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가 어렵네요.

조회수 : 2,892
작성일 : 2014-07-28 12:52:29

네.. 참 어려워요.

 

나이 먹어 사람 사귀는게 참으로 어렵네요.

 

제가 최근 1~2년간 어떤 취미 동호회 생활을 열심히 했어요.

 

정보도 많고 제 취미랑 딱이라서 매일매일 붙어 살았어요.

 

그러다 보니 아는 사람들도 생기고 친목이 생기기 시작했죠..

 

그런데 여기 모임이 너무 복잡하더라고요..

 

이미 만났던 사람들끼리 사이가 틀어져서 파가 나뉘고 서로 욕하고... 좀 그런 모습들이 있었어요.

 

저는 거기에 적응하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조용히 있는 편이였는데..

 

우연히 사귀게된 사람들도.. 다들 조금씩 이상한 면이 보였어요...

 

자기가 기존에 알았던 어떤 회원을 심하게 욕하더라고요...

 

근데 여러가지 이유로 어쩔수 없이 매여있다는 식으로 말하고...

 

정말 너무 구구절절 자세히 안좋은 얘길 다하던 그 사람이...

 

지금은 그 욕하던 사람과 너무 친하게 지내고 같이 여행까지 다녀오대요....

 

제가 거기다 대고 머라 말할순 없는데.. 참 너무 가볍고 안좋게보였어요..

 

그 사람 말고도 만나는 사람들중 이미지 안좋은 사람들은 죄다 욕하더니... 덧글놀이 하면서 또 잘지내고.. ㅡㅡ

 

이런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보니 이젠 제가 이상한가 싶어요...

 

나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면 되는걸 왜이리 혼자 신경쓰지? 싶고...

 

저 사람들이 저런 가벼운 행동을 하니... 나중엔 제 뒷담도 어디서 했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때도 있고....

 

그럴땐 그 모임 때려치고 싶지만..

 

다른 좋은 사람들도 있고 여전히 저에게 필요한 정보가 있으니 어쩔수 없이 머물고 있습니다....

 

이런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너무 아둔한가요? 그냥 다들 그렇게 사는게 당연한건데 혼자 신경쓰고 있는건가요?

 

아니면 그 분들 나이 먹어서 유치한게 맞는건가요?  ㅡ.ㅡ

 

어디다 말할대가 없어서 여기에 글 써봐요....

 

 

 

IP : 180.69.xxx.20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28 12:56 PM (110.15.xxx.9)

    저도 그런 관계에 상처를 많이 받는편인데...
    그냥 덤덤해지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나만 건드리지 마라~~~이러면서요.
    모르는게 약일때가 많아서 속시끄러워지면 잠시 잠수타요,

  • 2.
    '14.7.28 12:58 PM (180.69.xxx.200)

    역시 그런건가요? ㅠㅠ
    저 여태까지는 이상한 인간들 다 피하고 다녔거든요.... 그랬더니 인간관계가 좁아지더라고요...
    남편도 너무 그렇게 선그으며 살지 말라고 적당히 그냥 넘어가고 이해하라고 하는데... 전 그런 사람들하고 엮였다가 피볼까봐 무서워서 그리 못하겠더라고요...
    그런 모임에서 과거에 그런 일들로 한바탕 난리가 난 사건을 들으니 더욱 소심해져서 같이 어울리기가 무서워요....

    근데 어딜가든 그렇다니.. 휴... 그냥 가족하고만 잘 지내고 행복한데 굳이 그렇게 껴야 하는지.. 싶기도 했다가 가끔 심심하면 아쉽고 그렇네요...
    그러면 깊이 안사귀고 그냥 겉으로만 사귀면 되는걸까요?

  • 3. ....
    '14.7.28 1:04 PM (14.46.xxx.209)

    뒷담화는 한귀로 듣고 흘려야해요~~~욕하면서 친하게 지내는경우 많더라구요

  • 4. ....
    '14.7.28 1:04 PM (110.15.xxx.9)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저도 어제까진 그런 인간관계때문에 많이 힘들고 속상해서 울기도 하고 아무일도 못했거든요.
    그런데 지나보니 별 것 아니네요.
    남들은 내가 이러는거 신경도 안 쓸텐데..나만 이리 속상해하고 내 인생 갉아먹는구나 싶더라구요.
    너무 이상한 사람은 피하시고요...
    겉으로만 사귀는게 힘들긴 한데...잘 지내다가도 자연스럽게 멀어지는게 인간관계인지라 그냥 물 흐르는 대로 사세요.
    지금 내가 힘들면 잠시 거리두는 것도 방법이고요.

  • 5.
    '14.7.28 1:13 PM (180.69.xxx.200)

    그렇군요... 그동안은 혼자 끙끙 앓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고 사시는지 궁금했답니다...

