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에서 일주일도 안 되서 집에 왔다고 슬슬 또 예전 버릇 나오네요. 엄마는 또 소리지르기 시작하고
거기서 매일 설거지 씻고 반찬 정리하고 한다고 너무 힘들어서 밥 차려돌라고 했는데
니가 먹으면 되잖아!!! 라고 또 소리를 지르네요. 그 전에는 집 꼴아지 보기 싫어서 10일에 한번 왔는데
그때는 안 그러더니, 5일만에 집에 오니 슬슬 또 예전 버릇 나오네요.
내가 한숨을 크게 쉬니 " 어디서 큰 소리 내냐고" 소리지르네요. 오빠는 밥 먹다가 큰 소리내도
찍 소리 안하고 가만 있습니다. 저는 짜증섞인 말만 한마디만 해도 조폭이 사람 패는 것처럼
인상을 쓰면서 엄마 편을 들면서 저한테 조폭이 협박하는 표정같이 노려봅니다.
그리고 어쩔때는 달려나와서 협박한는 표정으로 노려보다가 발로 차고, 주저앉으면 주먹질을 합니다.
그리고 아예 주먹을 쥐고 달려나오기도 하고요. 오빠는 방에서 물건을 던지든 소리를 질러도 가만~
있습니다. 딸자식은 짓밟아야 할 대상이고, 남자한테는 찍소리도 못하고.
인간쓰레기네요. 저 욕해도 좋고요. 오빠는 밥 돌라하면 다 챙겨주고, 저는 매일 내가 설거지, 반찬 정리,
일하고 다 해도, 제가 밥 돌라고 하니까 소리를 지르네요.
집 나가고 좀 달라졌을까 싶었는데 지 버릇 개 못준다고. 퇴직하고 10년동안 집에서 오후 1시에 일어나
책상에 발 올리고 앉아있다가 나갔다가 2시간 정도 있다가 집에 들어오고 하루종일 새벽까지 테레비
보고, 예전에는 3시간정도 있다가 오더니 6시 땡하면 집에 들어와서 10년동안 한번도 일한적 없고
2시간 집 비우고 하루종일 집에 있습니다. 그러니 집에 미주알 고주알 다 신경쓰고요.
엄마하고 얘기하는거 다 간섭하고 엄마편을 들면서 저한테 주먹쥐고 달려오고요.
제가 스무살 초반에 직장에서 나와서 아직까지 집에서 설거지, 집안일, 이런거는 손도 까딱안하고
가만~ 앉아서 지금까지 10년째네요. 남자자식은 큰소리 내도 찍소리 못하고 여자자식은
짓밟아서 세력 과시해야될 대상이고. 고시원 계약 끝나고 집에 오면 또 어떤 행동을 할지
걱정부터 됩니다. 고시원 간다고 집에 없으니 적응이 완전히 되서 집에 왔다고 또 저러니...
너무 힘듭니다. 저 욕하는 댓글도 있을 건데요, 저는 저보다 부모가 더 잘못이라고 보기 때문에
초등학교 때 리모컨 탁자위에 소파에서 둥글게 패스하듯이 던지다가 땅에 떨어졌는데
리모컨 던진다고 골프채로 팔에 우둘투둘 피멍 들도록 팼던 사람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