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반월세(보증금이 높은 ) 3년 반 살았습니다. 현재 7년된 아파트구요. 원목이라 기스 잘난다는건 익히 알고 있는 일이긴 했지만 처음 이사왔을때부터 여기저기 스크레치가 말도 못하게 많았고 얼마나 더럽던지 닦느라 며칠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들어오기 전에도 저희처럼 반월세였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 들어올때 거실과 부엌외에 방세개는 전부 장판인데 여기저기 찢기고 더러워서 갈아달라 요구했지만 묵살당했었고 저희는 하루라도 빨리 집을 구해 이사해야 하는 상황이라 울며겨자먹기로 그냥 살았거든요.
저희가 신혼이어서 월세나 전세 들어갈때 집주인에게 저희 과실이 아니라는 걸 증명할 수 있는 사진 자료같은걸 남겨두거나 알렸어야 했다는 걸 몰랐어요.
마루 스크레치는 저희가 3년반 살면서 낸것도 있을테고 그건 니스칠을 한다던지 보수용 크레용으로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는데 문제는 약 30센치 가로 세로 면적에 니스칠이 벗겨지고 변색된 부분이 있어요. 그걸 깨끗하게 보수해달라니 저희로선 황당할 수 밖에요.
처음 왔을때부터 있었던걸 어찌 증명할 방법도 없고.
뭣보다 신발장 같은데 원목시트지 부분이 약간 너덜거리는데 그것도 깨끗이 해주고 가라네요.
원래 월세는 그런건 소모품이니 집주인이 해야되는거 아닌가 .. 싶고.
어쨌든 싸우기 싫은 울 남편은 그냥 해주라 하는데 이거 어떻게 큰돈 들이지 않고 보수하는 방법 없을까요?
아..머리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