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세대와 지방교대 사대..질문 부탁드립니다
우선 저는 나라에서 지원받고 있지는 않은데 가난하고.. 집도 15평 좁은주택 월셋방에 살고 있어요
차상위계층 아직 등록하진 않았는데 등록해야 국가장학금 혜택 받을수 있는거 같던데.. 근데 요새 공부하느라고 눈코뜰새없이 바빠서
아직 신청?같은건 못했어요
그런데 담임선생님께서 아마 우리집 소득에 제 성적 정도면 국가장학금 전액지원 가능할거같다고 그러셨는데 뭐 확실하진 않구요 ㅜ.ㅜ
익명이니 말씀드리지만 저희아빤 건설현장 일용직 엄만 식당일 하시고
차 없고 집 300/30짜리 월세에 소득백분위도 거의 최하더라구요
저는 지금 연대 경영학과를 생각하고 있고 성균관대 글로벌경영도 생각하고 있어요.
집에서는 돈없는데 서울에 어떻게 가냐고 부산교대나(집이 부산이야) 부산대 영어교육과를 가라고 하시거든요
집에서 하는말도 맞기는 맞는데
대학 가면 등록금은 장학금 받는다해도 기숙사도 문제고 (기숙사를 4년 다 쓸수없으니까요)
집에서 가까운곳에서 편하게 다니는게 낫지 서울에 혼자 사는것도 좀 그렇단 입장이세요
아빠 말씀은 과외를 구하더라도 인맥없인 어렵다하시고
서울 가서 아르바이트하느라 힘 다 쓰고 공부도 제대로 못하느니 부산에서 안정적으로 공부해서 성적도 잘나오고 임용 착실히 준비해서
바로 임용 합격하는게 더 낫다고 하세요
연고대 나오고 서울대 나와도 요샌 취업 안되는 사람도 많은데 지방에서 잘되는게 낫다고.. 아님 부산대경영이나 언론이 더 낫지않나 하세요
한때 제 꿈도 선생님이었던건 맞는데 지금은 초등학생들 가르치는 것도 전혀 적성에 안 맞는것 같고.. 중고등학생이면 또 모르겠는데
사범대는 임용 경쟁률도 굉장히 쎄고 그렇더라구요
경영이나 경제 이쪽을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부모님께서는 물론 연고대 나와서 취업이 잘되면
더 결과가 좋은거지만 안될 경우엔 어쩌냐는거죠...
내가 혹시 재수를 한다고 해도 학원 절대 안다니고 집에서 독재 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도 한방에 부산대를 가라고 그러세요
저는 이때까지 집안이 안좋다고 위축되거나 상실감 느끼거나 그런적이 너무 많아서
이제 대학가서 열심히 살고 스펙도 쌓고 알바도 하고 그러고싶은데
그곳이 서울이라서 내 주제에 너무 무리하나 싶어요
부산대도 훌륭한 학교지만 그래도 서울에 대한 로망이 좀 있는거 같아요; 재가 철이 없어서 그런지...
학교 친한 친구들도 다들 서울로 가는것 같고..
인터넷 대충 보니까 남학생이면 조금 무리하더라도 서울이 낫고 여학생이면 지방교대가 낫다 그러시더라구요
가뜩이나 부모님 연세도 많으셔서 일도 오래는 못하실것 같고 집안이 다 나한테 기대는?; 그런 분위기인데
부산교대나 사대를 가는게 더 안정적이고 미래에 더 득이 될까요?
할수만 있으면 서울에서 대학 나와 좋은곳에 취업하는게 집안도 일으키고 연봉도 더 세고 좋겠지만 그 확률이 좀 적다는게 문제겠죠..
대학도 들어가고나면 해외연수 등 스펙도 쌓아야하고 취업하려면 많이 힘든게 현실이잖아요..
돈 때문에 힘들어하며 공부하는것도 참 비참하고 외롭긴 하겠다 싶어요
마음 한켠으로 자꾸 속상한 맘 드는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ㅜㅜ
공부만 하면 집안 가난한것도 다 상쇄할수 있을거란 어린맘에 공부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되는데도 대학조차 서울로 못가는 현실이 속상한거 같네요 @.@
1. 삼산댁
'14.9.15 11:18 AM (222.232.xxx.70)부산교대가심이....
2. ...
'14.9.15 11:19 AM (175.215.xxx.154)동생같아서 한마디 하자면
님이 하고 싶은걸 하세요
선생님이 하고 싶으면 교대나 사대가 좋겠지만
그게 아니면 가고 싶은 학교를 가서 꿈을 크게가지고 세상을 크게보세요
가정 환경때문에 부모의 바람때문에 장래를 결정하면 나중에 부모님을 원망하게 됩니다3. ...
'14.9.15 11:20 AM (211.177.xxx.114)연대 경영이나 성대.. 나와서 대기업 못들어가면 다들 공무원 준비해요.. 그냥 부산교대가심...서울로 오면 체류비나 기타등등 더 들꺼예요.. 스팩 쌓을려면 뒷받침 있어야해요..
