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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일에 기뻐해주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 맞는거 같아요

... 조회수 : 4,128
작성일 : 2014-10-25 13:00:41

슬픈일에 같이 슬퍼해주기는 정말 너무 쉬워요

부모님 장례식에 뒤집어갈듯 울어 제껴주던 친구도

아이 특목고 합격소식에는 싹 정색하면서 입다물고 꽁해하더라구요

기쁜일에 함께 기뻐해준다는게 얼마나 힘든것인지,

사실 저도 잘 안되는 일이기도하구요

여하간 기쁜일에 기뻐해주는 친구가 여러분들은 있으신가요?

IP : 220.116.xxx.25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등동창
    '14.10.25 1:07 PM (106.242.xxx.141)

    애 잘되면 너무 기쁘고 애가 돈 잘벌고 자식 잘되면 축하 해주고
    심성이 착해서 복받는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거의 자매 같아요

  • 2. 함께 슬퍼해주는 친구도
    '14.10.25 1:27 PM (110.47.xxx.21)

    진정한 친구가 맞습니다.
    겨우 그정도 일에 뭘 그렇게 힘들어 하냐?
    나는 그보다 더한 일도 겪었다....에휴...
    이건 친구인지 웬수인지...
    힘들어 죽겠다는 친구 앞에서 자기 자랑인지 막말인지를 쏟아내는 친구를 만나보면 그나마 함께 슬퍼해주는 친구는 좋은 친구입니다.

  • 3. ..
    '14.10.25 1:39 PM (223.62.xxx.94)

    219님 말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내가 그런친구인지가 제일 먼저 중요하지요

  • 4. ;;;;;;;
    '14.10.25 1:53 PM (183.101.xxx.243)

    전 주변 사람들일에 제 일처럼 기뻐해주고 호구 취급 받았는데..그냥 서로 서로가 축복해주고 노력하는 사이여야 기쁨을 나누는게 가능한거 같아요. 몇번의 부침 이후로는 그냥 내일에 가장 기뻐해주는 사람은 가족뿐이라고 뼈저리게 느끼고 타인에 대한 기대는 고이 접어 날렸어요. 비단 82에서만 회자되는 말은 아니지만여기서알게된 말 기쁨은 나누면 질투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약점이 된다고 내 속내의 아픔은 내가 스스로 다독이고 기쁨도 그렇게 내안에서 충만하게 만끽하기로 했어요.

  • 5. ㅇㅇㅇ
    '14.10.25 2:11 PM (211.237.xxx.35)

    전 제 일에 같이 기뻐해주길 바라진 않아요. 그건 진짜 이상한거 아닌가요?
    하지만 제 일에 같이 슬퍼해주고 같이 아파해주는것만 해도 정말 고마운일이죠..

  • 6. ...
    '14.10.25 2:17 PM (49.50.xxx.237)

    그러니까 안좋은일은 나누고
    기쁜일은 가족들과 나누고 속으로만 느끼자 이런거죠.

  • 7.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잘되면
    '14.10.25 2:26 PM (112.72.xxx.198)

    기뻐하지만,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이 잘되면 두번째 댓글님처럼 반응이 그렇게 되더라구요.

    기쁘면 감정 조절 안돼서 오바육바하는 사람도 있는데,좋아하는 사람이 그러면 그려려니 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이 그러면 혼자 잘난척한다~그렇게 되버리죠.

  • 8.
    '14.10.25 2:32 PM (110.13.xxx.37)

    기쁜 일에 진심으로 기뻐해주기가 정말 쉽지 않더라구요..
    바로 나 자신과 비교하게 되고.. 그래서 내가 더 비참해지고.. 그래요..

    그래서 남 기쁜 일에 진심으로 축하해줄수 있는 사람이 진짜 속이 곽찬 사람같아요..

  • 9. ...
    '14.10.25 2:50 PM (223.62.xxx.40)

    우선 자기랑 비교를 안하고 친구입장이 되어서 기뻐해주거나 슬퍼해줘야 가능한 일인데 이건 쌍방이 서로 그래야될일인거 같아요. 가령 아들 특목고 붙었는데 기뻐해주지 않았다고 친구아니라는분은 그분 아들은 어떤상황이었는지도 한번 살폈어야되는거 아닌가싶어요.

  • 10. 내려놓기
    '14.10.25 4:32 PM (180.69.xxx.98)

    젊을때는 질투? 시샘? 욕심? 그런게 많아서 친구가 잘되면 속으로는 그랬던것 같아요.
    그런데 죽을만큼 힘든일 겪고, 누구나 정도의 차이뿐이지 살면서 한번씩 큰일 겪는거 보니
    인생 참 어렵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주위에 누구건 못되는 것보다 잘되는게 더 좋네요.

    주변사람에게 안좋은일 생겼다는 소리 들리면 옛날에 내모습이 생각나서 맘이 안좋아요.
    잘 됐다는 소리 들으면 솔직히 부럽구요....그래도 잘 됐다...싶어요...ㅎㅎㅎ
    내주변 사람들이 못난것보다 잘난게 더 좋잖아요.

  • 11. 자랑만하니 그렇죠
    '14.10.25 9:48 PM (222.105.xxx.140)

    자랑할 때는 밥이라도 상대에게 사주고 그러면서 자랑해야죠. 옛날 사람들은 경사가 있으면 잔치를 했죠. 잔치를 한다는게, 주위 사람들에게 밥도 사주고 술도 사주면서 자랑을 하는거죠.
    그러니 누가 그 집 사람을 미워하나요? 다들 잘풀린 사람 덕분에 고기도 얻어먹고, 술도 얻어먹으니 좋죠.
    축하를 받으려면요. 많이 베푸셔야해요.
    님 아들이 잘 돼서 주위 사람들을 많이 도와주고, 그러면 사람들이 님 축하해줘요.
    그런데 남 안도와주면서 자랑만 하면? 축하 못받아요. 오히려 매번 자랑만 하는 거만한 사람이라는 소리만 듣죠.

    축하 받는 사람과 못받는 사람의 차이입니다.
    (물론 개중에는 시기심이 심해서 축하 절대 안하고 정색하는 사람도 있긴하지만요.)

  • 12. ....
    '14.10.25 10:15 PM (218.48.xxx.131)

    전 남의 기쁜 일에 진정으로 축하해 주는 일이 더 쉽던데요.
    이건 그냥 저절로 돼요. 특별히 보기만 해도 울화가 치미는 사람이 아니면요.
    근데 슬픈 일은 잘 공감이 안 돼서 곁에 있으되 우물쭈물해요.

  • 13. 늦봄
    '14.10.25 10:26 PM (175.215.xxx.102) - 삭제된댓글

    네 기쁜일에 축하해주고싶죠
    시댁이 밑빠진독이라 빚갚아주느라 힘들어하는거 뻔히 알면서 대책없어하는친구에게 전화해서 이번에 유산이 얼마인데 그걸돈으로 받을까?명의로 받을까 즐거워하면 어째야하나요?

    나보다 형편좋지만 자기힘들어할때2-3시간 하소연 들어주고 해결책 같이찾아봐주고 통화후 탈진해 앓아누울정도로 신경써주곤 했는데 자기 시부모님 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시며 유산이 많이 생긴다고 신나서 자랑을...
    나는 돌아가시면 한정상속부터해야하는사람이라 상속세나 유산에 관한건 모른다고 얘기해도 즐거워하며 2시간을 한얘기 또하고..
    자신의기쁨을 남의 비참함과 비교하며 즐기지 마세요 그러면 같이 기뻐해줄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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