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슬고슬 윤기나는 볶음밥 글... 후기요!

-- 조회수 : 3,541
작성일 : 2014-06-19 13:34:10

 

일전에, 분식점의 고슬고슬한 볶음밥..

떡지고 뭉쳐서 같이 돌아다니지않고 알알이 탱탱하게 기름코팅된 볶음밥의 비결을 82에 질문한적이 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볶음밥비결을 알려주셨지요. ㅋㅋ

(전에 올렸던 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786822 )..

 

 

그 댓글 보고 참고해서 이렇게 저렇게 해보았는데

성공해서 다시 글 적어봅니다!!

 

 

생생정보통에 나온 레시피대로 따라했을때는..

쌀두컵에 물한컵으로 밥하기였는데. 이렇게 적은 물로 밥이 되나?? 하고 의심했는데

밥은 되더라구요.

근데 밥통을 열었더니 모든 밥알들이 일제히 직립으로 꼿꼿이 서있어서 순간 소오름....ㄷㄷㄷ

바로 먹을땐 고슬거리고 맛있긴했는데. 제가 평소에 꼬두밥보다는 부드러운 밥을 좋아해서..ㅋㅋ

네살 딸아이는 밥이 안씹어진다구 안먹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이건 패쓰!~

 

그리고 찬밥일때, 혹은 식은밥을 렌지에 뜨겁게 돌려서

이렇게 저렇게 해봤는데 결과물은 그전하구 비슷했어요..ㅋㅋ

내공이 부족해서인지.

 

 

그리하야 성공한 결론!!!

어떤 분이(남자분이신듯)

==================================================================================

탱글탱글의 비법은 살짝 된밥+기름 코팅입니다. 마요네즈, 마가린, 기름 이게 다 같은 원리죠.
군대 비법 하나 더 알려드리면.... 밥을 할 때 밥물에 식용유를 조금 떨어뜨려 밥을 하세요. 묵은쌀도 윤기 자르르 흐르는 밥이 되니 볶음밥에도 좋은 밥이 나와요.

==================================================================================

요렇게 적어주신걸 참고해서

평소보다 물을 약간 적게 하고 그위에 포도씨유를 살짝! 티스푼 하나정도? 뿌렸어요.

그리고 나서 결과를보니

완전 갑이에요 ㅋㅋㅋㅋㅋ

진심 밥이...

윤기좔좔에..

볶음밥하기 위해 약간 식혔다가

후라이팬에 부어 나무주걱으로 몇번 흩으면 알알이 흩어지면서 탱글탱글쫀득해지더라구요.

그리고 그냥 일반식사로 맨밥으로 먹어도 왠지 더 맛있구요.

그뒤론 쭉~~ 그렇게 해서 먹고 있네요.

밥알들이 알알이 떨어지니 양념도 더 잘되고 맛깔나는듯해요. ^^

늦었지만.. 후기 적어봅니다. ㅋ

82에 감사드려요 ~!

 

(그리고 행동하는 양심이신 82분들 많이 많이 존경합니다... 사족이지만 글쓴김에 덧붙여 적어보네요...^^)

IP : 118.222.xxx.9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호
    '14.6.19 1:52 PM (1.225.xxx.13)

    그래요?
    이런 후기 무지 좋아요^^
    감사해요~~~♥
    님이 진정한 82님!!!

  • 2.
    '14.6.19 1:56 PM (182.172.xxx.130)

    훌륭한 비법 감사합니다. 근데 표현력이 좋으시네요^^처음시도한 ...밥알들이 일제히 직립으로 꼿꼿이 서있다는 대목에 저도 소름이 ...^^;; ㅎㅎ

  • 3. zzzz
    '14.6.19 1:56 PM (125.180.xxx.200) - 삭제된댓글

    모든 밥알들이 일제히 직립으로 꼿꼿이 서있어서 순간 소오름
    =======================================================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 완전 크게 웃었네 ㅋㅋㅋ 밥알이 서있는건 어떤걸까요? ㅎㅎㅎ
    그나저나 저도 고슬고슬한 볶음밥 진짜 만들고 싶었는데 덕분에 알아가네요. 원글님 고마워요~~

  • 4. 어머
    '14.6.19 2:37 PM (122.40.xxx.36)

