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만 내편이면

명절후기 조회수 : 2,033
작성일 : 2014-09-11 10:25:30
결혼한지 10년차인데요,
살면서 점점 더 느끼는 사실이 남편이 위로해주고, 항상 내 편이면 시댁스트레스 별로 힘들지 않다는거예요.
이번 명절도 뺀질한 동서네 식구와, 버럭하는 시어머님에 많은 일거리로 지치기도 했지만,
내 집에 발 딛는 순간부터 여왕처럼 모셔?주고
시댁불평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남편이 있어서 오히려 기분이 좋네요.
시부모님과 2년정도 같이 산 적도 있었는데,
그 때도 정말 시어머님 때문에 엄청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항상 위로해주고, 저 위해주는 남편덕분에 다 이겨내고 오히려 부부사이는 더 좋아지더라구요.
IP : 220.124.xxx.1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1 10:29 AM (121.138.xxx.19)

    아내가 시가에서 힘들었던 것 이해해주고 위로해주는 남편분 현명하세요.
    또 그것을 받아 주는 아내분도 좋은 분이고요.

  • 2. 여기가천국
    '14.9.11 10:34 AM (219.240.xxx.9)

    아 저도 통감해요. 추석후 우울해하니 신랑이 밥하고 여리 청소해주고 데이트하며 많이 풀렸네요

  • 3. 아..
    '14.9.11 10:35 AM (203.226.xxx.241) - 삭제된댓글

    부러워요.. 안글럴거 같아도 남편은 엄마편이라는 걸 느끼는 요즘이예요ㅠ 원글님 남편분은 원래 으ㅓㄴ글님 편이었나요?

  • 4. 맞아요
    '14.9.11 10:41 AM (180.229.xxx.230)

    눈치 빠른 남편 덕에 기센 시집행사 잘치르게 되요
    제사음식 거의 제가 다해가다시피 하는데
    저도 살림솜씨가 늘고 하니 그리 스트레스도 안받고
    전엔 친정가는길에 시댁식구욕 엄청 했는데
    이번엔 웃고 장난치며 갔어요
    저도 이런변화가 놀라워요
    여유가 많이 생긴 느낌이예요 ^^

  • 5. 저희도
    '14.9.11 10:48 AM (121.162.xxx.143)

    10년을 넘게 저희집에서 차례 제사 지내고 있는 큰며늘이에요.
    그동안 힘든거 말로 표현 못하지요!
    그런데 내가 버티고 힘이 되는건 정말 남편 때문이에요.
    남편이 항상 하는말 남편만 알아주면 된다는거래요.어느 누가 뭐라해도 남편이 알아주고
    인정해 주고 고마워하니 이겨낼수 있었던거 같아요.
    이번 명절 지내고 정말 고생했다고 고맙다고 당신은 천사라는 말까지 들었네요.
    이젠 음식도 많이 줄이고 처음에 시댁식구들 3박4일 지내가 갔었는데 지금은 전날 도와주고 당일날 오고 시어머니도 며칠만 계시다 내려가셨어요.정말 전에 비해서 많이 수월해진것같아요.
    그렇게 수월해 졌는데도 남편은 전보다 더 안쓰러워하고 고마워하네요.
    중딩 아들은 이것저것 한보따리씩 싸서 동서네 시누네 친할머니까지 안겨서 드리는걸 보더니
    엄마는 아낌 없이 주는 나무 같다고 하네요.
    사실 아껴봤자 남아서 버리고 과일이든 고기든 나눠먹는게 남는것같아요.
    저희 냉장고와 김치냉장고가 명절후 비워 질수록 제마음이 더욱 홀가분하니..
    쓰다보니 제자랑 늘어놓은것같아 죄송해요^^

  • 6. 원글
    '14.9.11 10:57 AM (39.7.xxx.5)

    윗님이 원래부터 그랬냐고 물으셔서 ^^

    남편이 장남인데 참 효자예요.
    그런데 성품이 원래 그런건지 저와 아이들에게도 잘하구요.
    부모님께는 애틋하지만 그럼에도 어머님 성정이 워낙 별나셔서 본인도 그런 부분 안좋아하고 화나해요.
    그렇다고 어머님께 정면으로 맞설 순 없고 가끔 말씀드릴때도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저를 위로해주고 저한테 잘하는걸로 하려는것 같아요.
    무엇보다 진심이 느껴지니 저는 좋더라구요.
    공감하시는 분들 계시니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316 전문과외샘은 어떻게 다른가요 8 전문과 2014/10/29 2,617
430315 보통 때밀이비용은 얼마정돈가요? 12 ㅡ..ㅡ 2014/10/29 3,161
430314 진중권의 문화다방 신해철 편 꼭 들어보세요 6 안녕 얄리 2014/10/29 1,605
430313 자기 아이에 대해서 객관적이신가요? 3 모르겠네 2014/10/29 684
430312 검사가 범인잡으러 다니나요? 1 검사 2014/10/29 1,417
430311 신혼에는 다들 행복한가요??저만 안그러거같아서 암울해요. 8 ᆞᆞ 2014/10/29 2,882
430310 [팩트체크] '청부입법' 공방…단통법 '혼란', 진짜 책임은? .. 1 세우실 2014/10/29 462
430309 유학 서류에 예방접종 때문에 문의드려요 7 유학 2014/10/29 1,348
430308 신동엽 세바퀴 새mc확정 11 de 2014/10/29 4,008
430307 커지는 자궁혹 수술해야할까요? 3 날아라 병아.. 2014/10/29 3,180
430306 세월호 특별법은 만들어질 수가 없어요. 4 박마담 2014/10/29 777
430305 고3과외비로 10 ag 2014/10/29 3,403
430304 정보보호필름 정말 잘쓰고 있어요~ 4 쏘양ㅎ 2014/10/29 772
430303 코스트코 호주산 냉장 척아이롤 로스용 어때요?? 7 척아이롤? 2014/10/29 5,747
430302 흉몽 이거 대체적으로 맞던가요? 5 나븝 2014/10/29 1,382
430301 초1학년 학예회때 꽃다발 들고가야하나요? 9 또질문 2014/10/29 1,897
430300 박근혜 경호 장면 대박이네요 37 참나 2014/10/29 14,236
430299 신해철 사망이 자기와 상관있냐는 사람 64 ..... 2014/10/29 10,994
430298 박근혜의 외면에 세월호 유가족들 오열.. 3 오열 2014/10/29 1,030
430297 남직원들은 원래 물건건네주면 휙 받는건가요 5 흠....... 2014/10/29 825
430296 내가 현대판 유다가 되겠다,무슨 뜻인가요? 3 책 읽다가 2014/10/29 974
430295 인천영종도에 내국인카지노 들어오면 완전... 1 헬게이트 2014/10/29 1,537
430294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마음은 청춘이란말 공감가시나요? 20 40대 2014/10/29 2,840
430293 셋이 노는데 한명만 칭찬하는 친구 8 행복 2014/10/29 2,732
430292 한우 잡뼈만 사왔는데요 이것만 끓여먹어도 되나요? 4 뚜벅이쇼핑 2014/10/29 9,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