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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살인 정권의 총공세가 시작됐다.
-유가족 이간질, 유민아빠 흔들기 총공세 박근혜 종말 가깝다는 현상
-이제 간접적이 아닌 직접적 행동으로 세월호 유가족 지키기에 나서야
이하로 기자 2014. 08. 24
박근혜 정권이 겁을 먹었다.
겁먹은 정권이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여러 가지로 세월호를 덮으려했다.
지난번 칼럼에서 지적했듯이 이들은 두 트랙으로 세월호 덮기에 나섰다.
그 하나는 윤일병 폭행치사 사건 등 폭발력 있는 사건을 쟁점화 시킴으로 여론에서 세월호를 묻으려 한 것이었다.
진보적인 몇 신문과 인터넷 매체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매체들이 윤일병 사건으로 도배를 하면서 세월호는 지면과 방송에서 사라져갔다.
외신에서도 윤일병 사건 등이 관심을 끌면서 세월호에 관심을 갖는 외신이 거의 사라지는 등 박근혜 정권의 꼼수가 성공을 거두는듯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뜻하지 않은 암초에 부딪쳤다.
다름 아닌 교황의 방한이었다.
박근혜는 교황의 방한을 남북문제로 끌고 가려는 눈물겨운 노력을 보였지만 교황은 사전 학습이 충실했던 듯 박근혜의 그런 꼼수에 넘어가지 않았다. 오히려 평화는 정의의 결과라는 말로 맞대응했다.
교황의 방한 내내 전 세계 외신은 눈과 귀는 한국에 쏠렸고 교황은 방한 내내 세월호와 함께 있었다.
교황 방한의 중심 키워드는 세월호였다.
전 세계 외신은 물론 세월호를 다시 재조명하기 시작했고 국내 보수언론도 외면할 수만은 없었다.
교황방한 후 자신들의 수족과도 같은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수창 제주지검장 사건 등을 터트리며 여론을 돌리려 했지만 세월호로 옮겨진 여론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장기단식은 흩어지려는 여론과 투쟁동력을 묶어두는 구심력을 충분히 발휘했다.
두 번째 트랙은 협상 파트너인 야당 압박을 통한 제 입맛에 맞는 특별법 통과였다.
이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지만 이 역시 김영오씨를 비롯한 세월호 유가족들의 극렬한 반발 속에 무산되고 말았다.
여당의 위기감은 두 트랙이 무산된 데 그치지 않고 여론은 급격하게 악화된 데 있다.
이들은 두 트랙이 어느 정도 먹혀들어가자 유가족 폄훼하기와 유가족 무시하기로 일관했다.
유민 아빠 김영오씨의 면담요청 일축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박근혜는 세월호 피해 당사자들인 유가족들을 자신들의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았다.
무시하고 지나간 것이었다.
국민이 파트너가 아닌 지배 대상이라는 태도를 명확하게 보여준 것이다.
박근혜와 정부여당의 이런 외면은 국민 여론의 악화를 가져왔고 드디어 40일간 단식을 하던 김영오씨가 병원으로 실려가자 여론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국민들의 동조단식이 2만여 명을 돌파하고 연예인들과 종교지도자들, 유명인들, 정치인들의 동조단식이 줄을 이었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에 대한 비난 여론이 급격하게 높아졌다.
세계 어느 나라가 수만 명의 국민이 단식하는데도 외면하고 모르쇠로 일관한단 말인가?
여기에 산케이 고소 고발은 외신들의 분위기를 급격하게 악화 시켰으며 다시 세월호 참사로 관심을 돌리게 했다.
이는 산케이 보도가 나온 뒤에도 일부 동아시아권을 제외하고는 거의 잠잠하던 ‘박근혜의 사라진 7시간’에 대한 보도가 산케이 고소와 가토 지국장 소환 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음으로 알 수 있다.
외신들은 단지 세월호에 그치지 않고 지난 대선에서의 부정선거 문제, 세월호의 국정원 관련 문제 등을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다.
박근혜 정권의 위기가 다시 증폭되기 시작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자 박근혜 정권의 위기감은 더욱 높아졌다.
이는 이들이 김영오씨의 입원 이후 극렬하게 공격에 나선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쥐가 고양이에게 막다른 골목에 몰리면 고양이에게 달려든다.
위기감을 느낀 박근혜 정권은 김영오씨를 비롯한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총공세를 퍼붓기 시작했다.
이들은 여기에서도 두 가지 트랙을 사용하고 있다.
그 하나는 유언비어를 통한 세월호 유가족들을 모함하는 것이다.
카톡을 통해서 해외동포들에게까지 대대적으로 유포된 내용을 보면 세월호 유가족들이 더욱 많은 보상금을 받아내기 위해 나라를 말아먹고 있다는 것이다.
