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택시를 타고 가는데 제가 타기 얼마전에 손님이 핸드폰을 택시에 두고 갔나보더라구요.
운전중에 받으면 안되는데 받아야 해서 그런지 핸드폰 주인 통화 전에
"*새끼, 왜 놔두고 가고 난리야" 이러더니.. -전 이때부터 공포...-
통화 소리가 너무 커서 뒷자리에 앉은 저도 다 들릴 정도였어요.
핸드폰 주인
-00역 부근입니다. 혹시 오실수 있나요?
이런식으로 말했어요. 다행히 저희는 00역 부근 이었구요.
택시기사가 대뜸
-나는 공항에서 손님 기다리고 있소. 손님 싣고 다시 시내로 들어가려면 한참 걸릴거요.
전 이말 듣고 깜짝 놀랐어요.
거기서 왕복 택시비 드릴테니 제발 빨리 와 달라고 사정하니
겨우 일단 출발해 보겠다고.
와.. 진짜 나쁘더라구요.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제가 넘 바빠서 이름도 확인 못했네요. 영업택시 였구요.
별 사람들이 다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