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TV 문학관의 추억.

태순이 조회수 : 3,579
작성일 : 2014-08-08 23:49:50

저 어릴적 엄마 아빠 계모임가시면 와서 집봐주던 이모 옆에서 늦은 시간에 보던 TV문학관의 추억이 참 아련합니다.

평소에는 아이들 프로만 보았는데, 부모님 모임가시면 주말의 명화나 TV문학관 이런걸 봤었더랬죠.

그래선지 TV문학관만 떠올리면 그때 그 흐뭇~하던 기억들이 생각이 나요.

 

아래 정윤희씨 나온 글 보다 보니 댓글에 윤유선씨의 수학여행이 있더라구요.

저 그거 보구서 한동안 강렬했던 장면들이 머릿속에 떠올라서 악몽도 꾸곤했어요.

마지막에 윤유선이 "다녀왔습니다~"하던건 기억이 생생해서

저는 kbs미디어인가에 dvd까지 신청해서 봤어요. ㅎㅎ

나이들어 보니까 그다지 무섭지 않았는데 예전에는 장면장면들이 어찌나 강렬하던지...

 

그거랑, 저는 최선아 김성환 주연의 병어회 라는 작품도 꽤 좋아했어요.

최선아씨가 어린 제눈에는 정말 아름다워보였거든요.

옆에서 이모가, 아니 김성환이 대학생이야?? 하던 것도 생각나구요 ㅋ

이 작품도 잊지못하여 dvd로 신청해서 봤어요.

 

이거 말고도

저승새...(김동리 원작인가..)에서 스님이 "남이.....(사랑하던 여자 이름)" 하며 중얼거리던 기억.

불밭골의 설화에서... 욕정을 참지 못하던 남자가 문열고 들어오려 하자 문고리 잡고 있던 아줌마...(그이후 또 아이가 태어났던가...;;;)

 

몇년 전에 국회방송인가 어딘가에서 TV문학관을 방송해 주어서

진짜 열심히 봤었어요.

그런데 다시 봐도 참 좋더라구요.

보다 못봐서 아직도 궁금한...아마도 김영애씨 나온 스릴러물...

김혜수 이효정 주연했다던 젊은느티나무는...진짜 보고싶네요.

 

TV문학관은 아니지만 저는

고인이 된 안옥희씨가 주연한 <찻집여자>라는 드라마를 잊지못해요.

아마 '낙지같은 여자'인가..하는데서 이분이 주연하셨던거 같은데

선이 고운 외모였었죠.

<찻집여자>는 정말 좋아서 나중에 비디오테이프로도 샀었어요.

혹시 기억하시는 분이 있으실까보아 한번 적어봤네요.

 

 

IP : 39.121.xxx.5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ᆞᆞ
    '14.8.8 11:59 PM (59.22.xxx.112)

    낙지같은여자는 mbc베스트극장 에서 방송했죠
    송옥숙 씨가 신인때 나왔어요

  • 2. 백합
    '14.8.9 12:12 AM (118.223.xxx.28)

    젊은 느티나무 기억나네요.
    김혜수가 참으로 싱그럽게 이쁘게 나왔던...
    이효정도 그땐 꽃미남이더라구요~~

  • 3. 저는..
    '14.8.9 12:23 AM (222.238.xxx.244)

    이영하랑 선우은숙의 젊은느티나무가생각나네요.^^
    윗님보다 제가 한참 옛날사람인가봐요.^^

  • 4. 달콤한캔디
    '14.8.9 12:32 AM (39.7.xxx.18) - 삭제된댓글

    저는 소나기요
    그냥 봤는데 정적인 장면들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다시 보고싶어요

  • 5. 백합
    '14.8.9 12:37 AM (118.223.xxx.28)

    저도 mbc 베스트셀러극장 소나기...
    다시 보고 싶어요.
    풍경 아역들 연기 음악도 다 좋았어요.

  • 6. 제부도
    '14.8.9 12:41 AM (222.238.xxx.9)

    저는 제부도가 배경이었던..
    비극적 사랑 끝에 남자 주인공이 차 안에 타고 있고 차 위로 점점 물이 차오르던 걸 위에서 찍은 마지막 장면이 아직도 안 잊혀져요.
    제목도 배우도 가물가물합니다. 혹시 기억나세요?