    어머 내 댓글이 당첨... 당선? ㅋㅋ 됐네요 ㅋ
    저 남자 아니에요 ㅋㅋㅋㅋㅋ 친구인 남자들이 풀어 준 비법을 알려 드렸을 뿐 ^^;;;;;
    군대 쌀이 좋은 쌀일 리 없잖아요, 그런데 별 단 장군이 와서 먹어보고
    이 쌀은 뭔데 이렇게 밥이 맛있냐고 했다는 거예요.
    취사병 친구가 나중에 알려 주길
    기름을 넣고 지으면 밥이 고슬고슬 탱탱하고 맛나다고 했다고...^^;
    이 방법이 갑이라니 저도 기쁩니다! 맛있게 해 드세요 ^^

  • 5. 참맛
    '14.6.19 3:16 PM (59.25.xxx.129)

    비법테스트 들어갑니다. 바로 밥솥 비우고, 쌀 씼고 있네요 ㅋㅋㅋㅋㅋ

    밥렐루야~~

  • 6. c c
    '14.6.19 8:47 PM (1.242.xxx.102)

    최요비에서 묵은쌀일때 식용유와 정종 한스푼씩 넣으라해서 봄부터는 항상 그리해먹는데 별로 못느낍니다

  • 7. 토토
    '14.6.19 9:52 PM (1.232.xxx.79)

    직립으로 꼿꼿이~ 다시 읽어도 웃겨요 ㅋ 집에서 맛있는 볶음밥 안돼서 사먹고 말았는데 내일 시도해 봐야겠어요
    비법 풀어주신 분도 원글님도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9716 아랫배가 아프면...... 2 걱정 2014/06/19 1,676
389715 남편 만나 지금까지 일이에요 7 익명으로 2014/06/19 3,059
389714 외할아버지께서 새우탕면 +.. 2014/06/19 1,478
389713 30대 중반 노처녀가 가입 할 동호회 좀 추천해 주세요.. ㅜ,.. 8 ds 2014/06/19 7,987
389712 학동역 부근 정형외과 추천해주세요. 병원 2014/06/19 2,099
389711 3년상 치러 세월호 기억한다. 5 상주 2014/06/19 1,318
389710 어깨 심하게 뭉친분들 어떻게 푸시나요?? 21 dijak 2014/06/19 7,324
389709 해바라기유도 GMO에 해당되나요? 5 ... 2014/06/19 14,063
389708 잊지 말아요!!!)장아찌를 어떻게 해요? 1 -- 2014/06/19 970
389707 자식의 비범함을 보면 부모는 12 ㄴㅇㄹ 2014/06/19 3,139
389706 신지로이드를 먹고 있는데요...(갑상선암 수술하신 분들께 질문요.. 3 파란하늘 흰.. 2014/06/19 5,947
389705 싱가포르 쇼핑 추천 부탁해요 7 싱가포르 2014/06/19 2,358
389704 개가 거의 방치되고 있어요 12 ... 2014/06/19 2,217
389703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취소소송 패소(2보) 17 세우실 2014/06/19 1,524
389702 제가 요즘 제일 부러운 사람 14 .. 2014/06/19 5,588
389701 전업주부 폄훼 대단하다....ㅡㅡ;; 43 우씨 2014/06/19 7,510
389700 얼마 전 부산으로 가출했던 아줌마 후기요 15 가출이 2014/06/19 6,418
389699 고데기쓸때 머리에 뭐 바르시나요? 5 .. 2014/06/19 2,504
389698 손석희 뉴스9 보면 볼수록 고맙기도 하고 대단하네요. 5 뉴스9 2014/06/19 1,691
389697 전교조 법외노조래요. 11 이제 2014/06/19 1,727
389696 냉동실 모시떡반죽있는데 2 막걸리 2014/06/19 1,240
389695 부모님들이 자녀 명의로 예금을 넣어놓는다거나 부동산을 자녀 명의.. 5 답답 2014/06/19 3,746
389694 수십억 국고보조금 횡령한 협회 '나랏돈은 먼저 먹는놈이 임자' 2 세금도둑들 2014/06/19 1,074
389693 고슬고슬 윤기나는 볶음밥 글... 후기요! 6 -- 2014/06/19 3,541
389692 매실 장아찌 설탕 비율 좀 알려주세요 2 ... 2014/06/19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