4. ..
'14.9.15 11:22 AM (222.107.xxx.147)일단 할 수 있으면 차상위 등록하세요.
그게 다른 혜택도 있겠지만 대학 가기도 수월해요.
그건 부모님이 해주셔야 하는 게 아닐까 싶긴 하네요.
학교는...
조금 더 상황을 보지요
서울로 온다면 기회는 많아지겠지만 부대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건 사실일 거에요.
그래도 잘 큰 것같아서 대견하세요, 기운 내시고요.5. ㅇㅇ
'14.9.15 11:22 AM (182.221.xxx.59)현실적으로 부산교대가 나을듯 싶네요.
차후 취직도 취직이지만 부모님 지원 전혀 없이 서울에서 혼자 생활하면서 학교 다니는 생활비 감당 힘들거에요.6. 현실이
'14.9.15 11:23 AM (14.52.xxx.59)참 매서워요
연대는 일단 송도 기숙사를 가야 하는데...
이거 비용이 1년이면 만만치 않아요 ㅠ
해외연수요....한학기 교환학생 가는데 천만원 넘게 들더라구요 ㅠ
일단 다 붙고 국가장학금 지역장학금 알아보세요
안되면 부산으로 가시고,부산에서 자기지역 학생위해 지은 학사같은거 있나 보시구요
지금은 공부만 하세요
아직 국가장학금 신청하고 할 시기는 아니니까요
수시 연고대 부산대 다 쓰시고 어디 붙나 보고 대책을 세우세요
이런일로 막판에 흐트러지면 수능에도 지장있어요7. 지금은
'14.9.15 11:25 AM (14.36.xxx.208) - 삭제된댓글말씀하신 곳 다 원서 내시고 일단 공부에 집중하세요.
생각이 아주 없을 수는 없겠지만 합격하고 나서 다시 고민해도 돼요.8. ㅡㅡㅡㅡ
'14.9.15 11:27 AM (58.239.xxx.151)지금 고3이 고.민.하는 모습 그대로네요.
서울 사립대 평균적으로 최소 한달에 200만 필요해요. 등록금은 장학금으로 해결한다해도 나머지 생활비 등등은 어떻게 할것인지 생각해보세요.
학점을 잘받아도 취직이 될까말까인데 알바하면서 공부하는거 힘들어요.
서울 가면 잘될 것 같은 환상을 버리고 냉정하게 판단하세요.
교대. 사범대 영교과 권합니다.
영어는 수요도 많고 학교현장에서 부산대 영교과는 높게 평가합니다.
교대나 사대 가는 것이 인생에서 패배감을 느끼게할지는 모르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의 결과를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봐요9. 이런 고민은
'14.9.15 11:32 AM (175.180.xxx.47) - 삭제된댓글두군데 다 합격하신 후에 해도 안늦어요.
지금은 공부에 집중하세요.
지금 하시는 생각은 그저 망상일 뿐이예요.
비웃는게 아니라 이런 걸로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공부에 집중하시라는 거예요.
막판에 그런 잡념 들어서 이로울 거 하나도 없고요.
아무 생각없이 열심히 하다보면 누가 압니까?
수능에 대박 나서 서울대 갈 점수가 나올지...
힘내세요.10. ...
'14.9.15 11:34 AM (121.130.xxx.71)이런 고민은 합격후에...
11. ..
'14.9.15 11:36 AM (180.230.xxx.83)안정적인거로는 부산교대가 맞지만
글내용보니 가르치는거에 그닥 흥미 있어하지
않으시네요 그럼 본인이 하고싶은걸로 지원 하세요
가르치는일 쉽지않아요 더군다나 맞지않으면 괜히
아이들이나 본인이나 서로 피해 입니다
좋은선생님이 되실수 있다면 지원하셨으면 합니다12. oops
'14.9.15 11:36 AM (121.175.xxx.80)원글님 부모님 의견도 일리가 있고, 원글님 생각도 틀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는.... 결국엔 본인 의지의 문제이고, 선호의 문제겠죠.
다만 지극히 현실적으로 조언하자면,
원글님같은 성적과 의지로 사대(교대는 초등선생이 내키지 않는다 하시니..)에 진학한다면
분명 최상위 수준으로 대학성적을 유지 할 것이고, 임용시험또한 중간에 예기치 못할 변수가 없는 한
어렵지 않게 패스할 겁니다.
상대.... 아마 대다수 로망이 cpa같은 자격증 취득이나 외국계기업 입사쯤 될 겁니다.
일류기업 회사원 혹은 공인회계사와 중.고등교사,
장기적으로 볼 때 (특히 여자인만큼 결혼과 육아등을 고려할 때)전혀, 전혀 뒤쳐지는 직업이 아닙니다.
그리고 아시겠지만, 지방학생의 서울 대학 유학비용은, 등록금x2가 최소로 필요할 겁니다.
아직 시간이 있는만큼 여러가지 측면을 돌아보며 침착하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13. 음..
