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재택근무해요.
매일 하는일
빨래하고, 빨래널고, 빨래개요. 청소기 돌리고 (청소기는 로봇) 강아지 뒷처리하고요.
집에서 9시 30분부터 4시30분까지 일합니다.
아침,점심 혼자먹은 설거지하고 저녁준비하고 설거지 대충하고
애 조금 돌봐주고나면 운동하러 갈시간. (살빼고 건강해지고싶어서요 ㅜㅜ)
집에오면 10시.. 낮에 일못한거 조금 처리하고 나면 또 소파정리, 책상정리 신랑이랑 애기먹은 설거지..
(신랑은 애기랑 제가 못놀아주는부분에 놀아주고 애 밥먹이고 씻기고 치카치카해서 재워줘요)
.....
이번주 주말에는요.
어제 애 책장이 없어서 거실에있던 책장 다 옮기고 정리하고 버릴것 버리고 장난감정리하고
애 방 정리하는데 하루를 다 보냈어요. 틈틈히 옷정리하고 제 책장따로 안쓰던거가져와서 정리하니
벌써 11시...
저녁은 외식..
오늘은
애 방치우고 신랑이랑 신랑회사볼일있어서 잠깐갔다가
우리집 옷정리하고 냉장고 정리하고 세탁물 개어넣고 빨래널어놓고
시부모님과 저녁식사하러 외식하고난 후
다시 집에와서 우리옷 마저정리하고 딸내미 옷장서랍 정리하니
지금시간이네요..
어질러져있으면요. 미칠것같아요..
재택근무라서 오히려 다들 절 노는취급해요 (신랑도 은연중에요..)
어머님은 저보고 김치를 담으라고 하질 않으시나..
어머님 얼마전 아프셔서 수술하셨는데 제가 소변받고 간호 다했어요..
신랑은 저녁에와서 아침에 회사가고요.. 아버님은 아침부터 오후 2시까지 저는 그이후부터
신랑 퇴근할때까지요.. 우리친정엄마 소변도 받아본적 없는데..ㅜㅜ
저 비위 진짜 약해서 우리딸이 토한것도 신랑이 치워줄정도에요.
애가 토한거보고 같이토한적도 있어서 ㅜㅜㅜ
암튼..
집이 엉망이면 일도 엉망이되어버리니까
꾸역꾸역 청소해요.
어째서 이렇게 매일매일 주말에도 하루종일 청소하는데 끝도 없는지
서랍은 왜이렇게 엉망인지..
주방청소도 다시하고싶고..
화장대서랍도 정리하고싶고..
세탁실, 화장실도 청소해야해요..
진짜 미치겠어요..
울고싶어지네요.
깨끗하지 않은집을 보면 돌아버릴것같아요.
그렇다고 엄청 꺠끗한것도 아니니 더 미치겠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