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101일) 꼭! 돌아와 주시길 바라며 오늘도 이름부르겠습니다.

bluebell 조회수 : 830
작성일 : 2014-07-25 22:34:23

주말내내 실종자 수색을 할 수 없다는 뉴스에 이미 숯이된 가슴이 더 타들어가는 느낌이실

실종자 가족분들...ㅠ.ㅠ

최대한 빨리 실종자님들이 돌아오시라고 이름을 오늘도 부르려합니다.

칠흑같은 바다 저 깊은 곳은 당신들이 있을 자리가 아닙니다.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그 시린 가슴 달래보세요...부디.

 

오늘 낮의 유가족분들의 기자회견과 대국민호소문 일부를 옮기며 실종자님들의 이름을 부르겠습니다.

함께 불러주세요...

 

“오늘은 101번째 4월 16일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101번째, 시즌2 4월 16일입니다. 새로운 각오로 또 다른 100일, 1000일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00일만 지나면 세월호 참사가 잊힐 것이라는 말을 분명히 들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100일, 1000일을 달려갈 것입니다. 우리가 멈출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착각을 거둬주십시오.”

 

"무언가를 간절히 바랄 때 사람들은 100일 기도를 드리기도 합니다. 우리 가족들의 100일도 그랬습니다. 실종자들이 어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분들이 열 명이나 남아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팽목항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바다 속으로 침몰해간 진실을 아직도 구조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가족들도 진도 앞바다를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책임을 지는 자도 없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도 없습니다. 우리는 4월 16일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00일의 간절함 끝에 우리가 마주한 것은 경찰의 해산명령이었습니다."

 

 어제 경찰은 해산 명령을 했지만 이미 세월호 가족이 되어버린 국민 여러분들과 저희들은 해산될 수 없습니다. 행진이 잠시 멈춘 자리, 광화문광장으로 다시 찾아와주십시오. 7월 26일 저녁 7시, 국민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

2014. 7. 25.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IP : 112.161.xxx.6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luebell
    '14.7.25 10:37 PM (112.161.xxx.65)

    혁규야! 권재근님! 이영숙님! 다윤아! 은화야! 지현아! 영인아! 현철아! 고창석 선생님! 양승진 선생님!...
    그리고 우리가 이름도 모를 실종자님들...

    이제 저희는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부디 실종자님들도 이젠 당신들의 자리가 아닌 그 깊은 곳에서 나와..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와
    이미 저 하늘에서 모여 고통이 없는 세상에 계실 그 분들과 함께 해주세요..!
    빨리 나와주세요...!

  • 2. ..
    '14.7.25 10:40 PM (14.45.xxx.137)

    혁규야! 권재근님! 이영숙님! 다윤아! 은화야! 지현아! 영인아! 현철아! 고창석 선생님! 양승진 선생님!...
    그리고 우리가 이름도 모를 실종자님들..
    어서 나오세요..

  • 3. 호수
    '14.7.25 10:40 PM (182.211.xxx.30)

    우리아이들이 왜 속수무책 죽어가야만 했는지 진실을 밝햐주세요.

    인화야 지현아 다윤아 현철아 영인아
    고창석선생님 양승진선생님
    여섯살 어린 혁규야 권재근님
    이영숙님

    그곳 진도바다엔 바람이 너무 불지만 어서 오셔서 잠시나마 가족의 품에 안겼다 더 좋은 곳으로 가셔야죠...

  • 4. 그러게요
    '14.7.25 10:47 PM (125.178.xxx.140)

    오늘은 101번째 4월 16일 ㅠ.ㅠ

    인화야 지현아 다윤아 현철아 영인다
    고창석 선생님 양승진 선생님
    혁규야 권재근님
    이영숙님

    어서 나와 주세요~ 오늘도 불러 봅니다.

  • 5. ㅇㅇㅇ
    '14.7.25 10:49 PM (116.127.xxx.246)

    주님..실종자들을 하루빨리 가족품에 안겨주소서..ㅠㅠ

  • 6. 호야맘
    '14.7.25 10:54 PM (211.234.xxx.204)

    하루빨리 가족품으로 돌아오길 오늘도 간절히 기도합니다. 10분 모두 돌아와주세요

  • 7. 돌아와요
    '14.7.25 10:56 PM (61.76.xxx.219)

    지현아
    다윤아
    은화야
    영인아
    현철아
    고창석선생님
    양승진선생님
    혁규야
    혁규아버님 권재근님
    이영숙님

    제발 돌아와주세요!!!!