'14.9.15 11:43 AM (220.76.xxx.94)연대 경영 지원할 성적이면 서울대나 고대 영교 지원가능하지 않나요?
사대도 진지하게 고려하는 중이면 위의 두 학교 영교도 지원해보세요.
저도 두 학교중 하나 사범대학 나왔는데, 영교과면 과외해서 생활비 충분히 벌면서 다녀요.
국영수 과는 임용고시 본 친구중 떨어진 친구 없어요.
공부하다가 전과해도 되구요. 영교, 수교는 일반 기업 취업도 잘 되요.
좀 더 넓게 생각하고 선택하시기 바라요.14. 7377happy
'14.9.15 11:47 AM (180.80.xxx.18)교대가 졸업후 임용고시를 본다고는 해도 거의 100% 취업률은 높더라구요
아주 안전하긴 하죠. 초등교사가 덜 적성에 맞지 않으나 그래도 갈 수밖에 없다면 합격후에 전문직 쪽으로 나가보세요(장학사 나 연구사가 되면 교육청에서 근무하니까 )
그러나 경험이 중요하니 현장(학교)에서 아이들과 부대끼고 경험을 쌓다보면 전문직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란게 있어요 (교직경력 10년이상 뭐 이런거) 그때 도전해보세요. 신규때부터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하시면 아무래도 다른이들보다 빠르겠죠?
연대 갈 실력이면 사대도 졸업후에 열심히 하면 될 것 같은데 관운이란게 또 있어서 안될 수도 있으니까요.15. ..
'14.9.15 11:50 AM (182.208.xxx.49)감사합니다 조언 모두 잘읽었어요. 저도 너무 합격하지 않은 상황에 김칫국 마시는거 같긴 하지만... 부산교대는 하향이고 연경도 그렇게 상향이나 무리한 상황은 아니어서 질문드려본거예요 수시 원서접수는 했구요
담임선생님께서 서울대 아동소비자학과를 쓰라고 하셨는데 그곳을 쓰진 않았어요 ㅜㅜ
고려대 영교도 생각해봤으나 어차피 서울로 올라가는거라면 제가 하고싶은 경영공부를 하는게 더 좋을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연고대는 장학금 혜택이 많으니 일단 합격하고나서 알아보려고 하는데 우선 지방에 남을지 서울로 갈지 마음으로라도 정해두는게 앞으로 공부에 더 도움이 될것 같아서요... ㅠㅠ 모두 감사드립니다16. 기특
'14.9.15 12:12 PM (59.6.xxx.212)동생같아서 답글달려고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연대 경영 00학번입니다.
부산교대 추천하고 싶어요.
서울로 오면 하숙비 최저 30에 생활비 등등
생각보다 돈 훨씬 많이 들고 주변 잘사는 친구들 사이에서 많이 위축되고 힘들어요. 같이 어울리려면 돈도 많이 드니 친구 사귀기도 쉽지 않고 동아리 활동하는것도 다 돈이 듭니다. 아버지 말씀처럼 부모님 인맥이나 사는 동네에서 구하는거 아니면 과외 구하기도 진짜 힘들구요..
다들 교환학생이니 어학연수 준비할때 혼자 돈에 쫓겨 학비 걱정하며 과외구하시고 많이 힘드실거에요.
교대 우습게 보고 왔던 저 포함 친구들.. 다들 신의 직장이니 좋다는 대기업 다니고 있지만 애낳고 보니 역시 선생님이 최고라며 그때 엄마말 들을걸 후회해요. 고시 공부라도 하려면 부모님 경제적 지원 없이 정말 힘들어요. 힘내시고 좋은 선생님 되시길 기도할게요. 막상 경영학과 나와서 직장 들어가도 딱히 이게 내길이구나 하는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17. ...
'14.9.15 12:15 PM (211.36.xxx.18)저 성대졸업생인데요 신랑도성대 여기올바엔 그냥 부산교대가세요 고시패스할거아니면 일반회사가서 돈벌기힘들어요
18. 큰 물
'14.9.15 12:26 PM (223.62.xxx.190)서울에 오고 싶고 경영공부하고싶다면 부산사대나오서 돈 좀 벌다가 대학원 진학하면됩니다 임용고시를 서울로 봐도 되지않나요 제친구가 부산사대 영교과나와서 서울에서교사하고 있는데 만족스러워해요
19. 영교과
'14.9.15 12:36 PM (115.163.xxx.154)부산대 영어교육과가 더 나을것 같네요.
원글님이 교사가 아닌 회사쪽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은데
결혼, 육아 등을 다 고려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영교과에 한표입니다.20. ...
'14.9.15 12:42 PM (155.230.xxx.55)과외는 어떻게든 다 구해져요. 그건 걱정안해도 되는데...
그냥 향후 진로만 놓고 보자면 연대보다는 부산교대가 나을 것 같구요.
