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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의 즐거운 이벤트인데..서글픕니다ㅜ.ㅜ

슬푸당 조회수 : 1,238
작성일 : 2014-07-04 19:37:24

내 나이 45살

아이 고딩 중딩.

사는게 그런지라..휴가 다운 휴가를 다녀온 기억이 별로 없어요.

해외여행은 꿈도 못꾸고 남들은 쉽게 가는 제주도도  몇 년을 돈 모아

3년 전에 일생처음 다녀왔어요.부모님까지 모시고..

가서도 왠만하면 다 해먹고 맛집은 커녕..고추장 된장 비행기에 싣고 가면서 혹시 조마 조마 했습니다.

그래도 즐거웠어요.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군요.

이번 여름에 하나 밖에 없는 혈육.. 제 언니가 호주서

10년 만에 온가족이 나왔어요.

공항에서 훌쩍 커버린 조카들이랑 10년 만에 만나는 날..많이 울었어요.

반갑고 ..좋고 ..

어렵게 시간을 내서 두 가족이 1박 2일로 가까운 곳으로 여행가려해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블로그 구경을 해보니

다들 여행을 많이 다니는지...여기 저기 다른나라..여행 다녀 온걸 시리즈로

올리는 분들이 참 많네여.

제가 이번 여행 경비 부담하려고 해요.

멀리서 온 언니 돈 많이 들여서..큰 맘먹고 왔는데..기꺼이 하고 싶고

조카들 용돈도 듬뿍 주고 싶어요.

오늘 팬션을 알아보고 ..하는데 고작 1박 2일인데..

남들은 해외로도 잘가고  며칠씩 고급 숙소에서 맛집 기행에 잘다니는데..

해마다 휴가도 가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몇 년에 한 번 가는 휴가 인데..

저는  경비 걱정이 되네요.

하루 숙박 숙박 33만원.

기름값 입장료 식비..등등..

갔다오면 ..시아버지 생신

큰아이 작은 아이 학원비..

이제 호주로 돌아가면 또 언제 볼지 모르는 언니랑 형부 조카들..

그들에게 즐거운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즐겁고 행복하고 싶은데..

아.....돈 50이 이렇게 클 줄이야..

IP : 123.213.xxx.1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4 8:10 PM (223.33.xxx.109)

    님 마음이 예쁘고도 맘이 짠하네요..ㅠ
    후회 안되게 뚝떼서 쓰세요.
    돈 50, 형편에 따라서는 클수도 있고 작을수도 있는 돈이지만 언제 언니랑 또 이런 날이 오겠어요.
    그생각하면 돈50 값지게 쓰는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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