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섬유근통증후군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속상한 딸 조회수 : 2,019
작성일 : 2014-09-30 10:23:18

언젠가 글 올린 적이 있었는데

어머니가 근 10년 넘게 이른바 갱년기 증상으로 힘들어하셨어요.

원래 몸도 약했고 갱년기여서 그런가보다 했고

결정적으로 온 몸에 실제로 증상이 있었어요.

그냥 이유없이 아픈게 아니라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하지정맥류, 회전근개파열 등등

실제로 병이 있었기 때문에 남들보다 예민하고 몸이 약해서 유독 더 아픈가보다 한거죠.

 

얼마 전 종합병원 가정의학과에서 호르몬 등 검사 받아보고

호르몬 몬제, 소화효소 문제 등 다른 문제도 많지만 일단 섬유근통 진단을 받았거든요.

현재는 그 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약물치료를 받고 계신데

몸이 너무 약하니 운동도 하지 말라, 너무 늦게 오셔서 완치가 힘들 것이다, 당분간은 차도가 없을 것이다

탄수화물 소화효소가 거의 안 나온다, 채소랑 동물성 단백질 위주로 섭취하라

이거 말고 다른 처방이 없더라구요. 그냥 주사나 맞는 건데 한 달 정도 지났는데 아무 효과 없으시다고.

 

어느 분은 이것이 류머티스 쪽 질환인데 왜 가정의학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느냐고 해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같은 병 앓고 계시거나 잘 아시는 분 계시면 병원이나 의사, 치료법 등 정보 좀 나눠주시겠어요?

온몸 통증에 만성피로감, 불면증, 우울증 다 왔어요.

워낙 스트레스가 많은 삶을 살아오셨는데 이렇게 몸이 아픈데도 여전히 일을 놓을 수 없고

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벗어날 수가 없으시니 참 속상하네요.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이런저런 근심걱정 90%는 해결되니 확실히 덜 편찮으실건데...

 

이 병도 유전이라 하더군요.

아직 40도 안된 저 역시 이유없이 허리, 목, 다리, 엉치 저리고 아프고

1년 365일 하루도 속이 편하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로 소화력도 안좋아요.

그나마 전 최대한 스트레스 안 받고 힘든 일 안하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어요.

 

IP : 116.34.xxx.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난주 명의에
    '14.9.30 10:28 AM (115.140.xxx.142)

    원글님. 제가 프로그램을 보진 않았는데요,
    지난주 ebs 명의 주제가 말씀하신 섬유근통증후근 이었을 거에요.
    (얼핏 광고만 보고 내용을 안봐서 정확하지는 않지만요)

    ebs 명의 홈페이지 한 번 보세요.

  • 2. 좋아질거야
    '14.9.30 10:35 AM (122.203.xxx.66)

    대학병원 류마티스 내과 가 보셔요. 섬유근통증후군은 류마티스 종류로 대학병원에서 치료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치료 받으시면 증세가 호전되니 꼭 모시고 가 보세요.

  • 3. 첫댓글님 말대로
    '14.9.30 10:57 AM (1.225.xxx.5)

    ebs 명의에서 섬유근통증후군 했어요.
    꼭 찾아보세요. 많은 도움 되실거 같아요!

  • 4. 인내
    '14.9.30 11:18 AM (58.226.xxx.33) - 삭제된댓글

    병원약이 단기 도움은 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땐 별 도움안되요.
    근데 이병에 걸리면 기력이 없으니 우선 약을 먹어 통증이 덜할때 움직이셔야 해요.
    기력을 차릴 때 까지는 본인의 의지가 가장 우선이지만 가족의 도움이 있어야 고통의 터널에서
    빠져나오기 쉬워요.
    아침에 눈을 못 뜰 정도로 아니 지옥이란 표현이 맞을 거예요.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요.
    먼저 배를 주물러 드리세요.배가 풀리면 어느정도 정신이 들 거든요.
    치료라 생각하고 아예 배맛사지하는 샾에서 푸는게 효과좋구요.
    아침에 기력이 차려지고 차츰 나아지면 상태보고 목욕이나 아쿠아로빅으로 근육을 움직이고 풀어줘야 차츰 나아져요.
    기력이 회복되면 햇빛 받으며 산책하는 순서로 인내를 가지고 길게 보셔야 낫는 병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066 담배 피는 여고생 10 아침 2014/10/08 2,542
424065 고양이와 개사진많이있는 블로그 못찾겠다 2014/10/08 485
424064 대구 로 이사와 전학 5 피오나 2014/10/08 926
424063 어미가 버린 새끼냥이 주워왔는데... 7 새끼냥이 2014/10/08 1,428
424062 생일아침입니다~축하부탁드려도 될까요?? 29 국화누이 2014/10/08 747
424061 원래 식당종업원들은 요즘 조선족들 많이 쓰는 편인가요?? 4 .... 2014/10/08 1,676
424060 저도 아들교육 조언좀 15 아들 2014/10/08 2,157
424059 여드름때문에 구연산 칼슘을 먹이고 있는데요 9 뭉크22 2014/10/08 2,745
424058 형제간에 돈을 꿀때도 증여로 간주되어 세금 내야하나요? 1 증여세 2014/10/08 2,179
424057 기질적으로 혐오스러운 사람, 견디는 법 4 한 수 알려.. 2014/10/08 2,242
424056 분당 정자동 잘 아시는 분..어느 집이 나을까요.. 8 Jennif.. 2014/10/08 2,856
424055 레깅스에 치마 입을때 정전기 2 정전기 2014/10/08 2,459
424054 2014년 10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0/08 412
424053 겨자잎이 많은대요. 2 숙이 2014/10/08 964
424052 초등학교 1학년, 한글 안배운다? 4 정말? 2014/10/08 1,296
424051 차승원애기이제그만 5 구려 2014/10/08 1,059
424050 여기는 남자들 여자가방 들어주는거 욕하잖아요 ㅎㅎ 18 스마일 2014/10/08 3,798
424049 엄마의 힘이 "이럴때 느껴지네요" 닥시러 2014/10/08 787
424048 자식키우는게 너무나 힘이 들고 버거워요 18 괴로워요 2014/10/08 6,708
424047 파파이스에 나오시는 감독님 4 조마조마 2014/10/08 739
424046 구두 굽이 유난히 직각으로 달린 것? 3 구두굽 2014/10/08 637
424045 40평대 리모델링 공사 비용이 최소 8천 이라는데.. 38 집수리 2014/10/08 45,874
424044 정말로 사후세계가 있고 영혼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12 나무 2014/10/08 3,189
424043 더욱더 기승부리는 세월호 악성 루머와글 "신고하기&qu.. 1 닥시러 2014/10/08 475
424042 텔레그램 8 2014/10/08 3,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