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고기 못 먹는 환자, 항암식단 어떤게 좋을까요?

포스트넛 조회수 : 2,388
작성일 : 2014-11-10 02:33:48


항암 중인데 냄새에 민감해져서 육고기는 도저히 못 드시겠대요.
미음처럼 해보기도 했는데 실패입니다.
꼭 고단백식 먹어야 한다는데, 혹시 이런 경우 괜찮은 음식 없을까요?
입덧하는 것 처럼 대부분 못 드세요.,,
IP : 218.146.xxx.6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0 2:38 AM (49.1.xxx.92)

    항암치료 후의 특수성을 제가 잘 몰라서 적합한 답변일지 아닐지는 글쓴분께서 현명하게 가려내셨으면 좋겠어요. 녹즙도 항암치료환자에게는 독해서 안좋다는 말도 들어서...

    일반적으로 육고기를 제외한 고단백식이면 낙지, 전복, 문어를 많이 사용해요. 낙지죽이나 전복찜, 문어숙회같은 요리는 어떨까요..

  • 2. 포스트넛
    '14.11.10 2:44 AM (218.146.xxx.69)

    답변 감사합니다. 새우는 좀 드셨는데 오늘은 거의 못 드셨어요. 힘이 안나실까봐 과일로 녹즙 몇번 갈아드렸는데 그만해야겠나봐요.. 낙지, 전복 문어, 해드려봐야겠어요.

  • 3. ...
    '14.11.10 2:50 AM (49.1.xxx.92)

    앗, 포스트넛님. 항암식단관련은 전문영양사나 관련종사자하고 상담하시는게 좋으실거같아요. 제가 말한건 과일즙이 아니라 각종 녹색채소를 넣고 갈은, 간에 좋은 즙을 말한거에요. 건강한 사람한테는 좋은데 약한 사람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글을 인터넷 떠돌아다니는데서 본거지 정확한것도 아니에요. 그러니 인터넷을 신뢰하지마시고 필요한것만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어요.

  • 4. ...
    '14.11.10 2:52 AM (115.137.xxx.209)

    항암치료 중에는 뭐든지 간에 드실 수 있는 것은 다 드시게 해주세요.
    고기냄새는 역하다면서 생청국장은 잘 드시는 분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항암 중에 속울렁거리고 멀미하듯 음식 못먹을때 생강, 강황, 마늘 등이 좋아요.
    모두 그 자체로 항암성분 많은 식재료고 특히 생강이 구역나는 걸 잘 진정시켜줍니다.
    그리고 냄새에 민감하다보니 음식은 뜨거운 거 보다는 미지근하거나 차게 드시는 게 낫구요.
    유산균은 드시고 계신지요? 무슨 원리인지 모르겠지만 유산균 먹고 식욕 돌아온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항암 부작용으로 설사 구토 할때도 유산균이 효과가 있다하구요.

  • 5. 포스트넛
    '14.11.10 2:58 AM (218.146.xxx.69)

    아! 네. 병원에서는 가리지말고 먹어라 회 외에는 . 체력싸움이고 홍삼녹용 회 이런건 안된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저도 과일즙은 환자가 그나마 먹힌다고 해서 했는데 한 번 더 고민해봐야겠단 뜻이었어요. 댓글 다시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드려요.
    유산균 써주신 분도 감사드려요.

  • 6. ᆞᆞᆞ
    '14.11.10 3:44 AM (180.66.xxx.197)

    항암중이면 육고기 반드시 드셔야해요. 안그러면 백혈구수치 떨어지면 항암이 뒤로 미뤄질수 있는데 이 미뤄지는 기간에 암세포가 돌연변이하면 기존애ㅠ맞은 항암제를 다른것으로 바꿔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 가능성도 높아요. 육고기든 바다고기든 정말 사투를 벌이듯 잘 드셔야햐요. 저는 육고기로 버텼디만 다른분은 민물장어 매회 일키로씩 고아드시고 한번도 차질없이.치료 끝내시는분도 봤어요. 녹즙은 간에 무리갈수 있으니 여러 색깔별로 유기능과일 사오셔서 믹서에 갈아서 한잔씩 드리세요. 근데 항암종류에 따라서 생과일 주스 허락되는곳 있고 과일마저 모두 익혀먹어야하는곳이 따로 있으니 그건 병원에 상담하셔야하구요. 생과일이 허락된 곳이라도 설사기간에는 면역력이 약해서 생거드시면 설사더 할꺼예요. 단백질이라도 두부 콩처럼 식물성은 항암버티기에 아주 약해요. 한우등심트리플 에이등급은 항암시에도 입에서 덜 겉돌더군요. 하루 애기손바닥만큼씩 약처럼 드시게하세요.

