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8개월 아기 감기라 그런걸까요? 10분마다 깨요ㅠㅠ

휴우. 조회수 : 992
작성일 : 2014-10-05 21:57:56
남편이 시댁있는 도시에 출장을 오게됐어요

차로 4시간거리인데 이왕 시댁에서 출퇴근하게된거

저와 아이도 가자고해서 지난 금요일에 같이 내려왔어요

근데 그때 아이가 목감기 증상이 있어서 계속 열이 37-8도였고

저는 아이한테 옮아서 갓 증상이 시작되는 시점이었어요

사실 무리가 갈거같아 걱정은 했지만 아이가 열만있지 잘놀았거든요

가는데 길을잘못들어 6시간이 걸렸고 도착해서

저와 아이는 저녁도 거른채 거의 14시간을 잤나봐요;; 넘피곤했거든요

그리고나서 다음날부터 아이가 열은 올라봤자 37.3도정도인데

너무너무보채요.ㅠㅠ 집에서 저랑 둘이있을때는 더 심하게열이났어도

오히려 혼자서잘놀았거든요.

여기와서부터는 전에 와본적이 있지만 나름 집이 바뀌고

여독때문에 컨디션도 안좋은지 거의 하루종일 징징거리고

완전 제껌딱지가되어서 아빠가 안아주는것도싫다

오직 저보고만안으라고하네요...

하이체어에도 앉지않으려하고 제무릎에서 먹어요ㅜㅜ

할머니할아버지계시니 어리광이늘어서일까요?

팔이부러지도록 안고있는건 그렇다쳐도

제가 넘 이상한건 낮잠도 밤잠도 거의 10분에한번씩 깨서

울부짖는다는거에요 제가 목소리들려주면서 엄마야 하며

토닥여줘도 한동안울다가 다시 잠들기를 반복하네요

저 진짜 너무힘들어요ㅜㅜ 잠좀들만하면 우앙하고 우는 아들...

언제또깰지모르니 잠도안오고 낮에는 안아주랴 미칠거같아요

결국 이모든원망이 저에게 별다른상의도없이 시아버님과 입맞춰

시댁행을 결정한 남편에게 가네요 제가 애아프니 무리일거라했는데도

무조건 자주 애보여주는게 효도라고 철썩같이 믿고있는 이남자..

남자들이야 편하겠죠 가자고말만하고 몸만오면되지만

아픈몸으로짐싸고 애케어하랴

와보니 시어머님은 환절기라몸도안좋으신데

나름손님이라고 음식하시랴 누워있지도못하시고...

은근대놓고 저희온거싫은티내시니

중간에서 저만죽을노릇이네요


근데 저 이글도 아기한테 한손잡힌채로 쓰고있어요ㅜㅜ

잠자리가바뀌어서 계속깨는걸까요? 아님 목에서 가래끓는소리가좀나던데그래서 그런걸까요?

열은 거의없어서 괜찮아지는줄알았더니 왜그런지...

잠은 누구보다 잘자던 아이라 지금 이상황이 넘당황스러워요...ㅠㅠ

IP : 117.111.xxx.2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5 10:31 PM (211.177.xxx.114)

    혹시 중이염 아닌지 알아보세요... 울애도 잠을 정말 잘자던 아이인데... 저렇게 10분,30분마다 깨서 보챌때 그 다음날 가보니 거의 고막이 찢어질정도로 중이염이 심하더라구요.. 아파서 그렇게 깼던 거였어요.. ㅠㅠ
    잘 자는애가 못자면 뭔가 문제가 있는거예요..불편한곳이 있거나요.. 온습도 잘 맞췄고 옷이나 침구가 불편하지 않다면 몸이 아프거나 불편한거예요... 내일 병원 가보세요.. 열이 나면 열이 나는 원인을 꼭 찾아보세요.. 대부분 편도 아니면 중이염이더라구요..

  • 2. 중이염
    '14.10.5 11:06 PM (27.55.xxx.221)

    저도 윗분과 같이 글 읽자마자 열감기 뒤에 오는 중이염 의심 되었어요.
    날 밝는대로 병원 가보세요~ 화이팅! -또래애기 엄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109 자신장례식 수의 필요하다느끼세요? 25 동서양 2014/10/19 4,080
427108 미생, 나쁜녀석들 ..토요일이 즐겁네요. 3 풍년 2014/10/19 2,167
427107 냉동실에 있는 음식 과감히 버리시나요? 10 ... 2014/10/19 3,379
427106 아름다운 이별 입관 5 2014/10/19 2,931
427105 잠이 오지 않아서요 9 ........ 2014/10/19 1,218
427104 전 진짜 유리멘탈인가봐요ㅜㅠ 13 유리멘탈 2014/10/19 4,541
427103 더나은 세상 만들기위한 나만의 실천법 있으세요 8 좋은세상 2014/10/19 1,698
427102 비녀와 쪽머리 대여 가능한 곳 8 형제 결혼 2014/10/19 972
427101 손연재 글 읽으면서 45 1111 2014/10/19 3,928
427100 근데 서태지가 시나위 나와서 4 ㅇㅇ 2014/10/19 901
427099 사명대사 기리는 사명호국광장에 쇠말뚝과 빨간십자가 ... 2014/10/19 396
427098 발이 편한 구두 추천좀 해주세용^^~~ 2 나븝 2014/10/19 1,834
427097 "이제 내 카톡 좀 그만 뒤져" 패기돋는 벽보.. 11 닥시러 2014/10/19 2,341
427096 동원에서 연어 통조림 나오던데 이거 다 양식산 아닐까요? 6 연어 2014/10/19 1,465
427095 SK TV 보시는분들 안 불편한가요? 6 머리나빠 2014/10/19 1,283
427094 나 혼자 바보같은 느낌... 117 깊은 외로움.. 2014/10/19 20,045
427093 홍콩가도 될까요? 4 요즘 2014/10/19 1,398
427092 손녀 백일 선물 3 늦바람 2014/10/19 5,519
427091 g바이게스 2 게스 2014/10/19 598
427090 잃어버린 노트북은 추적해서 찾을길은 없나요? 5 핸드폰처럼 2014/10/19 1,947
427089 질스튜어트는 입는 연령대가 어떻게 되나요? 6 몰라서 2014/10/19 5,886
427088 미생의 강하늘은 어떤 역할인가요? 2 0행복한엄마.. 2014/10/19 3,121
427087 만두2접시를 쏘려고 돈 걷으시는 엄마에게 드렸는데 1접시만 주문.. 10 중1엄마 2014/10/19 4,544
427086 대화를 이어주는 열린 대화법 1 ... 2014/10/19 1,747
427085 마틴김씨 통역 엄청잘하시네요 1 qyg 2014/10/19 2,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