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집 근처 농협마트를 자주 이용하게 되서 농협 할인이 되는 카드를 만들려고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농협에서 전화가 와서 제 주민번호로 10여년 전에 다른 이름으로 계좌를 만든 건이 있어서 불가능 하다고 하더군요.
저 정말 깜짝 놀라서 반문하며 무슨 상황이냐 물어보니 다행히 계좌만 트고 거래는 안햇다고 하더군요.
일단 너무 황당하고 기분이 좋지 않아 그런 일은 담당하는 부서가 어디며 묻고 바빠서 이만 끊지만 책임을 물을지도 모르겠다고 했어요.
바빠서 그냥 지나게 되었는데 몇달 후 농협 계좌가 필요하게 된거예요.
그래서 집 가까운 농협에 갔더니 다른 이름으로 계좌를 튼 적이 있어서 안된다는거예요.
그래서 그건 내가 알지 못하는 일이고 일처리를 그렇게 한 농협쪽에서 그러 피해 부분을 깨끗이 정리해줘야 하지 않냐라고 했더니 자기네가 피해준게 없는데 무슨 책임을 지냡니다.
참 듣고 보면 저 내용인게 아니라 저렇게 말했어요.
그래서 그럼 내가 잘못한거냐 라고 했더니 그건 아니지만 자기가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하길래
담당 부서에 의뢰해서 확실히 물어보고 이런 일을 처리해 본적이 없으면 처리 메뉴얼을 만들어서 처리해라 라고 했어요.
가만 있다가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내가 초본 떼가면서 증명해야 할 일은 아닌거 같다고.
그런 계좌를 튼 사람이면 분명 범죄자나 그런 사람인건데 내 신상정보를 활용해 그런 더러운 이름이 올라와 있는거 끔찍하게 불쾌하다고 했구요.
암튼 그 지점장이란 아저씨 횡성수설하며 큰소리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길래 목소리가 왜 이렇게 커요.
그런 메뉴얼로 어떻게 부하직원을 교육하고 지점을 다스리나요?
라고 조용히 말해주고 나왔습니다.
다음날 그 창구에 있던 여자 직원이 전화가 와서 자기네는 그런걸 처리할 방법이 없으니 나더러 초본을 떼서
제출해 달래요.
아주 반복적으로 말하길래
그래서 초본 떼고 그러는걸 아주 쉽게 말씀하시는구나 방법이 없으면 방법을 만들어야지요 라고 했더니
그럼 농협 거래를 안하시면 되겠네요 하더이다.
ㅎㅎㅎ
내가 농협 거래를 하고 싶어서 그러는거냐구 농협같은 하위권 은행에 거래할만한 상품도 없다고 내 이름이 범죄에 악용될 뻔한 적이 있는데 그게 농협과 관련 있으니 처리하라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자기네는 그런거 못한다고 하길래
알았어요. 이름 뭐냐고 묻고 이 통화내용 금융감독 위원에 제보할테니 조정사안으로 처리하심 되겠네요 하고 끊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