  • 7. 엄마는 항암중
    '14.11.10 7:17 AM (219.255.xxx.111)

    항암중 고단백은 필수입니다
    이겨내기 위해서는 꼭드셔야해요
    구토나 식욕이 없으시면 약 처방 받으세요
    요즘은 항암 부작용에 대해서 미리 처방도 되고
    얘기하면 추가로 약지급되요
    녹즙이나 뭐든지 농축은 간에 무리가 되니 드시지 마세요
    간수치 올라가면 항암 중단하기도 해요

  • 8. ...
    '14.11.10 7:24 AM (211.108.xxx.216)

    채소 중 단백질 함량 높은 건 브로컬리가 일단 생각나요. 생으로 드시면 간에 무리갈 수 있으니 익힌 요리에 여기저기 활용해보세요. 토마토에 각종 야채와 콩 넣고 푹 익힌 스튜 같은 것도 한 번 시도해보시고, 의외로 입맛 돌아오실 수도 있으니 야채 카레도 만들어보세요. 고등어 지질 때 양념이랑 똑같이 해서 무랑 양파, 두부 푹 지져도 맛있고 철분 단백질 섭취에 용이해요. 환우분들 드시는 스프 같은 고단백 영양식도 있으니 병원에 문의해 보세요. 캔 포장인지 멸균우유 같은 포장인지는 모르겠는데 박스로 파는 걸로 알아요. 채식 레시피나 영양소 검색 필요하면 네이버 카페 한울벗 채식나라에서 검색해보세요. 가족분 쾌유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 9. 엔슈어
    '14.11.10 8:25 AM (122.32.xxx.40)

    저희 아버지,고모 외 다수 암 투병하신 분들이 다 엔슈어 드시고 급한불(?) 꺼졌을때엔 일반 프로테인 파우더로 보충했어요.
    계속 드시기엔 엔슈어가 가격이 너무 비싸서요.
    집앞 약국에 대량구매 얘기하고 할인받아 샀었는데 가격이 제일 저렴했던건 미군부대라 그쪽에 계신분이 사가 주셨었고요.
    지금은 인터넷에서도 구입할 수 있어요.

  • 10. ㅇㅇ
    '14.11.10 9:08 AM (211.36.xxx.75) - 삭제된댓글

    친정아빠 항암하실때 육고기 싫다 하셔서 피문어에 대추넣고 고아서 물 드시게 하고 그걸로 자주 죽 만들어 드렸어요. 추어탕 고추가루 없이 약간 심심하게 끓여서 드리구요. 그리고 차수가 계속될수록 백혈구랑 혈소판 수치가 너무 떨어져서 자꾸 치료일자가 미뤄졌었는데 인터넷에 보니 닭발을 푹 삶은 물이 좋다길래 몇번 해드렸는데 그것도 약간은 효과 본 것 같구요. 깨끗한 닭발을 완전히 흐물흐물해지게 한두시간 끓여서.. 그리고 이도 저도 싫다 하실때는 엔슈어 드셨어요.

  • 11. 긍정복음
    '14.11.10 9:26 AM (58.124.xxx.108)

    구토나 미식거림을 자제하게 해주는 약을 처방받아서 무조건 드시라고 하세요. 전 항암은 안했지만 방사선은 했거든요. 무조건 많이 먹었고 몸무게 더 늘었었지요. 엔슈어 같은것도 좋은데 그게 좀 울렁거리니깐 오리고기나 백숙등을 무조건 드셔야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484 일본어 잘하시는분. 일본인들 대화하는것 다 들리세요? ..... 15:49:38 13
1667483 시 작법을 배울수 있는 현장 강의 있을까요 000 15:43:27 42
1667482 자꾸 과거가 돌아봐지고 미움이 가시지를 않네요 ㅠㅠ 15:43:05 162
1667481 사돈집 초상났을때 부의금 얼마나 하나요? 5 그러니까 15:42:58 278
1667480 이와중에도 민주당때문에 2 15:41:50 213
1667479 누군가에게 고집세다고 말해 본 적 있나요? 9 만남 15:39:12 176
1667478 여기도 부모 또는 조부모님 등 일본분 있으시죠? 궁금 15:38:56 103
1667477 7억에도 변호사 못 구한 윤석열 7 사형집행 15:38:13 690
1667476 이 영화 제목 아시는 분? 4 외국영화 15:35:54 192
1667475 하얼빈 보고 왔어요 4 강추 15:34:58 603
1667474 구덕이 5회 말미에 구덕 15:34:03 257
1667473 김건희는 다시 대통령 되는 줄 알고 있음 1 ㅇㅇㅇ 15:33:40 818
1667472 패딩을 봤는데 너무 고급스러웠어요. s 15:30:58 763
1667471 학원선생님께 입시 상담 감사선물 어느정도면 될까요? 1 고3 15:29:27 165
1667470 햇빛과, 추위에 노출되면 못 생겨 보이나봐요. 4 걸어서출근 15:28:03 433
1667469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격 5 ㅇㅇ 15:26:57 543
1667468 김용현측 낼 기자회견 한대요 24 ... 15:26:35 1,717
1667467 차우셰스쿠 부인 엘레나차우셰스쿠 악녀중 악녀네요 4 명신워너비 15:23:55 432
1667466 예배를 구실로 OB만나는 거 아녜요?? 1 참석자들 수.. 15:22:51 520
1667465 12월 3일 선관위 연수원에서 실무자,민간인 90여명 감금 정황.. 2 // 15:15:21 565
1667464 유산분배 할 때 잘사는 형제는 포기하는 경우가 많나요? 9 유산 15:13:56 1,013
1667463 크리스마스 휴일에 한 일 2 ㅇ-ㅇ 15:13:45 545
1667462 알바다니는데 그곳 장사가 너무 잘되요 4 ... 15:08:43 1,967
1667461 푸바오 소식 전해주던 비비이모 계정이 6 인스타 15:07:52 989
1667460 타고난 인복...정말 존재하는 걸까요? 17 aa 15:02:49 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