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로 산다는 것 노래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674
작성일 : 2014-12-11 20:18:21
전 이노래 포털 검색어에 떳을때 이설아라는 사람이 애기 엄마로서 그노래를 만든건줄 알고 들어봤는데 듣다보니 딸로서 쓴 가사더군요.
그러니까 제가 기대한건 젊은 나이에 아이 낳고 기르면서 재능 썩히고 기회도 다 막히고 숨막히는 육아에 시달리는 가운데 포기할수 없는 꿈과 주체할수 없는 감수성으로 쓴 노래였다면 어떤 전율이 느껴졌을거같아요. 근데 그게 아니라 딸이 바라본 엄마를 그것도 아들 과일 챙겨주는 엄마를 고작 엄마도 젊어서 아리따웠겠지 하는거는 전 실망스러워요.

그런식의 엄마노래는 지금까지 많았잖아요. 효도 강조하는 옛날 시조같은거보면 자식위해 희생하나 부모자신을 위해서는 한푼두푼도 아낀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사실 엄마도 엄마이기 이전에 똑같은 한명의 인간이잖아요. 엄마로 산다는것 노래 가사에도 그모든것 다 버리고 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엄마면 당연히 자기를 버리고 엄마로만 살라는것같아 이가사 싫어요.

이설아씨가 음악인으로서 애낳고 엄마되서 노래 다시 쓰셨음 좋겠어요
IP : 223.62.xxx.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엇이
    '14.12.11 10:56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이설아 본인 입장으로 쓰기엔 나이가 넘 어려서..
    전 가사를 떠나 그냥 별로 였어요
    님 말씀처럼 부모님에 대한 애잔함을 담은 노래는 수없이 많기도한데, 오디션 프로에 어린친구가 자작곡으로 들고온건 처음이라 주목 받은거 같은데
    걍 우울, 지루 했어요
    비교할바는 아니지만 인순이님 아버지 란 곡 처음들었을때 감동받은게 커서인지...
    또 오디션프로가 프로살리기 때문인지 공감하기 힘든 심사평 남발하는것도 거북하고 그렇더라구요

  • 2. tjjm
    '14.12.11 11:35 PM (211.243.xxx.94)

    전 엄마랑 같이보면서 감정이입이 되서 그런지 둘다 울었네요. 창법은 홍대여신?창법이라 특별한건 모르겠지만. 그나이대가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인거죠. 많은 여자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여자지만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고 많은걸 포기하잖아요.

  • 3. ..
    '14.12.12 4:40 AM (223.62.xxx.54)

    나이가 어리다는 기준은 뭘까요. 여자들은 20대초와 30대초의10년정도의 짧은기간에 대학생,사회초년생,그리고 엄마가 됩니다. 20대초에 엄마가 될수도 있죠. 겨우 10년동안 일어나는 일이에요. 그 짧은 기간에 일어나는 일인데 사회가 그 각각을 대하는 태도는 어떤가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일때는 모든 가능성과 가지고 있다가 갑자기 엄마가 되면서 모든 가능성으로부터 격리되어 생각됩니다. 똑같은 사람이 말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075 오픈일날 왜들 가죠? 8 아니 왜 2014/12/18 3,337
447074 초장으로 떡볶이 해보신분 있으세요? 7 .. 2014/12/18 2,820
447073 위키리스크에 고발 35년형을 선고받은 매닝! 3 00 2014/12/18 534
447072 예비중학생,수학 인강 뭐들을까요 6 날개 2014/12/18 1,760
447071 치약 검색하는데 2580 이라고 검색했어요 7 벌써온거냥 2014/12/18 1,929
447070 세월호247일) 아홉분의 실종자님들이 가족분들과 꼭 만나시길 바.. 14 bluebe.. 2014/12/18 392
447069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영화 5 원두커피 2014/12/18 3,762
447068 고등학생요 8시까지 못가면 어찌되죠? 1 고등 2014/12/18 906
447067 서인국 사극 진짜 못하네요 14 에휴 2014/12/18 4,838
447066 일정기간 절식.. 6 나.다시 돌.. 2014/12/18 1,368
447065 박봄은 그냥 넘어가는거.. 1 a 2014/12/18 865
447064 상가 권리금 법제화의 역풍… 쫓겨나는 세입자 속수무책 2014/12/18 847
447063 책 출간하고 싶은데..출판업계분 계신가요 5 --- 2014/12/18 1,567
447062 (입시후기-긴글주의)고3 아이 수시...글썼던 엄마입니다. 495 mercy 2014/12/18 33,639
447061 판촉물.기념품 수건은 안쓰시나요? 39 수러이 2014/12/18 4,123
447060 공부 못하는 아들 24 속상한 엄마.. 2014/12/18 4,720
447059 사주에 음은 여자고 양은 남자잖아요 그런데, 1 사주관심 2014/12/18 2,975
447058 이마에 패인 흉터 치료해 보신 분 계세요? 1 ... 2014/12/18 1,740
447057 발달지연 장애아 키우고 있습니다. 20 탐정 2014/12/18 7,682
447056 아이에게 실망해서 마음이 괴롭네요.. 9 쓸쓸하다 2014/12/18 3,999
447055 춘천,당진,천안. 6 ... 2014/12/18 1,271
447054 상세설명 만드는 비용이 얼마정도 할까요? 웹디자이너는 어디서 섭.. 6 질문 2014/12/18 785
447053 제 창업아이템 좀 봐주세요. 41 조언 2014/12/18 6,362
447052 2주 산후조리원 후에 산후도우미 꼭 필요한지요? 5 ^^ 2014/12/18 6,258
447051 검찰이 쫄리니까 박 경정 무고 혐의 추가해서 영장청구 2 조작국가 2014/12/18 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