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사이 안좋으시고 저도 별정 없고요.
남편은 고지식한편인데 처가일을 백안시해요
그래도 저희집에서 집도 해주고 물질적 지원은 많이.해주셨어요.
그걸 남편이 알게됐어요
근데 이런 일이 일상이라면 뭣하지만
저에게는 그리 놀랍진않은 얘기고요..
두분이 그러다가도 잘사세요.
자식들이 이혼할래냐고 물어봐도 엄마는
싫다하시고... 경제적으로 가족 잘 부양한걸
엄마는 높이쳐주시는거.같아요. 평생 굉장히
성실히 사시기도 했고.. 문제는
이번.추석때 남편이 저희집에 안간다는거에요.
사실.저도 명절때만 가는 딸이긴 한데..
이유를 물었더니 그 폭행사건 때문이고
그 일로 아빠에게 메일까지 썼데요.
아버님 얼굴 보기 힘들거같다고...
아빠 성격이 엄청나게 보스 기질이 강한데.
제 생각엔 저 메일 받고 기절하셨을거 같아요.
굉장히 건방지게 봤을거같고..아빠 입장에서는
결혼후부터 엄청난 호의로 돌봐줬는데..
게다가 남편은 아빠친구분의 아들이에요.
두분은 라이벌?이고요.
저도 아빠는 싫지만 어찌보면 남편에게는
호의만 베풀었는데 남편이 야속하고
아빠에게 너무너무 미안해요. 엄마를
걱정안하냐고 물으신다면 두분은 지금은
해외여행다녀오시고.... 저희만 이상하게 붕뜬거죠.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