경영 보자면 부산대보다는 연대 가는게 좋을텐데요 (여러 기회비용 다 쳐도)
서울대 소비자아동도 괜찮을텐데...제가 졸업한지 20년쯤 됐는데 그때는 농경제니 소비자아동..이런 과에서 고시공부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주변에 똘똘한 사람들 많으면 자극도 되고...21. 아구,,,,
'14.9.15 1:18 PM (198.208.xxx.51)동생 같아서 마음이 안타깝네요.
본인의 성격이 어떤가요? 성공지향적이고, 대가 쎄고, 야망, 명예욕있고, 센스있고 두뇌회전 잘되는 편인가요? 아님 그냥 순한 모범생 스타일에 안정지향적인가요?
전자에 해당하면 연대 경영나와서 사회에서 성공할 가능성 높습니다. 근데 전자가 아니면,,,집안이 밀어주지 않으면 이리 저리 치일 가능성 높구요. 단적인 예를 들어 영어공부 미친 듯 하지 않으면 연수 다녀온 친구들에게 밀릴 수 밖에 없거든요.
문제는 경제적 지원인데 수완있고, 센스있으면 과외자리나 학원 알바 구할 수 있어요. 본인이 교사에 마음이 없고 야망있는 스타일이면 교사하면서 평생 만족스럽지 않을거예요.22. 선배
'14.9.15 1:26 PM (125.130.xxx.1)로그인합니다.
1. 무조건 차상위계층등록하세요. 나중에 대학가서 이런저런 장학금 알아보시면 생각보다 훨씬 많을 거에요.과외도 과외지만 이런것부터 부지런히 리서치하세요. 하나 받으면 이것이 스펙이되어 다른 하나 또 받게 됩니다.
2. 연대 졸업생 김수영선배의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라는 책 읽어보세요.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잃지않고 공부하여 세계굴지의 투자은행, 컨설팅펌 그리고 영국정유회사에서 근무하게된 김수영씨가 쓴 자전에세이에요.
3.연고대나왔다고 다 대기업만 가는거 아닙니다. 아이비리그 mba 갈수도 있고,교수 될수도 있고,실리콘밸리가서페이스북에서 일할 수도 있어요. 다 주변 친구들 이야기구요. 취업이 어려운 건 확실하지만 예전보다 훨씬 준비를 많이 해야 된단 의미지 백수된다는 말은 아니에요. 자기소개서 50통 100통 쓰다보면 결국 원하는 곳 갑니다.
4. 대기업을 들어가든, 해외취업을하든 여성분이시라면 위에 몇몇 분들이 지적하신대로 출산과 육아 문제에 부딪히게됩니다. 내가 기본적으로 체력이 약하고 야망이 크지않고,평생을 성공지향적으로 살지 못할 것같다고 생각이 들면 과감하게 연고대의 꿈은 버리세요. 그리고 사대 말고 교대 가시기를 추천합니다.23. 아노미
'14.9.15 1:35 PM (218.54.xxx.62)답글 잘 안다는데 안타까운 마음에 달아봅니다. 저도 대학입시원서 쓸 때, 비슷한 고민을 했었습니다. 결국 한달 전에 맘 바꿔서 사대를 지원했지요. 집이 아주 못사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졸업하고의 일이 걱정되서 좀더 취업이 안정적이라 생각되는 사대를 갔습니다. 결국 학교 생활 별 의미없이 했고, 졸업하고는 일반기업 취업해서 근 15년 정도 잘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는 생각이, 내가 너무 後일을 걱정했었구나.. 하는 것이에요. 현실을 생각해서 그리 결정한 거긴 하지만, 인생엔 변수들이 있으니까요. 너무 앞일을 걱정해서 지금 너무 움츠려 결정내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특히나 교대는 입학하는 순간 거의 미래가 결정되게 되죠. 초등교사로. 본인이 원했던 것이면 상관없지만, 원하지 않던 거였으면 늘 후회가 따를거에요. 나중에 마음이 바뀌더라도 안정적인 위치에서 방향을 틀기란 아주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서울에 있는 일반대 가도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고 힘들 때마나 후회되겠죠. 그래도 후자가 더 낫다고 봐요. 가능성은 남아 있는 상태니까요.
또 한가지,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어요. 진로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저도 사대를 간 이유 중 하나가, 아는 직업이 몇 안됐었거든요. 넓은 물에서 있다 보면 다양한 장래가 있다는 것을 좀더 알기 쉬울거에요. 직장생활을 한다고 해도 어떤 업종, 어떤 직무 등 그 범위는 다양하죠.
어떠한 결정을 내리던, 좋은 앞날을 맞이하길 바랄게요.24. 음~~
'14.9.15 1:51 PM (182.221.xxx.59)과외가 그냥 다 구해지나요??
아닐걸요? 한창 대학생 과외 많던 시절에 학부 시절 과외 많이 했었지맘 그 때도 다 알음알음이어서 지방에서 올라온 애들 중 부모 인맥 없는 애들은 과외 뚫기 엄청 힘들어했어요.
