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쁘게 끝난 사이의 사람이 아는 척 하는 건?

ㅁㅁ 조회수 : 1,454
작성일 : 2014-10-06 12:12:43
일하던 직장에서 원장에게
아주 수모를 당하고 끝났어요
몸싸움이나 그 외 퇴직금 못 받은 거 이런 건 당했어도
저도 말로는 속을 긁고 나왔어요

그 원장은 나쁜 말을 퍼부었어도
전 나쁜 말을 해준 게 아니고 원장 참 나쁜 분이라고 했어요
이 동네 학원에서 지가 최고인 줄 아는데
지 인격도 최고라고 오지랖넓은데
제가 지 자존심을 긁은 거죠

문제는 한동네 있기에 그 원장과 오다가다
마주칠 일이 제법있어요
원장은 지 잘못 하나도 없다는 당당하고 건방지게
저를 무시하며 갔어요
저 또한 그 원장과 아는 체 할일 없어요
전 성격이 한번 그렇게 제게 나쁘게 한 사람은 모른체해요

저 일할 때 원장이 앞다르고 뒤다른 인간인 걸 제게 들켰고
전 정말 실망했었어요
6,7년을 알아온 인간이 뒤통수를 친 거라서요
두번다신 마주치기도 싫고
만난적도 없는 전혀 모르는 타인이라고 여겨요

그런데 이 원장이 우리 애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한대요
원래 우리 남편에게 아는 척을 했었는데
남편은 그 원장이 자기에게 전화해서까지 마누라 욕을 하고 끝났기에
그 원장 사람취급도 안 해요
그래서 원장이 반갑게 인사하는 걸 개무시를 하며
이상한 아줌마를 다 보겠네 하며 쳐다봐줬대요
그런데도 원장이 길에서 만나면 반갑게 활짝 웃으며 인사한대요

그리고 우리애들에게도 그리 반갑게 인사한대요
첫째는 사춘기라 걍 무시하고 지나간다는데
둘째에겐 사탕도 줘가며 과잉 친절이래요

그러니까 전 무시해도
제 가족들에겐 아는 척 하겠다 이건데요

이런 사람 대체 왜 이러나요?
IP : 211.36.xxx.1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6 12:19 PM (175.205.xxx.214)

    한동네여서 님 소문을 이상하게 내 놓고 나는 착한 사람 이미지메이킹 하는 거 아닐까요?? 아님 님이 소문냈을 거라 생각해서 대인배 모드를 온 동네에 보이려고??

  • 2. ..
    '14.10.6 12:21 PM (112.167.xxx.247)

    누군지도 기억안나면서
    안면있으면
    다 기억하는 척하면서 막 인사하는 스타일??

  • 3. 뿌우뿌우
    '14.10.6 12:21 PM (223.62.xxx.93)

    글만봐도 기분드러워요;이미지메이킹 맞거나 자기는 착한 사람이라고 세뇌하고 사는사람인듯

  • 4. ~~
    '14.10.6 12:24 PM (58.140.xxx.162)

    당한 건 원글님이잖아요. 그 쪽은 지 하고싶은대로 다 하고 사니 맺힌 것도 없고 룰루랄라~ 하는 거지요.ㅠ

  • 5. ~~
    '14.10.6 12:25 PM (58.140.xxx.162)

    그래서 기 약한 사람은 나쁜 사람 무조건 피해야해요. 맞서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멀리멀리..

  • 6. 그런가요
    '14.10.6 12:28 PM (211.36.xxx.248)

    한동네다보니
    저 학원 다니는 애들과 저희 애들이 친한 일이 잦아요
    전 애들에게 절대 학원욕 하지말라고 했어요
    저 원장이 어디가서 지 학원 헛소리퍼뜨리면
    가만 안 둔다는 소리까지 한 여자거든요
    울 애들은 원장이 우리 가만 안 둔다니까
    절대 학원 욕하지 말라고 해서 진짜 겁먹고 안해요
    어디서 감히 내 애들에게 인사를 하는지
    아무리 봐도 황당한 여자예요
    어느 원생 엄마가 사망했을 때 학부형들 앞에서
    눈물 질질 짜고 착한 원장코스프레하더니
    걔가 그만두고 나가니까 싹 입 닦고
    걔와 아빠를 은혜 모르게 생겼다고 흉본 여자예요

  • 7. 저같은경우
    '14.10.6 12:56 PM (119.207.xxx.168)

    입장 바꿔서 제같은 경우는 사이가 정말 자매보다 더 좋았는데 여차해서 그분과 등을 돌리게되었답니다
    남들이 다 요즘 왜 같이 안다니냐고 많이들 물어봐서 전 그냥 바빠서 볼 기회가 없다는식으로 얼버무립니다
    하지만 상대방은 온갖욕을 하면서 다니더군요 그렇다고 저까지 그렇게하고 싶진않았어요 내 나름 그동안 인연을 소중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리고 가끔 애들 지나가다 보면 쌩하고 모른체할수 없더군요 그동안
    예뻐하고 가까이 지냈는데 어느날 모른척하면서 지나가는건 어른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그런 의도일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207 프랑스 여행 팁, 유럽여행 해외여행 2 이용수수료 2014/10/08 1,813
424206 갤럭시 전화번호 갤초보 2014/10/08 295
424205 오페라 dvd하나 샀는데요 화질이 생각보다 별로에요. 1 dvd 2014/10/08 335
424204 인터넷 쇼핑 2 yjy 2014/10/08 501
424203 서울대 출신 30대 후반 사법고시 합격자 비전 있을까요 25 고민 2014/10/08 8,677
424202 다이*오브제 강유단 선생님 그릇이요 15 쮸피루 2014/10/08 2,582
424201 [세월호진상규명] 아직 시작되지 않은 기적... 4 청명하늘 2014/10/08 472
424200 선,소개팅,직장,동아리,학교,동호회 아닌 곳에서 연인, 배우자 .. 2 우울감.. .. 2014/10/08 1,797
424199 영어 질문 2 의미 2014/10/08 490
424198 홍콩 여행 4 보라돌이 2014/10/08 1,316
424197 아이고 의미없다 solomo.. 2014/10/08 679
424196 긴 대나무 꼬챙이에 꿴 닭꼬치가 알고 보니 중국제. .... 2014/10/08 899
424195 30대후반 총각들이 여자외모따지는거 18 ㄱㄴ 2014/10/08 7,774
424194 백수오 궁 드셔보신분~ 6 40대 2014/10/08 2,238
424193 보드게임 추천해주세요 4 푸름 2014/10/08 600
424192 정미경 ”군 수통 남는데도 수십년 된 수통 사용” 세우실 2014/10/08 477
424191 오븐을 마련하려고 하는데요, 세 제품 중 어떤 것이 나을까요? 10 오븐이 필요.. 2014/10/08 2,074
424190 안나가는가게 나가게하는 비방좀 알려주세요. 2 .... 2014/10/08 7,442
424189 홍화씨는 어떻게 해서 먹는게 효과 있나요.. 4 골절 2014/10/08 1,599
424188 1억 정도를 어떻게 운영해야 할까요? . 2014/10/08 669
424187 영어문장 하나만 알려주세요 6 .. 2014/10/08 538
424186 대하장 담을 줄 아시는 회원님 도와주세요~ 12 ... 2014/10/08 1,061
424185 양육수당20만원도 없어지나요?? ㅇㅇㅇ 2014/10/08 702
424184 매운김치가 너무너무 먹고싶어요... 4 아팠던이 2014/10/08 961
424183 정부가 아니고 양아치 같아요. 4 아.. 2014/10/08 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