    욕하면서 친하게 지내는게 다반사였군요.. ㅠㅠㅠ
    그냥 그러려니 해야 하는거죠???

    근데 만약에 상대방을 저한테 욕해놓고... 얼마후엔 그 상대방에게 제 욕을 했다면요? ㅠㅠ
    그런것도 그러려니 해야 하나용?
    아니면 대놓고 물어봐야 할까요? 나이 먹고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니.. ㅠㅠ

  • 6.
    '14.7.28 1:27 PM (115.143.xxx.50)

    마음이 순수한 분들이 그런일로 상처 많이 받는듯해요
    그리고 다들 내맘같지 않더라구요
    저도 그냥 내려놨어요.
    하도 인복이 없어서리....
    착하면 이용만 당하고..
    같이씹어야 한패가 되니...
    저도 빨리 이동네를 뜨고 싶어요..11년 생활 청산하고...

  • 7. 저도 원글님같음
    '14.7.28 1:57 PM (222.119.xxx.225)

    가식적인 관계 싫어하다보니 정말 친구 한명빼곤 없네요
    원글님도 그 모임뿐만 아니라 어딜가도 진실한 관계만 찾는다면 저같이 되실거에요
    저는 그런걸 정말 못견뎌요 서로 싫어하면 안보는게 낫지 뒤에서 욕하면서
    앞에선 호호 하며 원글님 말씀대로 이리저리 여행다니고 쇼핑하고 차마시고
    그러다가 다른사람들한테 욕하는 관계 정말 혐오스럽더라고요
    근데 제가 운이 없었던건지 남자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여자들은 거의 다 그랬습니다;; 제욕도 당연히 하고다닐꺼라 생각하고 그런건 견딜수 있는데요
    저한테 와서 서로 욕을 하는건 못참겠더라고요

  • 8.
    '14.7.28 7:32 PM (180.69.xxx.200)

    저도 정말 혐오스럽게 생각이되요 ㅠㅠ

    근데 남자들도 똑같더라고요.. 에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588 블랙박스 구입하신 분들 추천 좀 해주세요 9 차량 2014/07/28 1,863
401587 막 나간 언론들…'유대균 수행여성' 선정적 보도 1 세우실 2014/07/28 1,842
401586 토마토가 너무 많아요 14 젠틀 2014/07/28 2,942
401585 엉... 제 자전거로 자동차를 치었어요. 25 노후자전거소.. 2014/07/28 6,757
401584 냉동고등어 후라이팬에 굽는거 맞는지 좀 봐주세요 4 .. 2014/07/28 1,654
401583 기술고시 학원 추천. 2 기술고시 2014/07/28 2,803
401582 간이약하면 예방접종잘안듣나요? 화이트스카이.. 2014/07/28 777
401581 뮤지컬 그리스 초등생이 보기 어떤가요? 3 관람 2014/07/28 848
401580 아들이 집을 나갔어요. 64 사춘기맘 2014/07/28 17,628
401579 입에 하는 행동에 관해 본능 같은게 있나요? 1 궁금 2014/07/28 897
401578 여름손님 3 여름엔호러 2014/07/28 1,768
401577 인간관계가 어렵네요. 8 2014/07/28 2,892
401576 김어준 평전 20회 - 아직 밝혀지지 않은 김어준의 의문점 lowsim.. 2014/07/28 911
401575 휴대용 스피커 성능좋은것 조언구해요 .. 빵빵한 소리..;; 5 다시질문 2014/07/28 1,319
401574 도움요청! 추석에 저소득층 가정에 선물이요 21 ooo 2014/07/28 1,426
401573 런닝맨 삼청동 왕만두 칼국수 6 런닝맨 2014/07/28 3,028
401572 홈쇼핑에서 경품으로 명품백같은거 당첨되신분들 계세요? 8 급궁금 2014/07/28 2,008
401571 입맛이 없어서 미치겠어요 ㅠㅠ 이여름 뭐해드세요. 17 정말 2014/07/28 2,836
401570 화폐 표시할때 IDR149trn에서 "trn".. 2 뭐지 2014/07/28 1,910
401569 이젠 머리채도 휘어잡을 용기(?)가 나네요. 3 .... 2014/07/28 2,816
401568 군인들의 조직적 선거개입.. 북한이먼저다 문재인으로 고침 1 대선개입 2014/07/28 688
401567 ‘총기난사’ 육군 22사단.. 이번엔 이등병 목매 숨져 8 고발뉴스 -.. 2014/07/28 2,744
401566 뱅갈 고무나무, 스투키 등 관상수 구입하려 하는데..서울 근교 .. 관상수 2014/07/28 1,085
401565 계곡에서 물 불어나는 영상 ㄷㄷㄷ 12 2014/07/28 6,397
401564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직업 감동 2014/07/28 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