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녀병 글쓴이인데요. . 다들 감사합니다. .

감사 조회수 : 1,207
작성일 : 2014-12-11 00:17:26



그 원래 글쓰신 선생님은 아니고. .
우리 아이도 시녀병이 아닌가 올렸던 엄마예요

답변을 찬찬히 보다보니 제가 왜 그랬을까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
결론은 제 과거에서 나왔네요. . 제가 수치심을 많이 느끼면서 살아온거 같아요
왜 살아온거 같다고 느끼냐면 그게 수치심이라는것조차 지금까지 그런 감정을 인식하지 못했어요.
새엄마는 원래 그렇구나 저렇구나 인정하며 그냥 순응하며 제 속만 썩어들어건거죠. .
지금 생각해보니 엄마 말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 무수리였고. . 전 성향은 내성적이고 이쁜거좋아하고
소심한데다 약간 덜렁대는 면이있어서 혼도 많이났는데. . 그게 다 제 이야기였어요.

친구들 앞에서 제 이름을 앙칼지게 세글자만 외쳐댄것도 챙피했고 수두에 걸렸다고 여자아이 머리를 맘대로 빡빡이로 만들어서 남자처럼 하고다닌 제 초등학교시절도 있었고 도시락 싸다니는 중학생때는 김치와 나물밖에없는 반찬때문에 주눅들어 살고. .

엄마의 말이 곧 법이고. . 일하는 엄마였기에 더 그랬을수도 있고요.
엄마의 말에 복종하고 제가 시녀처럼 살았네요. .
저는 새엄마한테 단한번도 대들지 못했고 그나마 용돈 좀 주세요 라는 말은 욕들어가며 받고싶어했지만요. .
다른건 차마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저는 그냥 영혼이 죽은 송장처럼 내 표현도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공주대접이 도대체 뭔가요? 전 참. . .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노력하려구요 제 아이에게 미안해서라도 노력하고있어요
응원해주세요. .
IP : 211.36.xxx.19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11 12:22 AM (211.207.xxx.203)

    공주대접이 공주병은 아닐테고, 니가 있어서 엄만 너무 행복해,
    계속 그런 말과 사인 눈빛을 보내는 그런 거 아닐까요 ?
    남편이나 애인에게 듣고 싶은 말과 눈빛을 아이에게 보내면 된대요.
    그리고 내가 소리지르거나 아이 잘못에 모욕주었을 때 남편이 나에게 그러면 기분이 어떨지 생각해 보라고 하더군요.

    서천석쌤이나 오은영쌤 책 많이 읽으세요. 마음이 치유되고 팁도 많고요.
    부끄러움 코드,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수치심의 치유도 읽어보세요.
    수치심이 무의식에 있다는 걸 본인 스스로 발견한 것만으로도 70%는 문제가 풀린거예요 ^^

  • 2. 행복한 집
    '14.12.11 4:37 AM (125.184.xxx.28)

    모든 감정에 솔직해지시면 됩니다.

    가토다이조님의 나는왜 눈치를 보는가추천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479 코스트코 카드없이 몇개 살 방법없을까요 만료되서 ㅠ 11 11 2014/12/11 3,454
444478 원래 친가에서 부모님 없어도 잘 챙겨주나요 다른 집은 어때요... 3 ,, 2014/12/11 903
444477 영어라이팅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5 .. 2014/12/11 1,337
444476 시카고피자라고 아시나요 35 Drim 2014/12/11 5,903
444475 담임샘들에게 2 시험 2014/12/11 919
444474 "조현아, 사무장에게 '야 이 XX야, 너 내려'&qu.. 5 샬랄라 2014/12/11 4,178
444473 줄리아 로버츠랑 리차드 기어랑 사귀었나요? 3 혹시 2014/12/11 2,825
444472 굶으면 살이 빠질까요? 40대인데 44 살이 더쪄 2014/12/11 7,952
444471 재취업햇지만... 2 2014/12/11 1,439
444470 술 한잔 했는데 슬퍼요 5 ㅜㅜ 2014/12/11 1,049
444469 반대로 여대생이 교수를 유혹하는 경우도 있지 않나요? 44 사례 2014/12/11 19,381
444468 간장약이 효과가 있긴한가봐요 5 ..... 2014/12/11 3,226
444467 시녀병 글쓴이인데요. . 다들 감사합니다. . 2 감사 2014/12/11 1,207
444466 발이 너무 시린데 밑창 두꺼운 신발 없을까요? 10 부츠야 2014/12/11 1,942
444465 유치원 좋은데 당첨된거 질투나고 속상하고 그러면 제가 못난거죠... 22 2014/12/11 3,317
444464 이에야스의 어록이라는데 3 ㅁㅁ 2014/12/11 1,271
444463 나이 33, 유학길 오릅니다 22 피스타치오1.. 2014/12/11 4,990
444462 차분하고 고급스런 사람 10 행복 2014/12/11 7,682
444461 나와 뭔가 있을 것 같은 이성은 느낌이 오는 분? 2 ... 2014/12/11 1,434
444460 내년이면 보험료 오른다며 가입 종용하는 친구 17 소중한 아들.. 2014/12/10 1,852
444459 당황해서 태블릿 암호 못풀었다고 보도자료돌린거 명예훼손 아닌가요.. 3 ........ 2014/12/10 1,376
444458 올케 선물 아이디어 좀 주세요. 5 도움요청 2014/12/10 1,090
444457 얼굴에 크림바를때 순서가 무언지좀... 3 /// 2014/12/10 828
444456 소개팅한지 25일째입니다. 7 소개팅 2014/12/10 3,027
444455 부모님 다돌아가신분 계신가요.. 15 해피 2014/12/10 3,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