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기만 해도 끔찍한 엄청난 폭우로 쑥대밭로 변한 부산 기장군 장안읍 장안시장마을에 거주하는 구봉철 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25일 장인시장마을에 거주하는 아주머니는 세살난 어린아이와 함께 갑자기 불어난 빗물로 인해 탈출을 하지 못하고 고립된 상태였다. 탈출을 하지 못한 아주머니는 어린아이를 안고 다급히 “살려달라”고 외쳤다.
화제의 주인공 구봉철 사장은 폭우로 피신을 하던 중 다급한 외침소리를 듣고 달려가 한 가족을 구출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제보한 동부건설 강성준 부장에 의하면 구 사장은 갑자기 물이 불러나는 위험한 상황에서 주변에 있는 밧줄로 연결하고, 바구니를 챙겨 헤엄쳐 세살난 아이를 구하였다고 전했다. 또 인근에 있던 주민 두명이 함께 도와 극적으로 일가족을 구조하였다.
당시 상황은 고립된 상태에서 수압때문에 문을 열 수 없는 상태였고, 계속해 빗물이 불어나고 집안 냉장고가 등을 치는 상태에서 아이를 어깨위로 들고 있는 상태로 아주머니가 “살려달라” 외치는 다급한 상황이었다.
제보한 강 부장은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는 구 사장과 함께 구조에 나선 손평조씨외 한 주민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하였다.
이번 기습폭우로 기장군은 다른 지역에 비해 2배가 많은 270mm 폭우가내렸고, 기장군은 사상 유례없는 기습폭우로 둑이 무너지고, 하천이 범람하여 주민 1명사망, 350여 가구가 침수, 400여명의 이재민 발생 하였다. 고리원전 발전 정지 및 저수지 붕괴 등 대형피해가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