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진심 조회수 : 295
작성일 : 2014-12-15 00:32:27
월요일 시작하는 밤부터 울다가 마음이 답답해서 익명을 빌려 여쭤봅니다.
오늘 하루에 2번 남편과 말다툼을 했네요.. 
이유는 제가 말할 때 톤을 높여서 조금 화난 듯이 응답해서요. 

부부간의 일이라 어디서부터 설명해야할지 , 글이 너무 길어지지 않을지 걱정되기는 하는데.. 얘기해볼께요
결혼 3년차이고 같이 개인사업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남편과 하루종일 같이 있지는 않아요 맡은 분야가 달라서요
남편은 착하고 성실해요. 그리고 피곤하거나 졸리지 않는한 아주 나이스하게 이야기합니다. 
심리상담받을 때 상담사들의 톤 그런 느낌이에요. 
제가 요즘 일을 쉬는 날없이 주7일 일하고 있어서 심리적으로 여유가 없어요. 오늘 아침에 역시 출근준비하는데 어제 한 이야기를 잊어버리고 저한테 또 묻길래 어제 얘기했는데 이거이거잖아. 라고 빨리, 그리고 조금 높은 톤으로 대답했어요.

그랬더니 거기서 바로 제 톤 가지고 화를 내고 우리는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다고 찌푸리고.. 저는 출근준비 하는데..
미안하다고 해서 화해하고 간 커피숍에서 또 똑같은 일이 반복. 제 톤, 남편 화냄.. 
저 평소에 이렇게 얘기하지 않고 부드럽게 말하는 편이에요. 
다만 피곤하고 남편이 뻔한 질문을 할때 톤이 높아지는 건데 화내는 것도 아니구요
남편이 예민한 편이기는 해요 본인이 인정하기도 하고..  

남편들에게 평소에 절대 목소리 톤 안 높이시나요? 어떻게 이야기를 하시는지.. 
그러고 나서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또 톤 어쩌구 할까봐. 착하지만 정말 예민한 남자와 살기 참 힘드네요..
저는 평생동안 우아하게만 이야기 해야하나봐요. 
근데 힘든 감정 같은거 남편한테 좀 징징거리고 톤좀 높여서 얘기하는거 안되나요? ㅠㅠ
IP : 1.242.xxx.2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15 12:43 AM (182.219.xxx.112)

    저도 피곤하거나 급할 땐 짜증스럽게 혹은 높은 톤으로 빠르게 이야기하는데
    남편 마음이 어떨지는 좀 무감각했어요.
    그런데 남편이 조금이라도 높고 짜증나는 톤으로 얘기하면 굉장히 상처받는 저를
    발견하고는 조심하는 편이에요.
    일이 힘들어서 감정조절이 안된다면 차라리 일을 줄일 방법을 찾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948 싸운 남편과 급하게 해돋이 4 해돋이 2014/12/31 1,299
450947 자식입장에서는 본인이 몇살까지 부모님이 살아주시는게 좋을것 같으.. 22 ... 2014/12/31 4,403
450946 백화점 매니큐어 추천이요 4 지니킴 2014/12/31 1,512
450945 아파트에 사는게 굴욕적인 느낌적인 느낌 8 82 2014/12/31 3,114
450944 택배기사님이 집앞에 안오고 경비실에 맡기고 갈 때.. 13 slkg 2014/12/31 3,692
450943 최민수 정말 살아 있는 양심이네요!!! 8 닥시러 2014/12/31 1,174
450942 ‘여행가방 시신 살해범’ 정형근 “할머니 성폭행 반항해 죽였다”.. 5 참맛 2014/12/31 4,508
450941 왜 대화를 하면서 남의 말을 안 들을까요? 2 키톡 2014/12/31 883
450940 새로 산 오리털 패딩에서 무슨 냄새가 나는데... 2 jiiii 2014/12/31 6,265
450939 朴 긍정 28.5%, 부정 43.1%, 유보 28.4% 5 서강대랑 2014/12/31 953
450938 서울 지역 추천해주세요 .. 2014/12/31 244
450937 월남쌈 육수? 월남쌈 2014/12/31 1,019
450936 신동엽 재치 영상 15 동엽 2014/12/31 3,306
450935 희한하게 여자 눈에는 그저 그런 여성이 이성에게 인기가 좋네요... 35 2014/12/31 23,438
450934 (중복글) 남자들 성향상 사귀는 사이인데 날마다 연락 안하는 사.. 13 .... 2014/12/31 3,905
450933 무료 운세 보기 모음 4 다루1 2014/12/31 7,063
450932 이혼하면.. 4 ㅎㅎㅎ 2014/12/31 1,980
450931 감정이 격앙될때 목소리 떨리시는 분 계세요? 14 감정 2014/12/31 3,593
450930 이거 좀 보세요. "애국소년단" 이래요. 9 2014/12/31 1,958
450929 blue fly에서 캐시미어 목폴라 구입하신분이요..... 7 보라 2014/12/31 1,009
450928 현역군복무 기간이 몇개월인가요? 3 질문 2014/12/31 1,083
450927 정말 여성스럽다는 말 자주 듣는데 좋은 말은 아니지요? 10 43살 2014/12/31 3,378
450926 잣호두율무차 추천부탁드립니다. 6 곰5 2014/12/31 1,060
450925 4세 아이 겨울방학. 뭐하고보낼까요? 1 ........ 2014/12/31 443
450924 건강검진 오늘까지 기한인데 깜박했어요 과태료 물게생겼네요 13 게으름 2014/12/31 7,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