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딸은 둘째고 38개월, 4살인데요
저는 직장맘이고요..
매일 6시에 픽업해서 바로앞 놀이터에서 30분정도 놀다가 집에갑니다
놀이터에는 어린이집 같은반 친구들이 2~3명 꼭 있는데요..
저랑 같이 놀이터에 가면 친구들과 전혀 어울리지않아요..
다른애들도 저를아니깐 저한테 와서 00엄마~ 어쩌고 조잘조잘 말도 잘하는데
울딸은 다른 엄마들이나 다른사람한테는 절대 곁을 안주고요.. 눈도 안마주치고 묻는말에도 작게 대답하고 그래요..
어제는 친구하나가 과자를 들고 나눠주는데,,
제 딸이 먹고싶어해서 너도 친구한테 가서 달라고 하라고 했더니
너무 부끄러워하며 제손만 끌면서 작은 목소리로 "...엄마가" 소리만 하는겁니다
제가 놀이터에서 보는 모습은 극소심 + 왕부끄러움 대마왕인데....
이래가지고 여자애들사이에 어찌 적응하며 지낼까 걱정이 됩니다..
그런데 어린이집에서 적어오는 수첩에는
""00이가 저한테 조잘조잘 의사표현을 잘해요~"
"오늘은 친구들과 땀흘리며 놀이터에서 즐겁게 뛰어놀았어요~"
"00이는 친구들과 잘어울리고 양보도 잘합니다 "
이렇게 별문제없이 적혀있고요..
그래서 어제 어린이집 선생님께 놀이터의 모습을 전했더니...
어린이집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그러네요??
그럼 왜 저랑 있을때는 이렇게 부끄러워하고 그러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