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부 남자들은 밥 차려주는 게 대접받는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정말 궁금해요.
차려주면 자신들이 존중받는다는 느낌이 들어서일까요?
이노무 화상, 맨날 세끼를 집에서 먹네. 이렇게 투덜거리면서 차려줘도 차려만 주면 좋은 걸까요?
진짜 이해 안가요.
제가 예전에 만났던 남자도 비슷한 남자였어요.
제가 요리를 잘 못한다고 하니까 배우라고(자기도 같이 배워 하자는 말은 안했어요) 강요하더군요.
알고보니 입 짧고 집에서 어머니가 아침마다 이것저것 갈아줘서 대령하는 그런 집이었어요.
지인중 또 어떤 분은 남자가 쉬고 여자가 일하는데요.
남자가 마지막 자존심이라고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살림을 조금 하긴 하지만 (냉동식품 왕창 사서 식사 때마다 애들에게
주기) 그래도 여자가 일하고 와서 해주기를 바랬어요.
여자는 결혼할 떄 남자가 해주는 밥 먹어야지. 라고 생각 안하잖아요.
그런데 왜 남자는(일부입니다) 이제는 아내가 해준 밥 먹고 살겠네. 이렇게 생각할까요.
자취를 했던 남자라서 결혼하면 자기가 알아서 할 줄 알았는데 살림 많이해서 질렸다며 마누라에게 기대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