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에서 다리 꼬고 앉는 사람
젊은 남자가 다리 꼬고 앉았있었고,
60대 어르신이 지나가다가 발 밟으셨어요,
사과없이 그냥 가시고.
젊은이는 욱 해서 쫒아가서, 사과하라고 하니,
이번엔 어르신이 욱!
"다리 꼬고 앉는게 잘한거냐?
넌 애비도 없냐? 젊은게 어른한테 꼬박 꼬박 말대답이야!
그러면 그런줄 알아야지!"
젊은이" 다리 꼬고 앉는게 잘못인가요?
사과는 하셔야죠!"
여러분은 어떤 의견이신가요?
제가 보기엔 어르신이 발 밟았으니,
일단 사과하시고 다리 꼬지 말라고 했으면 될일이라고 봐요.
지하철에서 나이 많은 어른한테 말 대답한다고 소리 지르실게 아니라.
1. 판정전문가
'14.11.20 6:10 PM (165.243.xxx.40)도긴개긴이죠.
2. ----
'14.11.20 6:11 PM (84.144.xxx.55)사과하라고 기어이 따라간 젊은 남자도 보통은 아니네요;
할아버지였나요? 할머니였나요?3. ㅇㅇ
'14.11.20 6:18 PM (211.36.xxx.132)지하철에서 다리 꼰게 왜요? ㅋㅋㅋ웃긴다
4. 둘다
'14.11.20 6:27 PM (218.37.xxx.227)똑!!!!!같다ㅠㅠ
5. ...
'14.11.20 6:27 PM (183.98.xxx.6) - 삭제된댓글애비도없냐 진짜 싫어요
나이 들먹거리는 사람치고 제대로 된 사람을 못봤어요
사과할 일을 했으면 사과나 할 것이지6. ㅡ
'14.11.20 6:44 PM (110.70.xxx.41)꼬고 앉았어도 발 밟은건 사과해야죠.
통로 한가운데 사람이 서 있으면 무조건 어깨 치고 가도 서 있던 사람 잘못이다?는 아니잖아요.7. 습관
'14.11.20 6:57 PM (220.73.xxx.248)인 사람은 정자세가 불편해요.
그래도 꼴 수는 있지만 쫓아가서 따지는 성격도 눈쌀찌푸려지고
남의 발 밟으면 당연히 사과해야죠.8. 그런데
'14.11.20 7:09 PM (211.202.xxx.240)다리 꼬고 앉은거랑 발 밟은 일은 서로 인과관계가 없는 전혀 다른 사안인데
밟은 사람이 사과하는게 맞죠.
잘못해놓고 다른 약점 잡아 너도 그 모양이니 난 잘못한게 없다는 식은 나쁜거라고 생각해요.9. 물론
'14.11.20 7:21 PM (14.32.xxx.97)지하철에서 다리 꼬고 앉지 말라고 공지까지 돼 있으니 잘못한건 맞죠.
근데 궁금한건, 다리 꼬고 앉았는데 그것때문에 발을 밟나요?
꼰 다리를 치고 지나갈 수는 있지만 밟다니.10. 똑같죠
'14.11.20 7:56 PM (121.174.xxx.106)밟은건 할아버지가 사과하는건 맞는데
그걸 일부러 쫓아가서 얘기하는 젊은이도
보통은 아니네요.11. 빛ㄹㄹ
'14.11.20 8:03 PM (39.7.xxx.22)젊은 남자와 할아버지였어요.
할아버지의 큰소리에
젊은 남자가 다리 꼬고 앉는게 잘못이냐고,
역시 큰소리로 대답!
옆에 앉은 다른 할아버지가 더 가관이었어요.
"어른이
혼내면 알았습니다! 해야지.
어디서 큰소리야!"
모두 무식한거 맞죠?12. 아 진짜
'14.11.20 8:30 PM (58.229.xxx.62)그 좁은 데서 다리 꼬는 년놈들 다리 걷어차고 싶어요. 진짜 무개념.
13. 보면...
'14.11.20 10:25 PM (121.175.xxx.117)진상들이 자기가 막상 같은 짓 당하면 더 날뛰더라구요.
다리 꼬고 앉은 진상이라면 발을 밟았대도 별로 사과하고 싶은 생각 안들겠어요.
매일 베란다에서 담배 펴서 문도 못 열게 만드는 아랫집이 층간 소음 때문에 올라와서 난리치면 거기다 대고 사과할 마음 나겠어요? 마찬가지죠.14. 날개
'14.11.20 10:40 PM (118.217.xxx.113)발을 밟으면 일단 사과하는게 기본인데 할아버지가 기본을 안지켰네요.그리고,지하철에서 다리안꼬는것도 지하철에티켓의 기본인데 젊은 남자는 그걸 안지켰네요.저도 지하철에서 다리꼬고 앉는 사람 정말 너무너무 싫어합니다.
15. 저도
'14.11.20 10:57 PM (39.118.xxx.32)지하철에서 다리 꼬고 앉는 사람 너무너무 싫어요.
사람 많아서 걸리적거리는데도 나 몰라라 하며 꼬고 앉아있는 사람들 있어요.
본인이 잘못한 주제에 오히려 큰소리라니...
이번엔 노인분 편 들어주고 싶네요.16. ㅇ
'14.11.20 11:19 PM (121.133.xxx.175)할아버지가 잘하신건 아니지만, 달려가서 사과하라는건 아니라고보네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같으면 기분은 나쁘지만 그렇다고 저렇게는 못하겠네요.17. 에잇
'14.11.20 11:50 PM (175.223.xxx.149) - 삭제된댓글그렇다고 쫒아가서 따지는건뭔지~
18. 그런데
'14.11.21 5:04 AM (203.226.xxx.82) - 삭제된댓글지하철에서 다리 꼬고 앉는 사람은 싸대기를 맞아도 할 말 없다고 생각해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랄 수 없는 거니까.19. 이 상황에서
'14.11.21 10:14 AM (164.124.xxx.147)얼마전 택시 탔다가 기사님이 하셨던 말씀이 생각나요.
명동에서 큰 자영업 오래 하시다가 택시 시작하신지 얼마 안됐다 하시며 넋두리를 마구 하시는데 밤이면 술 취해서 탄 젊은 애들이 돈도 안내고 도망가기 일쑤고 차에서 술주정하고 난리도 아니라며, 한번은 너무 심해서 "넌 니 아버지도 없냐" 했더니 자기 아버지 없다 그러더라며. ㅎㅎㅎㅎㅎ
모 여튼 여럿이 타는 지하철에서 다리 꼬고 앉아 있던 젊은이도 잘한거 없고 그랬다고 발 밟고 사과만 안한게 아니라 어른 대접 안해준다고 역정낸 할아버지도 이상하고 둘 다 잘한거 없네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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