더군다나 요샌 부모들이 대학생 과외 선호하지 않는 추세에 맨땅에 헤딩해서 과외 알바 자리 잡기 쉽지 않아요.
신중하게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래요.
대기업 간다고 집안 일으킬만큼 돈 버는것도 아니고 서울에서 생활비 스스로 감당해가면서 사는 삶이 결코 녹록치 않을거에요25. ...
'14.9.15 1:57 PM (211.114.xxx.245)먼저 가난한 환경에서도 공부를 잘하신 점 정말 장하고 기특하고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부유한 집에서 비싼 비용 들여 사교육을 많이 시켜도 좋은 대학 못가는 경우 많거든요.
위에 많은 분들이 좋은 조언 많이 해주셨네요.
교사하실 생각이 있고 그냥 부산 사는거 보다 서울 가고 싶은 희망이 있는거라면 부산에서 임용쳐서 교사 발령받아 하다가 경기도나 서울로 타시도 전출을 신청해서 가는 방법도 있어요. 이건 공립교사만 가능하죠.
부산에서 한 2-3-4년 정도 하면서 월급 모아서 작은 집 구할 정도의 보증금 마련하셔서 독립해서 올라오시는겁니다.
경기도가 들어오기 쉽고 서울은 좀더 어려울 겁니다. 1대1 맞교환 원칙이라서요.
경기도는 미혼이라도 전입이 쉽고 서울은 결혼하셔야 가능하실지도 몰라요. 물론 그때그때 정황은 교육청에 문의해봐야 하지만요.
초등은 전공과목이 없어서 좀더 전출이 쉽고 중등은 전공과목별로 맞교환이므로 좀더 어려울겁니다.
아예 처음부터 경기도로 임용치는 방법도 있지만 부산교대는 경기도로 지역가산점이 없으신걸로 알아요.
단, 타시도전출은 부산에 발령받으셔야 가능해요.
경남으로 발령받으심 경기-경남간 교류가 잘 없어서 경기도 올라가기 힘드실거예요. 서울 근교 경기도에 전입 들어오심 서울에서 놀기 좋으실거예요.
인생 뭐 있나요. 젊을 때 살고 싶은 지역에 살아보는 것도 좋죠.
그러다 거기서 남편만나 결혼하셔도 되고..... 몇년 살아보니 고향이 낫다 싶음 내려가셔도 되고요.
글구 교사에 생각이 있으시다면 아무래도 임용 경쟁률이 낮은 초등이 쉽지 않을까 싶네요. 요즘 중2병이라고... 중학생들 다루기도 좀더 힘드실거고요.26. .....
'14.9.15 1:59 PM (39.7.xxx.91)서울대가세요
국립 등록금저렴 과외수월
가서.고시하세요 행정고시잘하실듯...
이런친구들이끈기있고 악바리근성있어서 고시적합
일단.다.넣고 붙으면 또 도움글 올리세요27. 음....
'14.9.15 2:06 PM (116.36.xxx.7)가정환경은 그보다 조금 나았지만 비슷한 고민 후 sky. 들어갔어요. 성적이 된다면 서울 교대 추천드려요. 아니면 서울대요..연고대는 장학금 받아도 내야하는 금액 꽤 되고 생활비도 만만치 않고. 아마 알바하느라 공부도 제대로 못할거예요.
28. ...
'14.9.15 2:09 PM (211.114.xxx.245)물론 인천으로 전출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글구 교원대..... 좋은 학교지만 학교현장엔 교원대 출신이 잘 없어요.
몇 안되는 교원대 출신이 전국 각지로 퍼지다보니 각 학교엔 거의 보기 힘든거죠.
초등은 교대출신이 99%고 사대는 그 지역 사대(부산대사대 등)이 대부분일겁니다.
16년간 교원대 출신 선생님 딱 2분 봤는데 다들 교대출신들인데 혼자 교원대라 외로웠다고 하시더군요.
부산교대나 부산사대를 나오신다면 숙박비와 생활비를 아끼는 장점이 있지만 교원대는 이도저도 아닌거 같아요.29. ..
'14.9.15 2:15 PM (116.36.xxx.200)저도 어떻게든 서울대 가셨으면 좋았겠다 싶은데.
그리 공부 잘하는데 교직에 그닥 뜻이 있는 것도 아닌데 부산교대라니..그냥 기분이 그러네요..에고..
교직 좋죠..하지만 인생 어찌될지 모르고 아직 어리고 젊은데 대학이란 게 직업도 문제지만 인생 내내 정말 큰 영향 줍니다. 솔직히 연대라도 가심 좋겠어요.30. 기특
'14.9.15 2:25 PM (211.181.xxx.57)위에 댓글 단 선배에요.
너무 댓글이 양쪽으로 팽팽히 갈려서 결정하기 더 힘드실듯..
부산교대 추천했는데
서울대 사대 가셔서 차상위계층 혜택으로 장학금 받고 하셔도 좋으실 것 같아요.