  • 7. 메밀꽃 필무렵
    '14.8.9 3:10 AM (184.152.xxx.72)

    어릴때 메밀꽃 필무렵을 TV 문학관에서 봤던 기억이 아직도 서정적인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어요.
    김인문씨가 주연이었고....흐드러지게 핀 메밀꽃밭.... 어린 나이에 그 명작을 보고
    뿅~~~~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 8. 궁금
    '14.8.9 9:57 AM (175.210.xxx.243)

    윤유선 나온 수학여행 줄거리 좀 알려주세요.
    2부로 나눠한걸로 아는데 2부를 못봐서 항상 궁금했었어요. 볼수있는 곳은 없겠죠..

  • 9. 알리
    '14.8.9 11:25 AM (49.1.xxx.172)

    전... MBC베스트 극장의

    그녀의 화분 No.1
    내 짝꿍 박순정..........................이 기억 나네요.

  • 10. 수학여행
    '14.8.9 11:29 PM (39.121.xxx.57)

    저는 1, 2부 함께 본것 같은데 dvd 받아서 다시 본것도 6년쯤 전이라 사실 기억이 잘 나질 않아요.
    윤유선이 수학여행 갔는데, 경주인가..암튼 양반의 고택에 갔다가 기시감을 느끼고...
    여차저차 전생을 떠올리는데 이게...전생이 무속(굿?)과 관련이 있었던거 같아요.
    마지막에는 아주 해맑게~ 도착해서 다녀왔습니다~~! 이랬었죠.
    별로 도움이 못되어서 죄송해요.

    베스트 극장 저도 박순정 기억나구요.
    채시라 나왔던 샴푸의 요정도 유명했던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456 박영선이 합리적 선택 했다고 봅니다.. 냉정히들 보시길... 흥.. 18 특별법 이유.. 2014/08/09 3,906
405455 아기 돌 답례품 좀 골라주세요 ㅠㅠ 15 아기엄마 2014/08/09 2,169
405454 1인 가구’ 증가 원인 ‘가족 가치 약화’․ 1 멍멍 2014/08/09 1,511
405453 야당 욕 먹어도 쌉니다. 14 주객전도 2014/08/09 1,789
405452 애들 봉사요 12월까지 아닌가요? 4 중학생 봉사.. 2014/08/09 1,117
405451 40대 중반의 남편 이야기 읽고 5 대화 2014/08/09 3,697
405450 시어머니께 말대꾸 뭐라하면 좋을까요? 40 말대꾸 2014/08/09 6,122
405449 사라진7시간>이 아니라, 20여시간 아닌가요~!! 8 닥시러 2014/08/09 2,035
405448 괜찮은 소파 문의 드려요 3 YummyO.. 2014/08/09 1,925
405447 풍뎅이 먹이고, 이 부러뜨리고..드러나는 엽기적 軍 가혹행위.... 가혹행위 2014/08/09 775
405446 바람 많이 불고 추워서 그러는데... 3 건너 마을 .. 2014/08/09 1,302
405445 유가족들은 의미 없다~~~ 3 ㅇㅇ 2014/08/09 1,086
405444 간단한 중국말을 알려주세요. 3 바질향 2014/08/09 3,260
405443 수학머리없는 초등 1학년 아이, 어떻게 이끌어주어야 할까요? 15 답답해요 2014/08/09 3,845
405442 1991년 5월또는 6월에 개봉한 영화 찾고싶어요 3 궁금해요 2014/08/09 1,055
405441 위 내시경 했는데.. 4 이러기도 하.. 2014/08/09 3,214
405440 제평휴가 5 아름다운미 2014/08/09 1,535
405439 아이 동네친구가 없는 경우도 있을까요? 6 아이교우 2014/08/09 2,953
405438 가지를 저장하는 법, 알려주세요 5 가지 2014/08/08 2,788
405437 TV 문학관의 추억. 9 태순이 2014/08/08 3,579
405436 대박 기적을 볼까?말까?.. 2014/08/08 973
405435 압구정고 (구 구정고)분위기가 어때요? 14 압구정 2014/08/08 8,144
405434 신생아 침대 이런 거 어떠세요? 7 예비엄마 2014/08/08 1,415
405433 메소드 욕실 세제 냄새 저만 이상한가요? 3 ........ 2014/08/08 2,503
405432 밑에 광고뜨는 박람회 메가쇼 1 요기요 2014/08/08 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