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의 질투 맞을까요?

커피중독 조회수 : 4,774
작성일 : 2014-12-15 09:02:59

휴~주말동안 제 마음이 아프고 씁쓸했어요

중딩 동창이고 3년전부터 다시 인연이 되어서 한두달에 1번씩 다른친구들과 계모임도 하는 그리고

요근래는 이친구랑 더 가까워졌구요

친구들 사이에서 제가 경제적으로 좋아요

능력있는 남편덕분에 집차등등 누가봐도 여유로워 보이는건 사실인데 그걸 자랑하고 다니고

그러지도 않았어요

특히 보이는게 차니깐 서서히 알게된거죠

차를 바꿔도 꼭 자랑한다고 할까봐 멀리 주차하고 친구들 만나고 그러기도 몇번했었어요

다른 친구들 표나게 질투했고 그래도 이친구만은 안그럴줄 알았는데...

자기는 저한테 질투하는 다른친구들을 이해는 하지만 우리들 사이에 꼭 그렇게까지 할필요는 있을까?하는 식으로

절 위로해줬으니깐요

그런데 저번주 모임을 했는데 저 충격먹었어요

그친구는 키가 크고 네 저는 작아요

그런데 한번도 그런거 말한적 없는 그친구가 오랫만에 보는 다른 동창도 있었는데

저보고 단신이라고 --;;;

한번 이야기한것도 아니고 여러번~

네 저한테만 했음 몰라도 20년만에 보는 다른 동창과 절묶어서 그러더군요

그날따라 말투도 좀 이상하고 많이 낯설었어요

그리곤 그뒷날 아침에 잘들어갔냐고 문자 왔더라구요

요근래 잘통하는 친구라고 생각해왔는데

저 좀 충격이었어요

늘 그친구 만나러도 제가 달려갔고 그친구 동네에가서든 울동네에 와서든 밥도 제가 다샀을만큼

경제적으로 제가 더나으니깐 제딴에는 배려도 해준다고 했는데

결국 그친구도 저한테 어쩔수 없는 질투가 그날 그런식으로 나왔나 싶은게...

이래저래 마음이 아려오는게 씁쓸해서 애들 보내놓고 여기부터 들어왔어요

IP : 115.143.xxx.1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5 9:11 AM (210.99.xxx.199)

    깃털보다 가벼운 여자들의 우정이란...휴...질투랑 시기빼면 뭐 남는지...이해가 안가는 상황입니다. 친구라면서..

  • 2.
    '14.12.15 9:13 AM (121.166.xxx.118) - 삭제된댓글

    마음을 주다가 얼어붙은 거 같은 느낌 느껴져요.

    그런데 나랑 똑같은 사람은 없어요.
    아무리 내가 애정을 쏟아부었던 사람도 내가 아닌이상 나한테 상처주고 실수할 수 있조ㅡ.
    하물며 내속으로 낳은 자식도^^

    님이 단신이라는 거에 컴플렉스가 있다면 그 친구는 아마도 그걸 캐치하지 못했거나 이미 나이가 들어 그걸 극복했을거 라는 편한 마음이었지 싶어요. 편해질 수록 아주 세심한 배려는 줄어 드는거 아닐까요?

    대부분은 나이들 수록 살찌고 그런 모습을 보고는 참 편안해 보인다는 간접적인 표현이 있는데 키가 작은 거에 대한 표현은 없네요 ㅠㅠ

    마음 푸세요

  • 3. 단신??
    '14.12.15 9:15 AM (125.176.xxx.188)

    이란 단어만으로 판단하기가 어려워요 ㅠ.ㅠ
    평소 원글님이 키가 작다는 이유로
    그 친구분에게 내 컴플랙스다
    작다는 말이 싫다.. 라는 표현했었다면
    기분나쁠일이 맞는데요
    그런것이 아니라면 그 친구분도 생각없이
    나온말일수고 있구요
    정말 원글님에대한 질시였다면
    그 친구분 참 딱하네요 비교해서 자신을
    자랑할꺼리가 키밖에 없다니요 .. ㅋ
    용쓴다, 안쓰럽다 생각하고 멀리 하심이
    차라리 대놓고 부러워하는
    친구들 보다 더 안좋은 뒷통수 치는 인성이니까요

  • 4. 원글
    '14.12.15 9:22 AM (115.143.xxx.15)

    키에대한 컴플렉스가 있다는거 알고있어요
    그렇다고 제가 그부분에 대해서 심하지는 않지만 있다는건 알고 오히려 아니다라고 위로까지 해줬던 친구였어요
    이번에 만나기전에 시댁에대한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했었는데 이래저래 저한테 그걸로 푼건지는 모르겠지만요

    그친구가 자기는 성향자체가 본인 위주라는 말 자주했어요
    그냥 뭐 그런가보다 했는데...

    네 맞아요
    제가 충격먹은것중 이유도 앞전에 차라리 대놓고 질투하는 친구를 이해못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해왔던게
    불과 얼마전인데--;;;

    어찌보면 제가 또 이렇게 하나를 알게되어서 다행인건지도 모르겠어요

  • 5. --
    '14.12.15 9:28 AM (1.236.xxx.185)

    님이 내세울 수 있는건 경제력?뿐인가봐요..
    것도 남편덕일 뿐이고...
    원글님 자체로 내세울 수 있는게 없네요.
    고마워하지 않는 배려는 그만하시고
    단신이라는 단어를 극복할 수 있는 성격으로 바꾸던가
    님 자체가 돋보이도록 경제력 좀 투자하시던가...
    님도 님 컴플렉스에 대해 잘 알고 있을텐데 예민하시네요...

