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싸우면 유치하게 구는 남편..나까지 자기 수준에서 생각하는데..

유치한인간 조회수 : 756
작성일 : 2014-10-05 21:09:19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네요
저보다 족히 열살가까이 많으면서
어찌저리 옹졸하고 유치한지.. 특히 싸우고 나서요.
그냥 자기만 그런거면 저도 참겠는데
제 행동도 자기수준에서 생각하고 일부러 나 엿먹으라고
그런거 아니냐며 길길이 날뛰는데..
하아.. 어처구니 없어서 그냥 무대응 하면
제 약점을 건들여서 꼭 폭발하게 만들어요..
제가 저 인간이랑 같은 수준 된거 같아 너무 괴롭습니다ㅠ

예를들어 싸우고 난뒤 그래도 저는 밥차려서 먹으라하면
안먹는다하고 저 다먹고 난뒤 따로 차려 먹거나
제가 수저를 통채로 식탁에 올려두다 수저가 뒤집어서
놓였나봐요 그걸보고 일부러 자기 엿먹으라고 그런거라며
화를 낸다던가..
제가 방에들어가면 거실로 나가고 거실로 나가면 방에 들어가죠
그러다 제가 세탁기 돌려논것땜에 늦게 까지 못자고 다 돌아가길
기다리다 남편이 자러 들어오는 타이밍에 나가니
피식 하고 웃는데 제가 자기 따라서 들어오니 피하는거라 생각하는듯 싶더라구요,

그래도 위에 말한대로 상대 안하고 무시하면
끝에가선 제 약점인 애들한테 헤코지해서 폭발하게 만들어서
미친듯이 퍼부으면 오히려 담날부터 좀 풀려서
애들한테도 더 잘하고 저한테 찬바람 불던것도 사그라들고..

전 그런거보면 폭력남편이 달리 있는게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
때리고 미안해서 더 잘해주는식이랑 뭐가 다른가요..

저런 사람 끝까지 참을인 새기며 안넘간다 하며 상대를 말아야 할까요..아님 지금까지 처럼 폭팔시키고 깨갱하게 만드는게 날까요.. 근데 후자는 이러는 저 자신도 싫고 저러는 그 인간도 질떨어지고 정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어요ㅠ
IP : 112.156.xxx.9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6 1:02 AM (203.226.xxx.19)

    끝까지 비폭력 불복종으로 말안하고 대응안하니까 상대방이 더 열받아 하더라고요. 말 안하는 사람이 결국에는 이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032 이런 치마를 찾아요~ 인터넷 쇼핑몰에 있을까요. 3 치마 2014/10/07 1,474
424031 급급_김동률 콘서트 서울 티켓오픈시간 아시는분 1 아하핫 2014/10/07 954
424030 이런경우 힘이드네요. 1 마미 2014/10/07 537
424029 아기엄마들 무섭네요 48 개념 2014/10/07 14,769
424028 구구단을 아직도 못 외워요 ㅠ.ㅠ 13 초등2학년 .. 2014/10/07 4,602
424027 사랑만 할래 수아요 2 궁금 2014/10/07 759
424026 헉 !텔레그램. 내위치를 딴사람이알수있어요?? 3 으악 2014/10/07 3,112
424025 기타 잘 아시는 분이요~~~ 3 땡글이 2014/10/07 766
424024 부부상담이 절실합니다.. 1 .. 2014/10/07 1,109
424023 버라이어티 지,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에 나선 한국 영화인들 light7.. 2014/10/07 318
424022 차노아 친부.. 차승원 부인 에세이, 가증스러웠다 27 ... 2014/10/07 19,686
424021 진재영씨 성공했네요 17 2014/10/07 17,990
424020 천연샴푸말구요 샴푸 2014/10/07 445
424019 사주에 강하다고 경찰이나, 철금속 악세사리 금은방을 하라는데.... 3 사주에 2014/10/07 1,861
424018 고백없이 시작된 만남...이상하지 않나요? 4 ... 2014/10/07 2,125
424017 영국사는 입장인데 영국음식 얘기가 나와서 5 디킨즈 2014/10/07 2,211
424016 사랑한다고 속삭이세요! 1 밀어 2014/10/07 808
424015 사도세자는 어찌 호위무사도 없이 다니나요? 5 ... 2014/10/07 1,740
424014 아기 옷 입히기 1 파란하늘보기.. 2014/10/07 1,027
424013 슈스케 김필, 곽진언의 노래 너무 좋네요 7 ... 2014/10/07 1,868
424012 친화력 애교 여성미 타고난 분들이 넘 부럽네요. 부부동반 캠핑을.. 7 붙님성 2014/10/07 5,938
424011 32평 전세9천 이사비+복비+위로비 얼마나 줘야 하나요? 4 가을맘 2014/10/07 2,193
424010 오늘 유나의거리에서요 14 모모 2014/10/07 2,396
424009 성격상담좀해주세요!!! 회사에서 센스있게 처신하는법이라고 할까요.. 5 바꾸고싶다 2014/10/07 1,008
424008 제가 이런 회사 계속 다녀야 할까요? 1 왕따인듯 왕.. 2014/10/07 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