서울대 갈 성적이 아니라면 연대 고대보다는 부산교대든 교원대이든 혜택이 많은쪽으로 가시는게 현명한 상황 같아요. 위에도 썼지만 요즘 대학생들 과외선생으로 선호하는 분위기가 아니에요. 10여년 전에도 약간 그랬는데 지금은 더할거에요. 저는 서울이었어서 근처에 아파트 아는 분 자녀들 등등 쉽게 과외 구해서 하긴 했지만 지방에서 온 친구들은 맨땅에 헤딩이라 구하기 힘들어했었어요. 업체를 끼면 수수료도 떼이고 과외비도 더 낮아요. 아무래도 서울대 사대 재학생이면 과외구하기는 훨씬 수월하겠죠. 그래도 옛날 과외성행하던 시절에 휙휙 구해서 50씩 벌고 했던 시절은 아닙니다.
연고대는 등록금도 비싸고, 솔직히 부잣집 자녀들이 정말 많아요. 고대같은 경우는 외고 출신들이 많고, 연대의 경우엔 강남쪽 애들이 많았어요. 특히 상경계열은 더 그렇죠. 상대적으로 느껴지는 위화감도 무시할 수 없고 생활비도 훨씬 많이 들거에요. 여자직업으로는 선생님만한것도 없다고 생각해요.. 아이 하나당 휴직 3년 보장되고 남녀차별 없고 상명하복 분위기가 없이 똑같이 선생님이니 훨씬 평등한 관계가 성립되죠..
님이 정말로 야망있고 성취욕 있고 도전의식이 강한 사람이라면 모를까..그냥저냥 안정지향적이시라면 선생님 하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사대나와서 선생님만 하는것도 아닙니다. 여러가지 길이 있더라구요..31. fff
'14.9.15 2:51 PM (221.150.xxx.52)서울대사대
부산대사대(교대보다는 원글님의 마음을 좀 채워주는 대학생활)
국립대 특히 지방이고 부산대라면 아직도 괜찮아요
꿈이 뭐예요?
경영학은 학문이 아니라 실용과학이에요. 서울시대 온갖 경영대랑 같이 경쟁해야하고 연대라지만 근처 명문대 경영학과 애들이랑 같이 붙는 거예요. 인턴, 학원, 시험, 스터디, 이 온갖 것들을요.
형편이 안 좋으면 2배 힘든 게 아니라 제곱으로 힘들어요
교과서로 공부만 잘해서 됐던 꿈 아마 5월되면 바로 부서질거예요
옷, 신발, 책, 영화, 문화생활, 화장품,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지, 모든 게 달라요.
과외, 대학초년생 과외 선호하는 분위기 아닌데다 있는 집 애들도 쉽게 소개 안해줘요.
남들 영화보고 혹은 토플학원 다니고 인턴쉽 알아보고 하는 때에 님 아르바이트해야하고 월세 전전하며 살아야하고 정말 어렵거든요. 젊어서 고생이라고 하는 사람들 뭘 몰라서 하는 소리예요.
10년전이지만 부산에서 고대이과대 붙은 1, 1의 친구2는 부산대말고 다른 부산내 대학교 약대붙었죠.
둘다가정형편 보통,
1은 고대이과대 붙어서 옷사고 어학연수가고 연애하고 되게 멋드러진 서울 명문대생이 되었고
2는 집에서 학교다니고 서울 왠지 되게 동경하고...나도 서울 가보고싶었는데 뭐 이런 분위기
1도 취업준비 열심히 했지만 쉽지않았고 남들보다 좀 늦게 대기업 계열사 갔고
비슷한 남편 만나서 결혼.
2는 학교 졸업하고 약사 돼서 1이 방황하고 취준생할 때 밥사주고, 1이 취직했을 때도 이미 연봉차이 나구요
그 돈으로 여행다니고 운동하고 잘 살다가 스펙좋은 남편 만나서 결혼.
아마 1은 아둥바둥 애 키우며 맞벌이 하다가 퇴사해야할거예요. 경영학이라고 뭐 다르지않구요.
2는 전문직이고 다시 돌아갈 수 있고 시간당받는 돈도 훨씬 높죠.
실리를 좀 따지세요. 서울에서 대학생활, 집에서 한달에 월세 70만원씩 대주는 집들도 쉽지않아요
그리고 그렇게 노력하고 돈 쓰고 하는 것만큼을 졸업하고 뽑기가 정말 힘들어졌어요.
취직준비 할때되면 진짜 힘들거예요. 알바못하거든요. 정장 뽑고 학원다니고 면접스터디 준비하고 자소서 쓰는 데도 남들이 보면 아무것도 안하는 것 같지만 아닌데 어디서 도움을 받으실거예요.
남들은 무급인턴 스펙에 도움되는 거라면 무조건 하겠지만 님은 어떡하실거예요.
그러니 부산대 사대나 교대 가서 4년 후에 더 편하고 보장된 길로 가세요. 명문대 경영학과 나와 대기업이나 은행 들어간 사람들, 어지간히 성취욕 높지않으면요, 1년에 2달, 육아휴직 보장되고 정년 있는 교사 부러워해요.