  • 6. ...
    '14.12.15 9:29 AM (115.126.xxx.100)

    원글님만 겨냥해서 단신이라고 했으면 몰라도
    여럿이 묶어서 그랬으면 그냥 분위기에 휩쓸려 그랬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다른 친구들이랑 막 우스개소리처럼 하다가 원글님을 배려하지 못한게 아닌가..
    다음에 만나면 서운했다 말씀하세요 어떤 반응을 할지에 따라
    정말 아닌 사람인지 실수였는지 알 수 있을거 같은데요

  • 7. 질투 인 것 같네요
    '14.12.15 10:19 AM (175.197.xxx.65)

    원글님이 갖고 있는 거에 대한 질투네요.
    저도 직장 동료가 제 새로 이사한 아파트 구경와서보고
    다음날 메신저 연락 씹더라구요.
    그러던 애가 아니었는데

    다른 사람이 잘나가는 모습이 싫었나봐요.
    요즘은 다시 풀어져 말 나누지만 인간본성이 워낙 그러려니 합니다.
    큰 기대 안하니 저도 살만 하네요.

  • 8. ..
    '14.12.15 10:50 AM (116.37.xxx.18)

    상처받지 마세요
    제 친구는 키 152예요
    근데 오히려 자부심에 가까워요
    왜냐면 남편이 작고 귀여운 여자..
    품안에 쏙 들어오는 작은 새같은 여자가 이상형이라
    어찌나 사랑받고 사는지 ..
    남편이 사업가라 1년에 15억~20억씩 벌어다 줍니다
    백억대 부자예요
    친구들이 질투폭발이네요 ㅎㅎ
    이 친구 아들도 품안에 쏙 들어오는
    돌아오라1994 도희(150cm)같은 여자가 이상형이라네요
    친구의 하찮은 질투려니 하고 그냥 패스하세요

  • 9. 솔직히
    '14.12.15 10:52 AM (223.62.xxx.49)

    단신이라는 단어에 그리 기분 상한다니 이해가 안가네요.
    단신이 어때서요?
    아담한게 나의 매력이잖아~^^ 하고 넘겨도 될 일을..
    저라면 원글님 같은 동창 불편할 거 같아요.

  • 10. ..
    '14.12.15 10:57 AM (116.37.xxx.18)

    쏘리~

    오타) 돌아오라 1994 --> 응답하라1994

  • 11. ..
    '14.12.15 10:59 AM (1.221.xxx.62)

    자연스럽게 사세요...

    감춘다고 감춰질것도 아니고
    자랑하지 않고 잘사는티 내지 않으려고 그렇게 배려를 했는데도
    이미 친구들은 다 질투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네요..

    친구분들 너무 의식하지 마세요.

    시기와 질투는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 12. eiofjw
    '14.12.15 1:43 PM (121.167.xxx.174)

    님이 예민하신 듯... 님한테 질투있고 차를 딴 데 세우고 밥값 내는 자체가 님이 오바하는 거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276 6개월도 아니고 한국사람들이 3,4 개월만 안타도...... 4 나라망신대한.. 2014/12/16 1,642
446275 도저히 먹는 걸 참을 수 없어요 참맛 2014/12/16 635
446274 서른여섯 소개팅 후 괴롭습니다.댓글 부탁드려요. 5 한겨울 2014/12/16 6,355
446273 충전식 손난로(돌핀) 중2아들 사용하려는데 2 살까말까 2014/12/16 663
446272 땅콩의 폭행여부를 확인못해???? 코..코..코메디 2 땅콩왜 2014/12/16 980
446271 82회원님들 ! 40대분들은 요즘 친구들이랑 어떻게 지내세요? 4 뚜영맘 2014/12/16 1,499
446270 외국 사람들은 칭찬을 잘하지 않나요? 7 .... 2014/12/16 1,109
446269 영,수만 잘하는 아이 서울에 있는 대학 갈 수 있을까요??? 5 예비 고1 2014/12/16 1,926
446268 손님 초대 하는데 밀푀유나베라는 일본요리 3 .. 2014/12/16 2,484
446267 믹서기 칼날부분 물에 담구어도 되나요 2 초보 2014/12/16 657
446266 구설수에 잘 오르내리는 여자... 3 궁금 2014/12/16 2,454
446265 요즘 애들끼리 제일 자주 쓰는 말 이거 아닌가요? 7 유행어 2014/12/16 2,040
446264 산본역에서 가까운 모임 장소 추천해주세요 산본역 2014/12/16 495
446263 초등저학년 방학때 볼만한 영어 만화 혹은 어린이드라마 추천해주세.. 8 ... 2014/12/16 1,101
446262 행복은 정말 별 게 아닌 것 같아요 4 ... 2014/12/16 1,897
446261 요즘 이불 뭐 덮고 주무세요? 8 이불 2014/12/16 1,956
446260 홈쇼핑옷 같은제품 맞나요~? 3 ㅜㅜ 2014/12/16 1,272
446259 성매매 혐의 성현아 "진실로 받아들이고 살 수 없다&q.. 4 답답이 2014/12/16 4,177
446258 분당김포 근처 부페추천해주세요 1 야옹야옹20.. 2014/12/16 611
446257 민감성 피부에 키엘이나 러쉬 사용하면 괜찮을까요? 8 겨울 2014/12/16 1,885
446256 초등학생 절운동 108배 해도 되나요?( 척추가 휘어서) 6 으샤 2014/12/16 2,408
446255 . 2 재료 2014/12/16 686
446254 땅콩녀와 수첩공주 2 @@@~~~.. 2014/12/16 854
446253 달콤한 비밀에 도우미 아줌마요 4 ㅋㅋㅋㅌ 2014/12/16 1,413
446252 아 옆구리에서 강아지가 코를 너무 골아요 ㅜㅜ 1 ... 2014/12/16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