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임용시험 때문에 매일 도서관에 출퇴근하고 있어요..
요즘은 학생들 기말고사 기간이라 사람이 많고 시끄럽대요..
공부 하러온 학생들 거의 다 10명중 8,9명은 공부를 안한다는군요.. 매점에서 떠들고 지들끼리 속닥속닥..
심지어는 가방만 던져놓고 도서관 문 닫을때쯤 담배냄새 폴폴 풍기면 들어와서 가방 찾아가고,,,
엄마들이 다 속고 있다고....
어쩌다가 진짜 공부 하는애 만나면 다시 보게 된다고....
딸이 임용시험 때문에 매일 도서관에 출퇴근하고 있어요..
요즘은 학생들 기말고사 기간이라 사람이 많고 시끄럽대요..
공부 하러온 학생들 거의 다 10명중 8,9명은 공부를 안한다는군요.. 매점에서 떠들고 지들끼리 속닥속닥..
심지어는 가방만 던져놓고 도서관 문 닫을때쯤 담배냄새 폴폴 풍기면 들어와서 가방 찾아가고,,,
엄마들이 다 속고 있다고....
어쩌다가 진짜 공부 하는애 만나면 다시 보게 된다고....
우리 중고딩때는 죽어라 공부했나요
독서실에 가방만 던져두고 라면 먹고 그랬는데
엄마들도 알고도 속아주는겁니다
틈에서 공부하지 말고 독서실 가서 공부하라고 하세요.
진짜 모르겠네요 우리때도 부모는 속고 있다고 생각하고 닥달하지만 도서관에 가면 다들 열심히 공부하고 또 잘되면 좋아하고 그러던데.
제가 순진한건가 싶네요..
저는 도서관에 공부하러간다 하면.... 다들 공부 하는줄 알았네요..
우리 딸은 독서실같이 밀폐된데서는 공부를 못하는 과라....
그 틈에서 공부해야 하니... 미칠 지경이랍니다.
왜.... 놀거면 집에가서 놀든가... 놀이터가서 놀지... 도서관와서 노는지...
부모님들도 알고도 속아주는건지는 몰랐네요..
도서관 안 가보셨나봐요? 도서관 가보면 일년내내 시험준비한다고 매일 7시부터 10시까지 공부하는
학생이나 일반인도 있는반면 중간고사,기말고사때는 중고등학생들 몰릴때라 산만하고 시끄러울때도
있어요. 그런거 다 감안하고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사람 많아요. 요즘애들뿐 아니라 그 오래전 우리도
그랬어요. 그렇다고 대놓고 열람실에서 시끄럽게 많이 떠들고 그러지 않아요. 다만 더 산만할뿐이죠.
임용고시 준비하면 학생때부터 도서관 다녔을텐데요..
학생들 엄마 잔소리 피해서 애들하고 놀려고 왔구나 싶은 애들 많죠
칸막이 아닌데는 너무 시끄럽고 시선 끌게 속닥거려서 방해되서 공부가 더 안되더라구요
어린이 도서관인데 중고등학생들이 가방으로 자리만 차지해 놓고 놀아요.
전에 어떤 남학생들 3명은 4인 책상 통으로 차지하고 앉아서
인터넷으로 게임 연결해서 서로 같이 게임 하고 있더라구요.
나중에 아이들 공부한다고 도서관 갈때는 스마트폰 뺏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어요.
하긴 공부할 사람은 어디서든 공부 하는 거 겠지만...
자기들끼리 낄낄 거리고 왔다갔다 거리고 소근거리고...
알면서 속아 주는 부모도 있겠지만 좀 심하다 싶은 아이들도 많더라구요.
그래도 도서관에 교복입은 아이들 와시다갔다 하니까 흐뭇하던데요...평소엔 너무 우중충한 느낌이잖아요...취준생 가장한 백수도 많고...
제가 그런 아이였어요.
집이 방배동이었는데 공부한다고 개포도서관이나 멀리는 정독도서관까지 가서(한 시간 거리)
한참 줄 서서 자리잡고 책상에 앉으면 피곤해서 퇴실 시간까지 자거나
자유열람실 가서 소설책 삼매경에 빠져 시간 보내거나.. 휴~
그런 줄도 모르고 열심히 도시락까지 챙겨 주신 엄마께 죄송하네요.
정말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집에서 하더군요
특히 시험기간엔
시험기간에 도서관가보면 완전 도떼기 시장입니다
지난 중간고사때 친구들하고 처음으로 도서관가서 공부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며칠 보냈었는데 ....
과목별로 역대 최하 점수 받았더군요...준비하던 학교 한반에 포기할만큼 ㅠㅠ....기말때는 도서관, 독서실 가면 애들하고 놀게 된다고 집에만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