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젊은시절 사랑이 평생을살게 할수도 있을듯해요

시작되는 연인들위해 조회수 : 2,363
작성일 : 2014-07-08 19:06:04
몇년전 비가오는어느날
버스를 타고 대학교앞을 지나가고 있었어요‥
뭐 그리 특별할것 친구같이보이는 남녀 대학생이
나란히 앞뒤 앉았고‥전 멀리가야해서 젤 뒤자리 높은곳에
앉아있었어요ㆍ

남학생이 여학생 뒷통수를 손가락으로 꼭꼭 누르며
창가를 가르쳤는데‥여학생은 밖을 쳐다보고‥말더라구요
또 ‥남학생이 튀통수를 꼭꼭 튕기며 손가락으로 창가를
가르치는데‥
김서린 버스창에~ 아이 러브 유~ 하트‥가. 써져있더라구요

여학생은 그걸 보고 어쨌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전 온 몸에 전율이 올만큼 설렜어요‥

저도 젊은날 짜릿한 사랑느껴봤지만
사랑은 늘 사람을 설레게도 하고‥
십수년전의 사랑이었지만
그 추억으로 평생을 견디며 살아낼수 있을만큼
아름다운것 같아요‥

시작되는 연인분들~
후회되는 사랑이되지않도록 활활 태우는
사랑 하시길 바래요‥
늙어갈때 그때의추억을 꼿감빼먹듯이 하나씩
터올리며행복해질수 있게요 ‥
IP : 112.152.xxx.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자벨
    '14.7.8 7:10 PM (110.46.xxx.52)

    제 친구는 오래 연애하다가 남친이랑 호프집 갔는데 거기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녀가 있더래요.

    여자가 친구 쪽에 등 돌리고 남자가 여자 보면서 얘기하고 있는데

    그 남학생 눈이 정말 하트 뿅뿅 여자앨 너무 좋아하는 티를 심하게 내서 친구가 부럽다고 생각하는데 남친 왈

    "나도 전에는 널 저런 눈으로 봤겠지ㅋㅋㅋ"

    친구가 일하는 데 찾아와서 맨날 와인 사주며 꼬시던 인간이 ㅋㅋㅋ

    그래도 쌓은 정 무시 못해서 곁에 없거나 슬플 땐 남친 생각만 나서 울고불고 헌날 싸우고 죽이네 살리네 장기간 장거리 커플로 살다 결혼까지 했다는 거...

  • 2. 그렇죠.
    '14.7.8 7:19 PM (121.147.xxx.125)

    요즘처럼 화려한 프로포즈도 못받고~~

    저도 남편과의 추억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와서 가끔 생각나는 따뜻한 행동 말한마디 유머이런 것들이

    저를 30년동안 별 일 있어도 집을 지키고 남편 곁에 있게 만든 거 같아요.

  • 3. ...
    '14.7.8 7:23 PM (122.32.xxx.159)

    그랬는데 왜 남자들은 저리 무심해 질까요? 여자들은 그 추억으로 평생을 다하는데, 남자들은 의리가 없어요. 왜 사랑이 변하니ㅜㅜㅜ

  • 4. ..
    '14.7.8 7:26 PM (118.221.xxx.62)

    나이드니 추억을 먹고 사는거 같아요
    뭘 보면 아 그땐 그랬지... 하면서요

  • 5. ㅎㅎㅎ
    '14.7.8 9:42 PM (121.130.xxx.145)

    ...님 말씀에 공감.
    지조 없는 것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662 아모레퍼시픽이랑 아리따움이랑 뭐가 다른가요? 4 ... 2014/07/15 2,466
397661 진짜 내 실물은 뭘까요? 13 덥다 2014/07/15 6,112
397660 어쿠스틱 라이프, 한군 볼수록 매력적이네요. 1 볼매 2014/07/15 2,307
397659 햄버거 스테이크 퍽퍽할때 뭐 추가해야할까요? 8 아더워 2014/07/15 1,360
397658 朴대통령, 김명수 후보자 지명 철회..황우여 교육부총리 내정 5 미치겠다 ㅋ.. 2014/07/15 1,753
397657 여주인공보다 남자가 섹시하고 마흔중반 아줌마 설레게 할 영화 뭐.. 1 노트북주인공.. 2014/07/15 1,581
397656 명문대 나오고 대기업 다녀도 결혼 힘듭니다 13 QOL 2014/07/15 14,891
397655 남편의 회식 귀가시간 몇시정도까지 용인하세요? 15 .... 2014/07/15 10,444
397654 미숫가루 믿고 주문할곳 추천좀 해주세요..ㅜㅜ 7 추천해 주세.. 2014/07/15 2,255
397653 교육부장관 황우여 지명 진정 미친게지 5 모나미맘 2014/07/15 2,230
397652 변산 대명콘도 10 ㅎ휴가 2014/07/15 3,608
397651 해외여행 후 술은 몇병까지 3 궁금 2014/07/15 6,320
397650 올해 수능을 봅니다..조언좀부탁드려요 8 고3맘 2014/07/15 2,551
397649 올 여름 휴가 어디로들 가시나요? 7 여행 2014/07/15 2,086
397648 껍질이 약간 노란끼도 있고 속살은 노란 자두 품종이 6 후무사? 2014/07/15 2,500
397647 예쁜 생일카드 어디 파나요?? 1 .. 2014/07/15 796
397646 요즘같이 더운날 등산갈때 뭘 싸갖고 가면 좋을까요?(음식) 12 날수만있다면.. 2014/07/15 2,367
397645 6살 아이가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데요. 7 시월애 2014/07/15 2,426
397644 군대 간 아들이 휴가 나왔어요 5 아들 2014/07/15 1,627
397643 제가 몸이 이상한데 좀 봐주세요 ㅠ 3 2014/07/15 1,702
397642 브루나이 여행간 친구에게서 카톡이... 3 .... 2014/07/15 2,668
397641 카톡차단한사람은 그사람이 메세지보내면 어떻게뜨나요? 2 카톡 2014/07/15 3,177
397640 세월호 가족 "의사자? 특례입학? 진상규명 없이 보상 .. 6 캐롯 2014/07/15 1,461
397639 부지런하신 분들 멋져요- 1 멋져요 2014/07/15 1,117
397638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7.15) - 죽은 노무현 vs 산 박근혜.. lowsim.. 2014/07/15 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