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 이름 부모님이 지어주시라는 글... 실수로 원글을 날려버렸네요 (질문의 답변은 여기에)

df 조회수 : 834
작성일 : 2014-12-03 12:46:58

답글을 고치다가... 저는 답글만 수정하려고 삭제 버튼 눌렀는데...

어이없게 원글이 통째로 날라가 버렸네요.

제 미천한 글이야 날아가도 괜찮지만,

22분이나 소중한 답글 남겨 주셨는데, 죄송합니다.

답글중에 질문이 있으셔서 그 답변을 쓰다가...

소중해 님이 '부모님 이름중에 글자를 차용해서 자식에게 쓰면 안됩니까?'라는 질문이었는데요,

여기다가 답변을 드릴께요.

원래 성명학에서 부모님 함자에 있는 글자를 자식에게 쓰는 것, 금기사항 맞습니다.

그런데 '그럼 인생이 안 풀린다'라는 이유가 아니라,

'감히 부모님 이름을 자식에게 쓰다니, 부모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다니...'

이런 유교적 관점의 금기사항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름과 효에 대한 가치관도 많이 변했고,

오히려 부모님에 대한 '공경'의 의미로 글자를 차용하는 것은

아무 문제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서양에 수많은 OOO2세, OOO주니어들을 보세요... ^^

사실은 돌림자도 그래서 생긴겁니다.

실수로라도 조상님들이 이름에 쓰던 글자를 자식의 이름에 쓰게 되는 일을 사전에 방지하려고.

그래서 돌림자에 연연하지 마시라는 말씀 드렸던 거구요...

답글 주셨던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IP : 121.134.xxx.2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3 1:07 PM (180.229.xxx.175)

    손주가 태어나면 작명소 가시는걸 역사적 사명으로 생각하시는 그것도 너무나 족보에 충실하게 지어와야 조상님 볼 면이 서신다 생각하는 시아버님이 계셔서 시도조차 못했습니다.뭐 해주신거 받을거 기대않구요 그러니 정서적 경제적 독립을 못해 시부모님이 이름 지었냐는 글은 안보구 싶어요..어떤 대단한 분이 며느리로 오셨어도 이점은 절대 안바뀌었을거에요...이쁜 이름 지어부르시는거 용인해주시는 시부모님 두신거 복이에요~이쁜 이름 이쁘게 많이 불러주세요...

  • 2. df
    '14.12.3 1:21 PM (121.134.xxx.236)

    예, 윗님, 사실 그런 분들 많죠...
    그런데 제가 이 글을 썼던 이유는, 저도 이쪽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자식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한 기운과 소망을 담아 자식에게 선물하는 이름이
    가장 좋은 이름이다...'
    '부르기 좋고 듣기 좋으면 일단 좋은 이름이 가져야 하는 조건의 80%는 따고 들어가는 것이다...'
    는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 3. ...
    '14.12.3 1:35 PM (180.229.xxx.175)

    원글님의 말씀엔 동의합니다...
    좋은것 맞는것 다 알지만 할수 없었던 일이라
    안타까움에요...
    이름은 평생 불리니까 그 느낌이 많이 중요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287 남편이 이혼요구 들어주지 않을시엔 어찌하시나요? 4 ... 2014/12/05 1,512
442286 변비는 아닌데 화장실 찢어지는 고통...... 3 ㅠㅠ 2014/12/05 802
442285 전셋집이 없어요... 집을 사야할까요? 2 고민 2014/12/05 1,808
442284 고급스런 크리스마스 트리 추천해주세요 2 트리 2014/12/05 1,270
442283 양반다리하는거. 3 관절건강. 2014/12/05 976
442282 전기라디에이터와 전기온풍기 중 뭘로 살까요? 11 추워요 2014/12/05 2,633
442281 의류쇼핑몰에서 30만원짜리 패딩사는건 미친짓이겠죠. 11 dmgm 2014/12/05 3,485
442280 김장고민..도와주세요..~~~ 4 나쁜며느리 2014/12/05 1,190
442279 자동차 A/S센타에서 단순수리는 안될까요? 5 타이어펑크 2014/12/05 402
442278 박지만, 정윤회 거짓말 땐 내가 나설 것 8 여왕의남자 2014/12/05 2,246
442277 치과질문입니다 1 임플란트 2014/12/05 361
442276 그럼 진정한 통만두 맛집은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23 통만두 2014/12/05 3,792
442275 제자리 걷기 무릎에 안좋죠? 4 .. 2014/12/05 3,217
442274 전세 나가고 들어올때 날짜는 어느집에 맞추는건가요? 전세 2014/12/05 843
442273 내가 꼽는 최고의 여행지는? 28 여행지 2014/12/05 4,501
442272 남자가 여자에게 마음이 잘 맞는 사람이라고 하는 의미는요? 5 마음 2014/12/05 2,994
442271 2014년 12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12/05 461
442270 어제 정신을 잃고 쓰러졌었어요 6 .. 2014/12/05 4,565
442269 크리스마스 창문장식 3 인디고 2014/12/05 1,034
442268 속이 찬사람인지 어떻게 아나요. 3 겨울 2014/12/05 1,827
442267 캄보디아 같은데 다녀오면 아이들이 뭘 느끼긴 할까요? 13 중학생맘 2014/12/05 2,620
442266 관피아 방지법이 '직업 선택의 자유' 침해인가? 1 김영란법 2014/12/05 660
442265 안방 화장실에서 큰 소음이 났는데요 3 ㅁㅁ 2014/12/05 1,971
442264 출산하러 갑니다 .. 22 흑흑 2014/12/05 1,779
442263 누구든지 대선출마 공약으로 한 번 검토해 보십시오!(정치픽션) 꺾은붓 2014/12/05 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