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이 많으면 말하게 될까,,,

조회수 : 960
작성일 : 2014-11-21 15:12:04

며칠전 모임(정기적인 모임은 아님)에서 다들 밥 먹으면서 술 한잔씩 하니까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그랬어요.

평소에는 안 그러던 사람이 망가지기도 하고, 갑자기 말이 짧아지지 않나,,,

하여간 술먹고 망가지는건 학력, 직업, 경제력 다 상관없더만요ㅎㅎㅎ

 

다들 얼큰한데,,, 어떤 영감님 아저씨가 자기는 한달에 2억씩 버는데

이런 내가 뭐 하고 싶은게 있겠냐, 할거 다 해봤다, 안 가본곳, 안 먹어본게 없다.

이제는 취미생활이나 하려는데

아무것에도 흥미가 안 생긴다 뭐 대충 그런썰,,,

그런데, 옆에 있던 중년 아주머니 갑자기 오빠, 오빠하면서 왜 그렇게 소매깃을 만지는지,

그 아주머니도 상당히 괜찮은 직업이고 잘은 모르지만 여유 있는걸로 아는데 요즘 힘들다고 하지를 않나,,,

40대 미혼인지 돌싱인지 하여간 현재 싱글이라는 여자분도 오빠라고 하면서 맛있는 안주는 다 몰아주고,

낮에 맛있는거 사달라 하고, 암~~ 그럼 시간 많다며 유명한 식당가서 쏘겠다~ 이런 분위기.

 

저는 한달에 2억은 고사하고 일년에 2억 벌어본적도 없는데요,

그 사람이 정말 한달에 2억 버는지 2원 버는지는 모르겠고요,

만일 내가 한달에 몇억씩 번다면 저렇게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데 말할까?

그런 생각이 들대요. 왜 그런 소리를 하는건지,,,

술자리 하기 전에는 다 정상적으로 보이던 사람들이었는데 내 착각이었나,

점점 술자리가 싫어지네요~

IP : 175.124.xxx.10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진 게 돈밖에 없으면
    '14.11.21 3:27 PM (183.102.xxx.20)

    그럴 수 있죠.
    그 영감님 부동산 부자 같네요.
    바로 옆에서 중년 아주머니가 오빠오빠했다면서요.
    그 영감님이 돈의 힘을 아는 거죠.

    저는 가진 게 힘밖에 없어서 힘자랑해도
    누나누나 하지 않던데요.
    살 빼라고 구박만 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697 스카이대학 애들도 커피숍 알바 같은 거 하나요? 19 명문대생 2014/11/21 5,954
437696 눈가에 화상 4 mm 2014/11/21 1,082
437695 궁상떠는게 좋으신분 있나요? 17 Dd 2014/11/21 4,486
437694 마이클 코어스 가방 좀 봐주세요 3 2014/11/21 1,553
437693 동네미용실 현금만 받을려고하는데 국세청에 신고해야하나요? 15 questi.. 2014/11/21 3,889
437692 현대택배 1 .. 2014/11/21 549
437691 GS25 가면 허니버터칩 살 수 있습니까? 26 궁금 2014/11/21 3,903
437690 김범수씨와 안문숙씨에 대해 12 사랑의 완성.. 2014/11/21 6,791
437689 김치가 너무 빨갛지가 않아요.. 3 나비잠 2014/11/21 1,047
437688 일본식 버터 설탕 토스트 때문에 미치겠어요. 74 아흑 2014/11/21 20,292
437687 결혼생활 불행하면 심장병 위험 증가한다 샬랄라 2014/11/21 627
437686 연예인 2세들 잇달아 광고모델 나선다. 5 블랙야크 2014/11/21 1,952
437685 둘째 출산후 4개월. 안아픈데가 없는데 뭘하면좋을까요? 2 예쁜홍이 2014/11/21 1,276
437684 그냥 마음이 외로운지 어떤 사람이 좋아졌어요. 4 자유 2014/11/21 1,371
437683 초등입학아이들과 남편있는 시골에서 1년살다가 전학오는거 어떨까요.. 6 고민 2014/11/21 960
437682 배추김치 위에잎파리만 담가두 맛있을까요? 5 요리초보 2014/11/21 806
437681 소크라테스나 강태공의 부인이 악처라고 생각 안해요 여자 2014/11/21 1,061
437680 영어 필기체 배우기와 사용 12 명필 2014/11/21 3,440
437679 나에게 주는 선물-pt, 어떻게 하면 잘 받을까요? 3 결심 2014/11/21 1,391
437678 진한컬러 왁싱후... 2 왕 스트레스.. 2014/11/21 1,034
437677 말'뽄새' 라는 단어가 언제부터 쓰였나요? 13 2014/11/21 4,098
437676 vince에서 옷을 3개나 샀어요. 8 Vince 2014/11/21 2,651
437675 쌍용차 22번째 죽음 쓸쓸한 뒷 이야기 4 슬프네요. 2014/11/21 974
437674 이별통보 여친 살해, 여친 애완견까지 세탁기 넣어 죽여 6 참맛 2014/11/21 3,645
437673 "내 새끼 사랑해"... 서울시 세월호 기억공.. 5 샬랄라 2014/11/21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