그리고 아직 정말 직접 깨져보지않으면 모르시겠지만
여자라는 거 연대 경영 가면 상관없을거같죠? 경희대 경영한테 밀릴 수 있어요. 여자라는 이유로.
남자애들 10장내서 1번 서류통과할때 여자애들 50장 100장 내야해요.
이거 없는 직장이 한국에 정말 없어요.32. fff
'14.9.15 2:53 PM (221.150.xxx.52)과외 어떻게든 구해집니다
라는 분들
그 하나 과외 정말 어이없이 잘리기도하고요 진짜 쉽지않아요33. 냉정하게 말해서
'14.9.15 3:16 PM (125.251.xxx.49) - 삭제된댓글제 동생이라 생각하고, 냉정하게 말해서요.
공부 미친듯이 해서 서울대 가서 4년 장학금 받을거 아님.
그냥 부산교대 가라고 하고 싶네요. (단호하게 사범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이들 가르치는거에 극단적인 혐오가 없다면요.
아이러니하게 연고대 나와 대기업 간 여자들이 막상 교사들을 부러워하는 때가 와요.
화려한 삶은 아니어도 여성이 대기업에서 길게 버티는게 만만치 않아요
게다가 집안의 금전적 지원도 없다면 더더욱..
연대, 고대 경영은.......
에휴 가장 기본 스펙인 토익 시험 1번 응시비용이 5만원입니다. 자기가 친 것 중에 제일 높은 점수를
내는 거라서 한 두번 응시하는 것도 아니고 거의 매달 응시해요. 이게 그냥 기본입니다.
학원 안 다니면 오래 걸려요;; 그 외에도 오픽이니 스피킹 시험이니, 각종 자격증 다 따야하고
응시비도 들고, 그런 학원도 가야하고 학원비도 만만치 않죠.
게다가 각종 공모전, 해외연수 다녀오고 그려려면.
단순한 등록금이나 생활비가 지금 문제가 아니에요;;;
심지어 외모도 경쟁력으로 쳐서; 성형하고, 정장 빼입고 자기 관리도 하고 해야하고
경영학과가면. 돈있고 빽있는 애들하고 같이 경쟁을 함께 치뤄야 되는데, 자신있어요?
남들 공부할때 본인 알바하면서요??
몇년이 걸려도 좋다? 게다가 일반 취업은 나이제한이 있어요.
짧은 시간안에 성과 못내면 결국 공무원 시험 준비입니다....
일단 취업 제일 빨리 하는 길은 부산교대에요. 초등임용은 아직 실경쟁률은 2:1정도 밖에 안돼요.
즉, 학생이 열심히 학교 다니면 큰 변수가 없는 한은
25살이 되면 반드시 최소 교사는 됩니다.
서울대 사범대도 추천하지 않는 것은 아무리 국영수과목 간다고 해도 30:1 경쟁률 가까이 뚫어야 하구요.
비수능과목이나 사회, 과학은 TO 자체가 적죠;;;
그리고 돈 안 들인답시고 독학하면.....몇수가 걸릴지도 몰라요.
중등 임용시험은 초등과 달리 지나친 과열로
임용 준비 기간 몇년 동안 학원비가 몇백이 깨질지 장담을 못해요.
게다가 서울대라고 임용 다 붙는것도 아니고.
굳이 부산에서도 초등 교사할 수 있는거 (초중고등교사 다 월급 똑같아요...초등이 훨씬 저녁이 있는 삶이죠)
물가비싼 서울에서 왜 자취비 들여가며;; 게다가 자취비 벌려면 남들 임용공부하는 시기에
본인은 아르바이트 해야 되는데 그게 경쟁이 된다고 생각하는지요?
서울 집값 감당 안돼요. 월세 자체가 부산 2배입니다.
그냥 집에서 다닐 수 있는 학비 저렴한 교대 가서 실리를 취하고
교사 되어서 서울생활 하고 싶으면 도간교류 써서 서울로 들어가서 서울에서 교사 생활하세요.34. 여자인
'14.9.15 3:21 PM (14.52.xxx.59)제가 드리는 말씀...
취업할땐 남자라는것도 스펙이더군요35. 냉정하게 현실을 말할께요
'14.9.15 3:30 PM (119.193.xxx.203)부산 교대 가세요 ..
