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한번 썼어요
남편이 연봉 1억이 되니.. 참 삶이 많이 변했다구요
너무 좋았어요
갑자기 연봉이 두배로 뛴거라..
지금도 여전하긴 해요 하지만 대신 남편이 너무 바빠졌어요
얼굴보기가 힘들정도로..
아이들이 많이 허전해하네요 정말 가정적인 남자거든요
처음엔 목걸이도 사고 여행도 가고 운동도 하면서 잘썼어요
저도 벌었거든요..
연봉 1억된지 1년째 지금은 돈 안써요
수입의 반은 적금들고 예전 연봉금액으로 살고 있어요
백화점도 안가고 필요없다 싶은 것도 사지 않아요
통장에 현금 들어가는 맛이 너무 좋아요
참.. 진짜 중요한 건 제가 이제 일을 안해요
아이들만 돌봐요 그게 제일 좋아요...아빠 빈자리 저라도 채우려도 애쓰는데
잘안되네요
여기 보면 월급이 작아서.. 미래가 안보여서 힘들다는 분들께 작은 위로를 드리고 싶어요
저희 남편 첫 월급이 128만원이었어요
it업쪽이니 얼마나 작은지... 그래도 남편은 성실하게 자기계발했어요
딱히 학벌도 안 좋아요
홀어머니 밑에서 힘들게 자랐고 단칸방하나로 신혼시작했어요
큰애가 만으로 12살이니까 딱 12년걸렸네요..
열심히..한 우물로... 긍정적으로.. 그리고 새로운 것에 늘 관심을 기울이다보면
기회가 오더군요
비록 남편의 경우이니 일반화시키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가장 밑바닥이라는 곳에서 일어난 거니까 이글을 써도 되겠다싶어서 씁니다.
82는 고액연봉분들이 너무 많아서 조심스럽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