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화수신 거부한 지인이 있어요.

저두 조회수 : 2,379
작성일 : 2014-08-08 13:02:02
 이유인즉슨 

 큰애가 수능 치르고 그날 집에 한 5시반쯤 들어왔을거예요.

 지인인 전화를 걸어서 다른 이야기도 없이 시험잘봤냐는거예요.

 이엄마는  바로 울애 바로 밑에 학년이라 다음해에 수능치를 애가 있는애 엄마였어요.

 거기다 3개월동안 전화한통 문자한통 아무 연락이 없다가 뜬금없이 전화를 해선 묻는거 있죠.

 시험잘봐라.. 연락도 없었으면서 어떻게 수능 당일날 득달같이 전화를 하는지..

 그날은 친인척도 전화를 함부로 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지 않나요?

 아니 애가 없거나 다 키웠거나 그런 엄마도 아니고..

 받고 나서 얼마나 기분이 나쁜던지.. 전화온시간에 사탐 답안이 나오지도 않은 시간이였거든요.

 잘보고 못보고를 떠나서 시험 끝난지 얼마 안돼서 시험 잘봤냐고 전화하는 사람이 있나요?

 시험은 평소보다 잘봤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기분나쁘더라구요.

 물론 그 전에 만나고 난후 묘하게 기분 나쁜엄마기도 했구요.

 전화 수신 바로 했구요.

 나중에 수신거부한 목록을 살펴보니 아니나 다를까 수시 합격자 발표한 즈음에 세통이나 와 있더라구요.

 11월 30일쯤인걸로 기억해요.

 합격했는지 물어보고 싶었겠죠.

 아 정말..개념은 어디로 간건지.. 

 지금 생각해도 너무 기분나쁘구요, 아마 당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그 기분 모를듯 싶어요.

 우리 모두 수능 시험보고 잘봤는지 확인전화는 자제했으면 좋겠네요.

 잘보면 알아서 연락이 오겠지요.

 베스트 글 보고 생각나서요..
 
IP : 1.227.xxx.1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구~~
    '14.8.8 1:11 PM (14.32.xxx.48)

    정말 무개념이네요~
    어디 감히 고3부모한테 그런 짓을~~~~

  • 2. 고3 엄마
    '14.8.8 1:49 PM (1.232.xxx.187)

    수능 가까워지면 올라 오는 글-
    고3 엄마인데 가슴이 아프다. 눈물이 난다. 걱정 된다.
    고3 아닌 엄마도 나도 앞으로 어떻게 하냐... 등등.

    고3도 그냥 고등학교 학년 중의 하나이고 누구나 거치는 과정입니다.
    전화 걸 수도 있고, 받을 수도 있는 거지요.
    제가 보기엔 수신 거부까지는 유별나네요.
    그냥 대놓고 얘기하시지...

    안 겪어보고 이런 말 한다고요?
    재수생까지 있었고, 작은아이 현 고3입니다.

    유별나게 안 합니다.
    본인들도 고3 유별 안 떱니다.

    저요?
    고3 가르치는 비평준화 수준있는 인문계 고3 가르칩니다.

    그냥 엄마가 편안하게 평범하게 하세요.
    유별떠는 거 애들이 더 느낍니다.

  • 3. 원글
    '14.8.8 7:40 PM (1.227.xxx.146)

    전 그날 그 전화 말고 시험 잘봤냐는 전화는 아는 지인 몇명에게서 받았죠.
    그 사람들은 기분 안나빴어요. 수시로 연락하던 사람들이였으니까요.

    아마 제가 기분나빴던건 연락한번 안하다 수능날 연락이 와서 그런거죠.
    그전에 시험 잘봐라 안부전화조차 없었구 그 전에도 전화해도 고3엄마인걸 모르는 사람처럼 대했거든요.
    평상시 주고 받았던 사람이였음 안그랬을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849 심성전자 11프로, 경동나비엔 19프로 수익으로 나왔어요 2 .... 18:24:22 165
1741848 냉면제품 추천좀 해주세요 냉면 18:23:35 36
1741847 지금 부동산 매수 미친 짓일까요? 2 1111 18:22:30 164
1741846 에어컨 틀고 82만 봐도 넘나 좋네요 1 휴가 18:22:07 85
1741845 매불쇼 최욱의 사회적 역할이 꽤 큰거 같아요 2 ㅇㅇ 18:21:31 204
1741844 소비지원금으로 요양원비 결제할수 있나요? 2 소비 18:19:18 194
1741843 에고 더워라 ㅜㅜ 2 ........ 18:16:48 296
1741842 초고도비만 다이어트, 도와주세요 8 도와주세요 18:16:22 255
1741841 최은순 내연남 김충식딸의 양심고백 1 ㄱㄴㄷ 18:14:41 628
1741840 한국인들이 스위스 좋아하는 이유가 13 18:13:55 676
1741839 인덕션쓸때마다 에어컨꺼야되네요 8 운빨여왕 18:13:04 504
1741838 이상민 과연 구속될까요. 5 .. 18:09:32 377
1741837 광복80년 전야제 라인업 5 두근두근 18:08:45 342
1741836 윤 같은 인간이 왜 대텅령 되었나했더니만 5 ㅇㅇ 18:08:11 569
1741835 정동영 "대북 민간접촉 전면 허용…제한지침 폐지&quo.. 11 .. 18:03:27 465
1741834 롱샴 스몰 무슨색 살까요 지안 18:01:46 178
1741833 헬기 늦게 뜬게 9 jhhgf 18:01:20 823
1741832 압구정재건축,1만제곱미터 추가 8 17:56:31 968
1741831 집 내놓고 이사 예정인데 에어컨이 고장났어요.. ㅠㅠ 11 나름 17:54:00 797
1741830 아까 아가냥 입양관련 글올렸던 사람인데요 5 이번엔 17:53:39 347
1741829 매미와 잠자리 1 여름은 간다.. 17:52:33 182
1741828 만약 50억이 생겨 학군 필요없는 서울에 집을 산다면 11 상상 17:51:05 1,102
1741827 50초반 알약 먹기가 힘드네요 6 ... 17:50:12 364
1741826 내이럴줄(주식) 4 ... 17:47:34 1,162
1741825 요즘 SKY공대생도 휴학 많이하나요? ..... 17:46:30 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