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아있는데 괜찮은 전세가 나온 것 같아서 계약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전 세입자가 자기들이 아직 들어갈 집을 못 구했다고 무조건 자기들 나 갈 일자를 맞추라는 거에요. (자기들 집 구하는대로....)
그래서 지금부터 최대 12월 말까지를 잡고 이사나가기 전 45일 전에 공지해달라는 조건으로 계약하려고 했는데
자기들이 집 나갈때 아무런 무리 없이 나갈 수 있게 해준다는 서명을 저보고 하라는 거에요.
아니 이런 경우가 또 있나요? 집주인한테도 내가 집주인하고는 계약해도 이런 거에는 사인 못한다고 했고
집주인분도 이건 아닌 것 같다고 했어요. 집주인은 계속 전세로 돌리는 집이기도 하고
굉장히 좋으신 분이셔서 왠만하면 나가는 사람, 들어오는 사람에 다 맞춰 주려고 하셨는데
결국 오늘 계약하러 갔다가 그냥 왔어요.
그 사람들 하는 말이 자기들이 나가기로 한 날짜에 제가 못들어오면 그 돈을 다 주인이 줘야하는데
주인이 힘드실 것 같다고 하시면서 저렇게 하자고 하시는데,
주인분이 본인이 돈이 없어도 자기가 보증한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까지 하셨는데도 막무가내네요.
계약금이 일이백이여도 아까워서 계약이행할텐데 몇천 계약금 걸어놓은 걸 그냥 날리는 경우도 있는지..
전 이런 경우를 처음봐서 기가 막히는데 원래 다들 이렇게 전 임차인이 다음 임차인에게 이런 약속을 보장해달라고
하는지....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