세월호 피로감을 운운하며 지쳐가는 마음들을 파고드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마저도 완강한 국민들의 저항에 부딪쳐 별 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러자 이들이 꺼내든 또 하나의 트랙은 바로 유가족 분열을 통한 이간책과 저항의 중심에 선 김영오씨 흔들기이다.
김영오씨에 대한 공격은 주말을 기점으로 본격화 되기 시작했다.
김영오씨의 이혼 사실과 그가 이혼 후 자녀들을 돌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그가 금속노조 조합원이라는 이야기다. 이 부분은 종북몰이로 끌고 가려는 의도도 다분히 숨겨져 있다.
이에 대한 생사를 넘나드는 김영오씨의 적극적인 해명과 맞대응이 치열하게 맞 부딪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의 김영오씨에대한 공격은 이미 보통 인간이라면 견디기 힘든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정권의 하수인이 된 언론 기레기들은 김용오씨의 전 부인, 유민이 엄마의 집 앞에 진을 치고 이를 확대재생산하기 위해 발광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대선에서 맹활약을 했던 십알단이 부활한 듯 각종 인터넷에서 일베성 댓글이 활개를 치기 시작했다.
특히 댓글부대는 김영오씨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유민아빠 김영오’라는 이름의 김영오씨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런 공격의 모습들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24일 저녁에서부터 25일 새벽까지 이 페이지에 일베들의 공격이 집중되자 김영오씨를 지키려는 시민들의 맞대응이 불을 뿜으면서 이 페이지는 몇 시간 만에 댓글이 1만여 건을 넘길 정도로 치열한 전쟁터가 되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일반 유가족들이 여야협상안에 동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핵심 때리기와 주변을 통한 이간질의 전형을 보여주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저항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생명을 건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김영오씨가 있고 이를 분쇄하지 않는 한 박근혜 정권이 노리는 대로 정국이 흘러가지 않을 수 없기에 김영오씨 죽이기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저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다.
세월호 참사는 단지 사람이 죽은 것이 아니라 어른들의 잘못으로 꽃같은 어린 학생들이 살해당한 것이라는 점이다.
세월호 학살에 지금까지 친일, 친재벌, 독재 사대주의의 모순들이 다 포함되어 있고 이런 모순들이 이들을 죽인 것이다.
그 점을 국민들이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이 저항을 이끌고 있는 사람들은 생떼같은 자식들의 목숨을 빼앗긴 부모들이라는 것이다.
유가족들은, 자식을 살해당한 유가족들은 더 이상 무서울 것이 없다.
엄마들의 피눈물을 흘리게 한 정권치고 존속한 정권은 없다.
그 가족들이, 그 부모들이 이 저항의 중심에 있기에 그 어떤 회유에도 흔들리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박근혜 정권은 이제 이 저항의 중심이자 상징이 된 김영오씨와 유가족들을 공격하고 흔드는 것이다.
이렇게까지 치졸하고 악랄한 방법을 박근혜 정권이 쓰는 것은 그들이 느끼는 위기감이 크다는 것의 증좌이다.
박근혜 정권으로서는 세월호 특별법에서의 양보는 이제 곧 패배를 의미하는 것이 되어버렸다.
독립적인 수사권을 가진 특별법만으로도 줄줄이 이 정권의 비리와 함께 무능하고 부정하게 당선된 박근혜 정권의 실상들이 줄줄이 터져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의 양보는 곧 박근혜 정권의 몰락을 의미한다.
저들의 극악한 발악을 보면 저들의 몰락이 가까워왔음을 알 수 있다.
이제 우리는 80년 서울역 회군을 기억하여야 한다.
80년 서울역 회군으로 수백, 수천의 생명이 학살 당하고 암울한 군사독재가 연장되었듯이 이번에도 우리가 세월호 유가족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우린 또 다시 굴욕의 친일 독재정권의 세월을 견뎌야 할지 모른다.
이제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은 세월호 유가족을 지키는 일이다.
그들과 함께 물러서지 않고 싸우는 것이다.
그래서 억울하게 죽은 세월호 진상을 밝혀내고 이 모순과 적폐를 도려낼 때다.
앞으로 박근혜 정권의 공격을 더욱 악랄해질 것이다.
그들이 악랄해지면 질수록 그들의 종말이 가까워 오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제 카톡을 통해 퍼지는 유언비어에도, 유민아빠에게 가해지는 공격에도 강건너 불구경하지 말고 즉각적으로 나서서 반격하고 신고하고 바로 잡아야 한다.
단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과 싸우는 것이다.
간접적 동조에 의한 투쟁에서 직접적인 투쟁으로 전환되어져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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