시댁 삼촌네 가족과 연말 파티 하기로 했어요. 저도 음식 두 가지 정도 해 갈거구요.
장소가 저희집이 아니라 이동시간이 있어서 식어도 맛있는 걸로 정해야 하는데..
제게 은근 한식을 - 아니 한식이라기보다는 '동양의 새로운 맛'을 - 기대하시기 때문에 서양식은 안할꺼고요.
그러면서 매운 거 너무 생소한 거 나오면 안 먹는 이들이란거 잘 압니다 ㅎㅎㅎㅎㅎㅎ
아이들 4살배기부터 20살까지 총 다섯 명, 성인 넷 또는 여섯이에요.
같이 부페식당 가면 스시(진짜 맛없는 김밥-.- 전 안 먹음)만 맛나다고 드시는 어른 한 분 계셔서
캘리포니아롤 스타일의 퓨전스시 몇 줄 말아가려고 하고요.
여기에 한 개 더 해가려고 하는데..
숙모님이 준비하실 건 고기 들어간 슾, 도넛(연말에만 특별히 먹는 종류가 있어서), 치킨윙 정도에요.
여기에 뭘 더 추가할까요? 케잌 구워갈까 싶기도 한데 도넛도 있고 이건 한식 아니라서 애매.
남편은 그냥 만만한 잡채 하라는데 정말 그냥 잡채로 쉽게 갈까 싶기도 하네요.
혹시 괜찮은 다른 메뉴 있으면 추천 부탁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