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무척 하고싶은데 도무지 제 눈에 차는 남자를 못찾고 있는 서른중반 여자사람입니다.
직장도 안정적인 전문직이고 어디가서 일못해서 굶을일은 없다고들 하시고요.
영어만 되는 나라면 어디든 가서 살수있습니다 ㅎㅎ 어릴때부터 홀로 타지생활해서 적응력 최고에요.
저랑 비슷하게 외국에서 살수있는 그런 남자가 찾기 정말 힘드네요.
선은 여러번 봤는데 다들 한국이 좋지 왜 외국 나가려고 하냐 이런 생각들이더라구요. 일부러 해외에서 거주해본 사람으로 소개받았는데도요. 그러면서 다들 애프터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다들 직업은 좋으시더이다. 성격들은...음...ㅡㅡ
이 남자 믿고 의지할수있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게 한 사람은 하나도 없었어요.
외모는 포기한지 오래입니다 ㅋ 키만 저보다 좀 컸음 좋겠고요.
늘씬, 쭉쭉빵빵은 아니고 키는 작은편인데 160에 48정도...
이십대후반 그러니까 4-8살 차이나는 연하남들 몇몇에게도 인기가 있었던것같은데 인연이 이어지진 못했네요.
차라리 연하남들 위주로 공략해볼까 이런 생각입니다. 제가 만나본 연하들은 적어도 꽉막히고 권위적인 40대들보단 나은것같았거든요.
같은일하는 남자와 몇년 연애했었는데 결혼얘기 나왔지만 바람끼있는 남자라 헤어졌고.
버는걸로 제 앞가림 다 하고 일년에 서너번 여행 다니고 이쁜 옷 사입고 그렇게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해서 삽니다.
결혼 한 친구들은 제 삶이 부럽다고 하는데 저는 얼릉 결혼하고싶습니다.
물론 지금의 이 자유로운 삶은 누리지 못하겠지만...저는 싱글라이프 즐길만큼 즐겼거든요.
혼자서 타지생활하니까 너무 외롭고 그런데...
다른분들은 어디서 짝을 만나셨는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