  • 8. 청명하늘
    '14.7.25 11:01 PM (112.158.xxx.40)

    이미 가족이 되어버린 세월호가족들...
    그러니 돌아오지 못한 분들 어서 돌아오세요.
    모두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두가 이렇게 이름을 부르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서 돌아오세요.

    지현아, 다윤아, 은화야, 영인아, 현철아,
    권재근님~~ 혁규 손 꼭 잡고 나오세요.
    고창석선생님, 양승진선생님, 이영숙님...
    그리고 혹시 계시는 세월호에 갇혀 계신 다른 분들...

    어서 돌아오세요...

  • 9. 희망
    '14.7.25 11:03 PM (119.71.xxx.63)

    혁규야!
    권재근님!
    이영숙님!
    다윤아!
    은화야!
    지현아!
    영인아!
    현철아!
    고창석 선생님!
    양승진 선생님!...
    그리고 우리가 이름도 모를 실종자님들...

    어서 돌아와 주세요.

  • 10. 혜현맘
    '14.7.25 11:08 PM (115.137.xxx.150)

    애 타는 가족들을 생각해서라도 빨리 돌아와주세요!!

    고창석, 양승진선생님

    지현, 다윤, 은화, 영인, 현철아

    혁규, 혁규아빠 권재근님

    이영숙님 또 이름모를 희생자 분이 계시다면

    제발 제발...

  • 11. 어서 빨리
    '14.7.25 11:30 PM (108.83.xxx.136)

    지현아
    다윤아
    은화야
    영인아
    현철아
    고창석선생님
    양승진선생님
    혁규야
    혁규아버님 권재근님
    이영숙님

    그리고 또 이름모를 희생자분들

    돌아와 주세요....

  • 12. bluebell
    '14.7.25 11:31 PM (112.161.xxx.65)

    어제 피곤하셔서..오늘 일찍 쉬시는 회원분들이 많은가 보네요...
    조금 빨리 올릴 걸...

  • 13. ...
    '14.7.25 11:43 PM (110.15.xxx.54)

    일찍자서 함께 못한 날은 아침에라도 찾아서 함께했어요. bluebell님 정말 고맙습니다.
    영인아, 은화야, 다윤아, 지현아, 현철아
    혁규야, 권재근님
    고창석 선생님, 양승진 선생님
    이영숙님
    이름도 다 외웠어요. 꼭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세요. 기다릴께요.

  • 14. 저는 두배예요.
    '14.7.25 11:43 PM (39.112.xxx.67)

    아이와 함께 이름 힘차게 불렀어요.
    어서 어서 돌아오세요.

    문득문득 꿈인것만 같아요. 어찌 이런 세상이 있을수가 있는지..
    어제 손 한번 잡아보고 싶다던 중근이 엄마 사진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파서..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우리들 한테로 어서 오세요..

  • 15. bluebell
    '14.7.25 11:46 PM (112.161.xxx.65)

    같이 이름 불러주시는 분들...저도 엄청 고마움 느끼는 나날입니다. 함께 하면 위안이 되고 힘이 나요.
    위,저는 두배예요님~ 두배로 감사드릴게요^^

  • 16. 레미엄마
    '14.7.25 11:50 PM (175.223.xxx.254) - 삭제된댓글

    이미 가족이 되버린 세월호 가족들...
    우리 국민들 모두가
    세월호 가족들입니다.
    내일도 시청으로 모여 주세요.
    여기서 멈출수는 없습니다.

    영인아, 은화야,
    다윤아, 지현아,
    현철아, 혁규야,
    권재근님
    고창석 선생님, 양승진 선생님
    이영숙님

    제발 온국민들 애 그만 태우고
    돌아오세요...

  • 17. ...
    '14.7.25 11:54 PM (220.73.xxx.16)

    다윤아,은화야, 영인아, 지현아, 현철아.
    고창석 선생님, 양승진 선생님,
    혁규야, 혁규아빠 권재근님.
    그리고 이영숙님.