부산대 영교는 좋긴한데.. 임용 통과 보장 안되거든요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만큼 경쟁이 높다는 거죠 . 요즘 영교는 원어민 수준으로 회화 해야 임용 실기 시험 통과하는데 . 지금까지 영어 학원 다니면서 회화 실력 있는 상태 아니면 외국으로 1-2년 연수 다녀와햐 되는데 . 그것도 다 돈이잖아요
연대 경영이나 서울대 갈 성적이니 교대이면 하향 지원이라서 성적이 아깝지만.. 교대 가서 바로 초등 교사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똑똑한 분이라는 건 인정하지만.. 서울 가시면 . 경제력 있는 집안도 하나의 스펙이에요
요즘은 돈으로 밀어 붙이는 거 안되면 힘들어요 . 알바는 말이 쉽지. 과외라도 . 부산 출신의 사투리 쓰는 학생보다는 . - 사람들 선입견이죠 -- 서울 출신 학생 찾는 거죠 . 알바하면서 대학 다니는 건 요즘은 너무 힘들어요 .. 경영 전공해서 능력 발휘하는 것도 . 집안 도움 없이는 힘들어요 . 하다못해 좋은 회사들도 . 뺵있는 집안 자식들이 특채로 들어가는 세상이거든요
교대 졸업하고 서울에서 교사 생활 하세요36. ...
'14.9.15 4:39 PM (124.80.xxx.44)등록금이 싼데를 졸업했는데 집안형편이 어려워 조용히 쉬쉬하며 사라지는 애들을 많았어
백만원 조금 넘던 시절이었지
그래도 그때는 지금보다는 경제가 어럽진 않았어
할수없는것은 포기하고 실리를 취하는것이 현몀한겁니다37. 기쁨맘
'14.9.16 11:17 AM (211.181.xxx.57)연대 경영00인데 위에 연대00님 의견과는 달라요. 적성에 안맞는데 교대, 사대가는 것 반대예요. 애낳고 선생님은 육아휴직3년에 방학있고 애키우기 좋다 이런 생각한 적은 있지만 그 일을 제가 하고 싶지는 않아요. 애들한테 시달릴 것 생각하면... 연대 사립대중에서 등록금 그래도 좀 낮은편이고 교환학생도 잘 알아보고 가면 그 정도 들지 않아요. 전 운좋게 교환학생 갈 때 EU지역 장학금 받아서 오히려 제 스스로 갔다온 셈이였어요. 꿈을 잃지 않는 모습 화이팅이예요^^
38. ..
'14.9.16 11:23 AM (110.46.xxx.91)대학선택시 참고하겠습니다.
39. ....
'14.9.21 12:54 AM (116.120.xxx.57)성균관대 삼성 장학금 관련 포스팅입니다.
http://blog.naver.com/h_king1/50188641107
민감한 사안이라 '숨기기' 기능의 댓글로 달고 싶지만 여긴 그런 기능이 없네요..;;
성적만 된다면 연세대. 성균관대 추천입니다. 장학제도가 좋은 곳으루요..
과외 여러 번 해 봤지만 인맥으로 들어 온 건 단 한 건이었습니다.
나머지 제가 다 발품 팔고, 인터넷에 소개서 올리고, 한 번 들어 온 과외 유지 시키려고 노력하고...
방학 때 부산 가셔서 과외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연세대 vs 부산대... (이래서 민감한 사안이라 숨기기 하고 싶다고 했는데..ㅠㅠ)
교사.. 좋은 직업이죠. 방학 있고, 안정적이고, 연금 있고..
하지만 함부로 선택할 수는 없는 직업입니다. 애들 인생이 선생님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열 아홉이죠.. 아직은 꿈 꿀 나이입니다..
세상이 힘들다 보니 이런 아이들 벌써 철 든 걱정 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하지만 '기본'으로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단, 연대 경영 경제를 가든 성대 글경을 가든 어떤 길을 가야할지 무엇을 하고 싶을지 대략은 잡아 놓으셔요..
혹시나 더 듣고 싶으시면 메일 주소 부탁 드립니다.....;;40. .....
'14.9.21 1:13 AM (116.120.xxx.57)그냥 얘기 할게요 ㅎ
누군가는 부산교대를 가 안정적인 직업을 선택하라고 하고
누군가는 서울 연고대를 가라고 합니다..
누군가는 과외도 안 구해지고 자취방, 등록금, 스펙 준비 무시 못 하니 부산대 가라고 하고
누군가는 과외도 장학금도 다 하기 나름이라며 서울로 오라고 하죠...
대기업 18년 인사담당자님 글을 읽었습니다..
이 분은 남녀공학 가느니 이대 숙대 가라고 하시고..
다른 의견들은 무조건 남녀공학 가라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서울 무리해서 올라오지 말고 지방 국립대 가라고 하시는데...
취업 전선에서 지방 국립대 보다 서울 중위권이 더 나은 경우도 많습니다..
휴학, 어학연수 필요 없다고 하시지만...
합격한 후기 읽어 볼 필요 없이 휴학 후 어학연수는 그냥 기본인 경우가 다수죠..
물론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만..
다들 자신의 인생, 자신의 경험, 자신의 주변 사례들을 비추어서 조언들을 하죠..
자신만의 역사를 쓰세요.
조언은 남의 경험과 남의 이야기 일 뿐입니다.
마음이 편할 길. 절대 후회하지 않을 길. 누구도 원망하지 않을 길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원하는 것이 있다면 하세요...
열 아홉은 우선 해 보는 나이지 창창하게 남은 앞날을 걱정 할 나이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