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 올린 까칠 고딩......
오늘 옷사러
백화점, 아울렛 들렸다가
결국 장갑 하나 목돌이 하나 사들고 들어왔어요.
너, 나중에 남친이 옷 사준다고 같이 가자해도 절~대 같이 다니지 말라고 했어요.
머리에 김이 뜨끈뜨끈 올라서요.
우리집안에는 엄마가 옷사기 힘들고 산 옷도 반품하기 일쑤고 그나마 몇번 입어도 결국은 옷장에 장기보관하다 재활용..
전 몸 들어가면 산다는 주의라
딸 하는 짓이ㅣ 살짝 귀엽긴 하지만 열도 납니다.
암튼
이 까칠한 녀석이 원하는 스타일은
양털 내피 달린
야상
2~3년전 대 유행했던 야상스타일입니다.ㅠㅠ
요샌 안 보이더군요.
있긴 있어도
모자 털이 어마무시하게 과하거나(겨울여왕됩니다.)
허리가 과도하게 파였거나
너무 부하거나.
딸아이가 찻는 야상은
속에 양털이 꽉 들어차있으면서도
겉보기는 멋스런 외투(패딩과는 전혀 분위기가 다른)
걍 보아 짚업이나 2개 겹처입으라 했어요.
그러겠다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