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갓도 싸고 좋아서 한 번 담가봤어요.
갓이 의외로 질기지 않고 여리네요.
그래 그런가 담가 보니 아무 맛도 모르겠어요.
여태 먹었던 갓은 주로 새콤하니 익은 갓이던데
갓김치는 익혀서 먹는 건가요?
김장 하면서 갓김치도 따로 만들어 봤는데
저는 먹기 좋게 잘라서 담갔거든요.
그래서 그렇진 않겠죠?
현재는 갓김치는 김치라고 내 놓고 먹기엔 너무 맛이 밍밍해서
어째야 할 지 모르겠네요.
쓴 맛은 좀 있는데 어쨌든 겉절이처럼 풋김치 맛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