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방금 전화로 그랬네여..
부모에게 애착이 심하고 애틋하고 마음으로 참 의지를 많이 하고 존경까지 했던 엄마인데..
점점.. 차별받고 혼자 왕따 버림받은 것 같는 느낌이 들어
애증과 배신감이 커져서 고통 속에서 몸부림며 매일 시비가 붙네요
한입으로 이랬다 저랬다 자꾸 이상한 말을 번복해서
사람에게 상처주고 피를 말립니다.
저는 부모에게 걱정 안 끼치려고 오랜기간 혼자 삭히고 참아낸 일들이
많았는데 너무 후회가 됩니다.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관심조차 없더군요. 응응거리기만 했나봐요..
나를 굉장히 걱정하고 애틋하게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남보다 더 감정이입이 안되고 측은지심도 없는 엄마라는 걸 알고..
이제 그만 정을 떼라고 하늘이 그러나 보다.. 하고 망연자실 있다가도
과거에 했던 폭언 얘기 나오면 자기가 언제 그랬냐고
나더러 미쳤다고 도리어 뒤집어씌우는데 기가 막히고 숨이 막혀서
야!! 너 미쳤냐? 소리가 절로 나와버렸어요.
나는 본인이 했던 폭언들 때문에 몇년을 끙끙거리며 괴로워했는데 정작 그것으로 자기한테 혹여 쏟아질 비난이 두려웠는지
갑자기 저한테 다 뒤집어씌우네요.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데..
나더러 미쳤대요. 자기가 그런 말을 언제 했냐고 펄펄 뛰며 멱살잡으려 해요. 정말 미친 것 같아요
이런 엄마 있으세요?
사실 전 지금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이런 감정을 우리 사랑하는 엄마에게 갖다니.. 무섭고 이젠 별 감각도 없어요. 야 이 미친년아 미쳤니???라는 소리를 저는 또 할수있을 거 같아요.
길가다 천벌받아서 지금 당장 죽어버렸음 좋겠어요. 제가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한테 야야 거리며 싸워보신 분 있나여..
엄마 조회수 : 1,987
작성일 : 2014-11-18 22:47:31
IP : 126.254.xxx.1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무리
'14.11.18 10:58 PM (14.138.xxx.144)화나도 그렇지, '야'소리는 너무 도가 지나치네요.
2. ㅇㅇㅇ
'14.11.18 11:02 PM (121.168.xxx.243)부모님 마음으론 포기하세요. 자기 입장에 맞추기 힘들겁니다.
그 분들 절대로 안변해요. 자기가 한 건 다 잊어서 모른다고 모로쇠로 일관하십니다.
남들이, 제3자가 보면 다 내가 미친 것이고, 못된 것이 되고 말죠. 그것이 정말 억울한 거죠.
그냥 부모로서의 대접만 깍듯이 하시고, 마음속으론 부모님 포기하셔서, 부모로 부터 하루빨리 해방되세요.
이제부터라도 내맘에 넣고서 절대로 맘고생 하지 마세요. 님의 마음 백분 이해가 됩니다.3. ...
'14.11.18 11:14 PM (117.111.xxx.223)어쩌겠습니까
업보인걸
엄마가 딸을 그리키웠으니
막돼먹은 소리도 듣는거고...
원글님 자식에게도
이어지지않을까 우려되네요.4. 벼리벼리
'14.11.18 11:30 PM (203.226.xxx.210)아이고..얼마나 마음이 괴로우실까요..
언릉 어머니께 사과드리세요..
자식 키워보면 그냥 키우는 자식은 없는 것 같아요..
아무리 허물 큰 엄마라도 자식이 야야 거린다면 죽고싶을 것 같아요..
더 현명하신 따님이 일을 수습하면 좋겠네요5. ㅇ
'14.11.18 11:38 PM (211.36.xxx.106)토닥토닥 ㅠㅠ
6. 근데
'14.11.19 12:48 AM (125.186.xxx.25)제가 부모입장이되다보니
부모라고 다같은 부모가 아닌듯 싶어요
애키워보니
저희엄마가 얼마나 저한테 모질게 대했는지
알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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