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든 아기를 보며..

하루8컵 조회수 : 2,329
작성일 : 2014-06-21 21:51:05
딸아이 두돌 넘었지요.한참 이쁜짓할때..요구사항도 많아지고
오늘은 장본김에 요리를 했지요.
아이는 거실에 혼자 놀게하고
호박나물 버섯볶음 메추리알조림 미나리나물 진미채무침 옥수수도 삶고..이걸 한시간안에 한거예요..
전처리며 썰고 데치고 볶고 끓이고 .....뒷정리까지 해가며..
중간중간 아이가 풍선불어달라 우유달라 간식달라 손씻는다
등등 민원처리 해가며..
결국 아이는 짜증을 냈고 저또한 정신없는통에 아이에게
화내고 말았어요...가스불에 음식은 타들어가고 있고
제감정조절은 안된거죠..
자고 있는 아이를 보며 너무 한심스럽네요..
반찬 까짓것 적당히 사먹고 아이에게 좀더 집중할걸...
제몸도 임신7개월차라 허리도 아프고 지쳤나봐요.
육아와 집안일은 해도 끝도없고 표도 안나지만
신경안쓰면 더 표나는..
IP : 112.140.xxx.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6.21 9:58 PM (211.237.xxx.35)

    저도 살림 오래한 아줌마고, 집안 대소사 다 겪은 맏며늘이라 음식할때 어지간히 손 빠른 편인데
    저거 한시간안에 다 못할것 같은데요?
    채소들이라서 씻고 다듬고 썰고 하는데만 해도 한참 걸리고;;;;
    메추리알조림 이건 깐메추리알을 사왔어도 불옆에 딱 붙어있어야 하는건데;;
    게다가 아기보면서.. 무슨 슈퍼우먼도 아니고..ㅠ
    적당히 하세요. 게다가 임신7개월에 장까지 봐오셨으면 무거운 몸으로 지쳤을텐데 아기랑 놀아주면서
    ㅠㅠ

  • 2. 릴 렉~ 스
    '14.6.21 10:03 PM (182.216.xxx.154)

    너무 애쓰셨어요. 토닥토닥.
    저도 젊었을 때에는 아기들 데리고
    그렇게 살았는데...
    좀 후회가 되네요. 좀 쉬면서 사세요.

  • 3. 아이고
    '14.6.21 10:06 PM (183.96.xxx.174)

    저를 보는것같네요. 저는 밑에 두돌넘은 첫째랑 신생아 갓지난 둘째있다고 글쓴 사람이에요. 내 몸은 무겁고 아이의 요구사항은 점점 많아지고 정말 힘드시죠. 저같은 경우는 첫짼 낳고나서 멘붕이었는데 둘째는 낳고나니 오히려 좀 낫네요. 그래도 힘든건 매한가지지만 내몸이 안무거운게 그나마 좀 낫다싶어요. 조금만 지나면 둘째나오고 그럼 아무래도 관심을 분산해서 줘야하니 지금 아이랑 많이 놀아주세요. 집안일까짓꺼 안하면 티나고 한건 티안나고... 반찬은 사먹고 청소는 조금 쉬엄쉬엄...해도 죽지않아요.

  • 4. ..
    '14.6.21 10:17 PM (211.36.xxx.167)

    주변에 애키우면서 스트레스받고 애한테 소리지르는 친구들 보면 다들 육아외에 다른것에 정성을 많이 쏟고 있더라구요. 그러다가 힘드니 애한테 화가 가고요. 애어릴때는 육아에 집중하는게 정신 건강에 좋은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940 美 장로교내 최대 종파, 동성 결혼 인정 4 샬랄라 2014/06/21 1,396
390939 헌 얇은 옷 재사용 아이디어 6 아이디어 2014/06/21 2,726
390938 아빠어디가 윤민수랑 후 보고 있으면 나중에 윤후 사춘기 되더라도.. 26 ... 2014/06/21 13,294
390937 중1수학문제인데요.전 모르겠어요. 2 능력자님들 .. 2014/06/21 1,550
390936 [사소해서 죄송] 4인가족 비행기 탈때 자리배치요... 18 결정장애 2014/06/21 3,785
390935 여름 원피스를 사는데요 3 음.. 2014/06/21 2,645
390934 천식이 심하네요. 9 천식 2014/06/21 3,523
390933 여행왔는데 짜증나요ㅜㅜ 3 아이두 2014/06/21 3,564
390932 22사단 아군 총기난사로 5명 사망했다네요 30 2014/06/21 10,327
390931 이재명 시장 “대선부정, 세월호와 마찬가지로 잊어서는 안 될 .. 2 브낰 2014/06/21 1,727
390930 할머니가 손녀딸을 질투를 하기도 하나요? 9 아름다운 2014/06/21 3,696
390929 혹시 고혈압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5 혈압 2014/06/21 2,107
390928 성범죄자 알림 e 사이트 검색 2 .. 2014/06/21 1,172
390927 문창극 옹호하는 이인호 설대 석좌교수 참~~~ 4 이성 2014/06/21 1,854
390926 [긴급1보]강원 동부전선 GOP서 총기사고 장병 10명 사상 5 블루라군 2014/06/21 2,469
390925 [속보] 강원도 고성에 총기사고 발생했다네요 6 심플라이프 2014/06/21 2,781
390924 여수에 왔는데ᆞᆢ장어집 맛있는데 부탁드려요 8 싱고니움 2014/06/21 2,070
390923 세자매 있으신 분 다 친하신가요? 16 2014/06/21 3,818
390922 7세 여아..옛친구들 잘 못잊나요? 3 찐감자 2014/06/21 1,299
390921 견과류 먹고 뚱뚱 7 ㅎㅎ 2014/06/21 5,156
390920 미국 뉴욕시 의회 종북세력 13 커밍아웃 2014/06/21 2,050
390919 10년 넘은 빌트인 가스렌지때문에 씽크대 다시 해야 할 5 상황 2014/06/21 3,154
390918 잠든 아기를 보며.. 4 하루8컵 2014/06/21 2,329
390917 황당 무개념 애기엄마 7 어휴.. 2014/06/21 3,217
390916 밴드로 모임 잦은 남편..어디까지.. 13 부부... 2014/06/21 5,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