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아파트에 이사했습니다. 고가 아파트 이런곳 아니고요.
계단식 아파트고 현관 밖 바로 옆쪽 막힌 공간에 아기 세발사전거, 씽씽카를 세워뒀습니다.
현관 안쪽 신발벗는 곳엔 이미 유모차가 세워져 있어 자리가 없고요.
확장형 아파트라 베란다도 따로 없는데
아파트 복도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이거 내놓으면 안된다 치우라고 하셨대요.
저도 소방법, 뭐 이런거 알고 있고 평소 82에서도 많이 듣고 본지라 조심한다고는 했는데
아기 자전거 정도는 용납되지 않을까
게다가 엘리베이터 앞도 아니고, 이웃집에 피해주는 공간도 아니니 괜찮다 생각했는데
청소아주머니가 "매번 대걸레청소 할 때마다 치우느라 걸기적거린다.
이 아파트 누구도 이렇게 하는집 없다"라고 저희 어머님께 한소리 하셨다네요.
(제가 출근해서 어머니가 아기를 돌봐주고 계세요)
아파트 처음 살아보시는 어머니는 무슨 큰일이라도 나고 창피를 당한 것처럼 저한테 뭐라 하시는데
과연 이 정도도 용납이 안되는 건가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