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 두돌 아이 식습관 어느정도까지 훈육으로 교정해야 하나요?

... 조회수 : 1,655
작성일 : 2014-08-20 19:38:08
이전에는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요새 1-2개월정도 밥먹일때마다 스트레스 만땅+머리끝까지 화가 나는 상황의 반복이에요.

만 두돌 되었구요

아침저녁은 집에서, 점심과 중간중간 간식 어린이집에서 먹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은 아이가 밥 제일 잘 먹는다고 하는데

집에서는 거의 안먹어요.

하이체어에 잘 앉아서 먹던 아이가 최근들어 안 앉겠다고 떼쓰고
밥 주는대로 잘 먹던애가 한두수저 뜨면 다행, 밥이고 반찬이고 거의 안먹음
밥상머리에서 울고 떼쓰고 난리도 아닙니다.

지금도 차려준 밥 안먹고 내려오겠다고 떼쓰는거 걍 울도록 냅두고 글 쓰네요.

아직은 걍 본인이 먹겠다는 만큼만 먹게 두고 얼마를 먹든 걍 냅둬야 하나요?
밥은 하이체어에 앉아서 먹는거다
밥먹을때 물컵에다 숟가락 담궈서 휘휘 저으면서 물 떠먹는거 아니다
니 밥 다 안먹으면 다 먹을때까지 앉아있는다
정해진 시간내에 밥 안먹으면 밥 치운다
밥 안먹으면 간식은 없다
...
등등등

어느정도로 식습관을 교정해줘야 하나요?

육아책에 나오는 식사 파트 부분은 다 읽었어요.

아이가 이론대로 안되고, 저도 이론대로 안되네요.

현실적인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IP : 61.73.xxx.9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0 7:51 PM (1.127.xxx.165)

    맘 비우시고 먹으라 먹으라 강요하는 것도 학대라고.. 오프라에서 한번 다뤘던 거 같아요
    고맘때 원래 잘 안먹으니 간단히 차려 주시고 마세여. 훈육이고 뭐고 쓸데 없구요..
    ' 뭐 먹고 싶음 엄마한테 언제든 말해 ' 그정도 하구 맙니다요. 안먹으면 강아지밥으로 주고 오게 시키고..
    강아지가 간혹 안먹으면 너도 속상하지? 가끔 그정도 말 해줬네요.
    울고 떼쓰는 상황 자체를 적게 발생하게 하시는 것도 중요해요. 제 아들 그때쯤엔 계란, 사과, 바나나 요정도 먹고 큰 거 같아요

  • 2. 알랴줌
    '14.8.20 8:04 PM (223.62.xxx.23)

    저는 - 안 먹겠다면 먹지 말라고 해요
    대신 다음 식사 시간까지 간식같은거 일절 안 주고
    달라고 하면 밥을 안 먹어서 안 된다고 얘기하고
    또 식사 시간이 끝나면 밥 그릇 치워요
    (시간은 좀 여유있게 주는 편)
    물론 그 때도 밥을 다 먹지 않았으니 간식 안 주고...
    이렇게 해도 물론 밥 안 먹고 간식 달라고 떼쓰고 하지만
    그럴땐 그냥 외면해요
    네가 선택한거니 어쩔수 없다고

  • 3. 이론과 현실
    '14.8.20 8:48 PM (175.197.xxx.67)

    아이는 이론을 이해하지 못해요.

    경험을 통해 이론을 깨닫도록 놔둬야 부모 말이 통하기 쉽습니다.

    밥 먹으라고 했고 안 먹으면 치운다, 아이가 밥을 안 먹고 장난치고 놀았다, 상 치웁니다, 간식도 없습니다, 아이가 허기를 느낍니다, 끼니 때가 되어 밥을 먹습니다.

    끼니 굶었으니 안쓰럽고 측은하다고 밥 외에 간식으로 이것저것 먹이면 안됩니다.


    부모가 목표를 위해 참아야 합니다.

    당연히 아이 앞에선 심각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아이도 점점 식사에 대해 진지해집니다. 장난치고 안 먹으면 상 치우는 건 진리인 듯.


    부모 떠나서 아이 혼자 살 때 세상이 아이가 밥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학교도 그렇고, 어린이집도 그렇고, 유치원도 그렇고...

    특히 5세 반에 가면 어린이집 반 정원도 2배로 늘어나서 대부분의 기본 활동은 아이가 혼자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밥먹고, 자고 일어나고 이빨 닦고 선생님 말 듣고 지시 따라 움직이고.....이런 활동들이 아이 혼자 할 수 있으면 됩니다.

  • 4. 이론과 현실
    '14.8.20 8:52 PM (175.197.xxx.67)

    울 애도 집에선 밥 먹는 게 시원찮았는데
    어린이집에서는 많이 먹는다고 선생님이 그랬어요.

    선생님 말이 참인지 거짓인지 구별할 방법은 없지만 어느 정도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는 집에서보다 유독 많이 먹은 듯. 그 단체 분위기에 고무되어서....ㅎㅎ

    어린이집에서 땡깡 피우지 않는 듯 하여 집에서도 그냥 먹는대로 놔두고 안 먹으면 치우고
    놀고 오면 간식 간단히 하는 정도로....엄마도 아이도 기분좋게 보낼 필요는 확실히 있어요.

    아이의 식습관에 별도 스트레스없이 행복한 나날 되세요.