    부르고 또 부릅니다.
    돌아오시길 기다리며 부릅니다.
    사랑하는 가족들 얼굴보고 편히 잠드셔야죠. ㅠㅠ

  • 18. ..
    '14.7.26 12:16 AM (218.238.xxx.115)

    며칠 전 팟빵을 듣다가 잠이 들었는데, 세월호에 관련한 내용 때문인지 꿈 속에서 제가 흐느끼면서 뭐라고 소리를 질렀어요... 어쩌다 잊고 지낸 날이면 미안하고 죄스럽습니다..... 모두들 가족 품으로 꼭 돌아오시길 간절히, 간절히 기도합니다.....

  • 19. 외동딸
    '14.7.26 12:16 AM (222.106.xxx.33)

    빌고 또 빕니다.
    빨리 가족들에게 돌아오세요.
    춥지 않아요? 따뜻한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세요. 모두들.

  • 20. 멍할 뿐입니다.
    '14.7.26 1:09 AM (178.190.xxx.34)

    이게 나라인가?

    아가들아 돌아오세요~ 엄마들이 기다려요 ㅠㅠ.

  • 21. 부처님께
    '14.7.26 8:51 AM (203.226.xxx.52)

    실종자들 하루빨리 가족품으로 돌아오게 해주세요~매일 기원하고 있습니다~이렇게 같이 동고하는 분들이 있어 그래도 다행입니다 도와주지 못해서 늘 불편한 맘인데ㅜ

  • 22. 벌써 101일이 넘다니..
    '14.7.26 10:04 AM (50.166.xxx.199)

    억울해서 어쩝니까.
    슬퍼서 어쩝니까.

    어서 돌아오세요.
    가슴 부여잡고 기다리는 가족들 품으로 어서 돌아오세요.

    은화야, 다윤아, 지현아, 현철아, 영인아
    혁규야 혁규아빠 권재근님
    고창석 선생님, 양승진 선생님
    이영숙님
    그리고 이름모를 실종자분

    어서 나오세요.
    간절히 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830 만약 50억이 생겨 학군 필요없는 서울에 집을 산다면 상상 17:51:05 48
1741829 50초반 알약 먹기가 힘드네요 1 ... 17:50:12 32
1741828 내이럴줄(주식) 1 ... 17:47:34 256
1741827 요즘 SKY공대생도 휴학 많이하나요? ..... 17:46:30 92
1741826 한미 관세 협상에 日누리꾼 반응 3 에어콘 17:43:30 475
1741825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고 싶어서 미치겠어요. 6 음.. 17:41:49 447
1741824 학원과 과외병행해도 효과없는 경우 있겠죠? 땅지 17:41:22 64
1741823 아들 사진 자꾸 보내는 동생.. 12 . . 17:39:21 678
1741822 늙는다는 건 자기가 늙는 걸 바라보는 일이라는데 맞나요 4 17:38:02 475
1741821 드라마 불꽃 보다 보니까 ... 17:37:53 154
1741820 강북쪽 디스크 진료 잘 보는 병원... ... 17:36:48 43
1741819 옹녀 지인에 관한 이야기 6 덥네요 17:36:33 660
1741818 지금 대천해수욕장 3 .. 17:31:39 598
1741817 혹시 이거 써보신분 계신가요? 걸레세탁기 17:31:00 169
1741816 BBC에서 평가하는 한미협상.jpg 18 와우 17:24:01 1,620
1741815 이사람이 일본총리에요?? 6 ㄱㄴ 17:17:19 863
1741814 걸을때 발에 힘을 엄청 주네요. 3 ㅇㅇㅇ 17:14:44 576
1741813 당근 채썰어 놓으니 좋네요 3 요리 17:09:58 1,104
1741812 컴활 어떤 유투브로 공부하시나요? 1 감사합니다 17:08:41 175
1741811 尹 측 "실명 위험·경동맥 협착·체온조절 장애 우려…수.. 39 질질 끌고 .. 17:07:26 2,004
1741810 더워서 새벽에 잠이 깨요 1 17:07:16 474
1741809 약관대출을 못갚으면 어떻게 되나요? 3 ㅇㅇ 17:05:56 517
1741808 박사는 5년 이상 걸리던데 7 543 17:05:39 953
1741807 대장내시경후 변비.. 2 17:04:13 339
1741806 알리에서 옷을 하나 사봤음 18 16:59:39 1,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