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트 여사님들 군기가 제법 쎄네요

... 조회수 : 3,521
작성일 : 2014-08-28 09:12:10
어제 회사 끝나고 밤 11시 30분정도에 마트에 들렀어요
12시에 마감이라 종종걸음으로 빨리 장을 보는데
마트 여사님 네 다섯명분들이 저 쪽 구석에서 
쭈르륵 줄서있는데 전부다 고개를 푹 숙이고
뭔가 매니저로 보이는-나이도 30대 밖에 안되보이는- 여성이 호통을 치면서
혼을 내고 있더라구요.
60대에 가까운 나이 지긋한 아줌마로 보이는 분은
연신해서 죄송합니다를 남발.. 

한 십여분간의 혼냄이 끝나고 나서
매니저는 딴데로 갔는데
남아있던 여사님들중 고참으로 보이는분이
또 이번에는 신참을 혼내기 시작하더라구요
아주 조목조목 따져서 퍼붇는데 너무 안됐다 싶었어요
이걸 동네 평화로운 마트 에서 볼 줄이야..
돈버는게 참 . 더럽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늙어서 험한꼴 안보려면..돈 악착같이 모아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IP : 218.152.xxx.1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의 주머니 돈이라니요?
    '14.8.28 9:21 AM (122.128.xxx.178)

    사기치나요?
    남의 주머니 돈을 내 주머니로 옮기게요.
    마트 아줌마들도 그렇고 일하는 우리들은 모두 일한만큼의 정당한 댓가를 받는겁니다.
    본인이 일한만큼의 댓가를 받는데 인격모독까지 해가면서 밟아댈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어요.

  • 2. 오늘도 출근하신
    '14.8.28 9:22 AM (112.153.xxx.137)

    우리네 인생님

    ..^^

  • 3. 우리네인생
    '14.8.28 9:24 AM (58.140.xxx.162)

    캐시어에서 여사님으로 승진했구나..

  • 4. ....
    '14.8.28 9:26 AM (1.212.xxx.227)

    대형마트 패널로 몇번 설문조사를 했었는데요.
    캐셔가 눈을 마주치고 반갑게 인사했는지까지도 조사를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저는 계산하려고 지갑 뒤적일때마다 캐셔분이 저와 눈 마주치려고
    쳐다보려고 하는걸 여러번 봤어요.
    사람을 직접 상대하는 일은 정말 육체적,정신적으로 피곤한 일인것 같아요.

  • 5. 약자위에 군림하려는 개만도 못한 인성
    '14.8.28 9:27 AM (122.128.xxx.178)

    그것이 일제의 식민통치에서 배운 못된 버릇인지, 박정희 군사정권이 군대문화(?)를 전국민을 대상으로 내면화 시킨 결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히자만 원인이 뭐든 손톱만큼이라도 자신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는 상대를 만나면 무조건 군림하려는 그런 더러운 인성부터 개선하지 않으면 이 나라에 미래는 없다고 봅니다.
    서로가 서로를 갈궈대니 부정이 있어도 말을 못하고 부조리가 있어도 개선 할 엄두를 낼 수가 없는 썩은 나라가 돼버렸네요.

  • 6. ...
    '14.8.28 9:41 AM (1.232.xxx.103)

    우려먹는 우린애...

  • 7.
    '14.8.28 9:57 AM (220.127.xxx.197)

    무인계산대 많이 늘어났으무좋갰네요

  • 8. ..
    '14.8.28 10:52 AM (175.223.xxx.176)

    본인 일하는 마트에서 장보는건 안되나 보네요.

  • 9. 흔들인형
    '14.8.28 1:33 PM (211.199.xxx.191)

    에효 ..이제 다른 레파토리로 해보세요 ..딱 표나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970 엉덩이살 어떻게 빼야 할까요? 11 엉덩이살ㅜㅜ.. 2014/08/28 3,746
411969 사유리집 부엌 바닥 물 새서 마루가 썩은 것 같던데 모를까요? 3 님과함께 2014/08/28 4,468
411968 진학문제로 머리가 아파요? 2014/08/28 835
411967 크리스마스를 독일에서 보낼까 하는데요 13 ^^ 2014/08/28 1,365
411966 방통심의위 현역 직원, '이산 망언 옹호' 파문 샬랄라 2014/08/28 863
411965 강남쪽이 다른지역보다 전세비율이 많이 높나요? 5 미나리2 2014/08/28 1,169
411964 김영오씨 단식중단 기자회견문 전문 24 기자회견 2014/08/28 2,516
411963 석촌지하차도동공 삼성물산 지하철 부실시공때문 서울시 최종발표 2 벌컨 2014/08/28 1,398
411962 홈드라이 세제 추천좀 해주세요... 1 드라이 2014/08/28 2,116
411961 입술이 자꾸 저리다고 해야하나.. 2 입술 2014/08/28 1,361
411960 클리앙에서 회고하는 imf이전의 삶 18 엘살라도 2014/08/28 3,917
411959 김어준님 파파이스에서 광고하는 2 8 15 2014/08/28 1,665
411958 비상구 없는 새정치..비상등 켜진 비대위 2 .. 2014/08/28 668
411957 문재인의원 단식 10일째.. 근황 5 문재인 2014/08/28 1,430
411956 조카가 서울에서 자취하는데 집주인이 전입신고를 못하게 한대요 18 -- 2014/08/28 6,111
411955 하태경의 끝장토론 제안에 대한 문재인의원측 입장 10 태경씨 검사.. 2014/08/28 1,847
411954 노래 좀 찾아 주세요. 1 꼬랑꼬랑 2014/08/28 744
411953 위임장 제출시 법원 2014/08/28 1,035
411952 팩트티비 보셔요 3 청명하늘 2014/08/28 745
411951 남편에게 애정표현하는 게 지쳤어요. 15 아이두 2014/08/28 6,740
411950 카드사 영어인바운드 일 어떨까요. 2 2014/08/28 1,229
411949 부천 소개팅 코스나 장소 추천 4 돈데군 2014/08/28 3,112
411948 세면대 자동팝업 배수구.. 들어가서 안나오네요..ㅠ 11 세면대 2014/08/28 23,365
411947 빌라 구매 딜레마 11 오히히히 2014/08/28 3,062
411946 새치용 염색약을 사왔는데요 2 셀프염색 2014/08/28 2,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