  • 5. 제가
    '14.8.20 10:30 PM (115.22.xxx.16)

    경험한 바로는
    어린이집의 분위기도 문제가 있을지 모른다입니다
    서로 밥먹는데 경쟁 붙이고
    칭찬하고
    아이들이 식사를 무슨 경쟁하듯이 하더라구요

    집에선 하이체어 내려오는 순간 한번 더 이야기 하고 바로 식탁 치워요
    이게 정말 어려운데
    딱 3일만 해보세요
    식사예절 정말 중요해요

  • 6. ....
    '14.8.20 11:40 PM (183.98.xxx.7)

    저는 좀 다른 말씀 드릴께요.
    아이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두돌 정도의 아이들은 훈육이 효과내기 참어려운거 같아요.
    전두엽이 발달이 덜되서 행동 통제가 어렵다고 들었고요.
    저희 아이를 키우면서 보면 언어 발달과도 관계가 깊은거 같아요.
    두돌 무렵에 죽도록 얘기해도 안되던거.. 세돌 무렵이 되니 너무 쉽게 되더라고요.
    우리 아이는 adhd 아닌가 걱정될 정도로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아이였는데요.
    두돌 무렵에는 앉혀서 밥먹기가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따라다니면서 먹이곤 했었어요.
    어디 데리고 나가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녀서 미친듯이 잡으러 뛰어다녀야 했고...
    근데 30개월 무렵 말문 트여서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되면서
    몇마디 설득으로
    밥은 식탁에 앉아서 먹는거.
    골목이나 기타 장소에서 위험하게 뛰어다니지 않는거.
    다 해결이 됐어요.
    지금 생각하면 때되면 쉽게 되는걸 왜그리 기운을 뺐을까 싶기도 해요.
    뭐.. 우리 아이에게만 해당되는 사례일수도 있으니 참고만 하시구요. ^^;

  • 7.
    '14.8.21 12:21 AM (112.153.xxx.90)

    제 상전도 집에선 가뭄에 콩나듯 먹는데 어린이집에선 대식가래요 =.=;;
    전 밥상에 식판놓고 먹이는데 이놈도 가만히 있질 못하고 제 무릎위에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먹어요
    제 주변에서 얼쩡대며 놀면 떠먹이는데 좀 떨어져 놀면 치울거라고 말하고 안줘요
    집에선 망나니여도 식당에선 얌전히 한시간가량 버티길래 크게 혼내지않고 잘하면 좋아하는 간식주니까 요샌 망나니보단 얌전하게 먹는 회수가 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899 (0416)은행에서 권유받은 저축성보험 7 여쭈어요 2014/09/24 1,308
419898 여자 나이 28살 연애&결혼 급한나이인가요? 5 28살 2014/09/24 13,293
419897 사주용어 잘 아시는분 이게 뭔소린지좀 2 .... 2014/09/24 1,730
419896 목통증치료 받고있어요! 4 shushu.. 2014/09/24 1,434
419895 일산 동네 추천부탁드려요~ 16 일산~ 2014/09/24 3,592
419894 세금우대 한도 조회하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2 멍멍 2014/09/24 1,433
419893 오늘날씨에 김밥 상온에 하루정도 둬도 될까요? 5 상할까요? 2014/09/24 2,857
419892 상가 권리금을 보장해 준다는데요 7 권리금보장?.. 2014/09/24 1,456
419891 혹 마룽** 라는 약 아시는 분 계시나요? ... 2014/09/24 308
419890 왜 저한테 못되게 한 인간들은 잘살고 저는 못 살까요??ㅠㅠㅠ 2 as 2014/09/24 1,098
419889 효도폰이나 저가폰 알아보시는분있다면 뷰3나 노트3 네오 괜찮아요.. 좋네요 2014/09/24 973
419888 카톡 숨김친구해도 상대방 모르는거 맞죠? 2 질문 2014/09/24 2,433
419887 시린이 치약+칫솔이 효과가 있네요 얼음 먹을때 미칠거같은 시림은.. 9 으으아옹 2014/09/24 2,182
419886 티비조선이 폭행당한 유가족을 대리기사로 조작한일 jtbc에 제보.. 8 아마 2014/09/24 1,091
419885 저 호구 이웃집 된 기분이에요 ㅠ 65 ,,, 2014/09/24 15,436
419884 이번주 탈북여성 나오는 인간극장 보시나요? 7 .. 2014/09/24 3,429
419883 스마트폰 앱폴더가 자동으로 쫘~~악 풀려버렸어요ㅠㅠ 스마트 아녀.. 2014/09/24 560
419882 아이랑 제주도 가려는데 신라호텔 vs 회사 콘도 6 제주도 2014/09/24 1,720
419881 남편과의 여행 9 여행 2014/09/24 1,856
419880 코스트코 장을 끊어야겠어요..ㅠㅠ 38 ... 2014/09/24 20,785
419879 외벌이집도 구립어린이집 갈 수 있나요? 4 초보맘 2014/09/24 1,125
419878 오마이뉴스 장윤선기자의 팟짱에서 대단한 뉴스를 매일 올리네요~~.. 2 새로운코너 2014/09/24 1,279
419877 라텍스 라텍스 2014/09/24 332
419876 여기에 보면 바람, 외도글이 많던데 10 ??? 2014/09/24 3,348
419875 고등학교1학년 자퇴하고 다시 1학년 들어가는 경우도 있나요? 5 조언부탁 2014/09/24 5,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