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남파라면서 보수라고 자칭하는 인물 첨 봤더니 멘붕이에요.

뭐냐 조회수 : 3,135
작성일 : 2014-06-15 23:42:44

70년생의 아는 언니에요.

꽤나  유머러스하고 자식들 들들 볶지도 않고 알뜰하게 사는 언니라 가끔 맥주도 마시면서 친해졌는데요.

본인은 강남 출신이다.

고향이 강남이며 초중고를 강남에서 나온걸 엄청 자랑스러워하며 현재 친구들도 전부 강남 키즈들이다.

친정부모한테 받을 유산 자랑하면서 정작 본인은 당장 쓸 돈도 별로 없고 대학도 절대 말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사람 만나면 대대적인 호구조사 하면서 경제력, 출신지역, 학력 다 파악하는데 좀 놀랬죠.

저도 마찬가지로 탈탈 털렸구요. ㅎㅎ

그래도 뭐 육아관이나 유머 코드나 뭐 그런것들이 맞으니 별로 문제 될건 없었어요.

그런데...

본인이...난 강남출신이고 보수야. 라고 하는 순간, 보수?

웬 보수?????????

혹시 새머리당 지지하냐 물었더니 당연하거 아니냐 하는데 정말 놀랬어요.

제 주변, 제 또래 중에선 첨이었거든요.

쥐,닭 찍었다 하는데..아 진짜 사람 달라보이네요.

본인 말 하면서 "너 나한테 정치 성향 바꾸라는 말하면 안된다"라는 늬앙스와 표정 팍팍 풍기며 방어하데요.

남편은 저보고 너무 한 쪽으로 치우지지 말라고 하는데요.

요즘 돌아가는 꼴 보면서 어떻게 가만 있을 수 있나요.

보수와 진보 문제가 아니라 독재와 민주주의의 문제다.

친일파 1%에 의해 노예들로 살아가는 국민들이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본인이 강남 출신이라서  보수라고 떠드는 꼴을

직접 보다니.... 

강남출신들 전부 이런건 아니겠죠?

IP : 114.93.xxx.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14.6.15 11:53 PM (210.217.xxx.81)

    요즘 친구들 만나면 겁나서 정치얘기 꺼내지도 못하겠어요.. ㅠㅠ
    십년넘게 알아오던 고딩대딩 동창들..
    지금까지 정치성향 전혀 몰랐는데, 혹시나 알게되면 선입견 생길까봐 겁나요.....

  • 2. 강남이 별천지인가요??
    '14.6.15 11:53 PM (124.50.xxx.131)

    제지인들 ..아이들 학교때문에 경기도 대형평수 아파트 전세주고 강남 대치동 다세대주택에 세들어
    살고 있답니다.그여자 관점에서 보면 진골,성골강남인을 찾아 다니나봐요.
    참 같잖기는 하고.. 그냥 웃어주세요. 거기에 반응하고 넘어갈일 있나요??

    정치성향도 물어보지 말고 설득할려고도 하지 마시고 님한테 물어볼때 확고하고 단호하게
    이래서 반새누리다라고 하시고요.정치성향이 달라서 거릴두면 끊어내세요.
    설득할려고하면 님이 알고 있는 사안으로 강하게 밀고 나가시고요.
    새누리는 보수가 아니라고 하세요.이익집단이라고..좀 부짓집 여자들은 그안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동감능력 떨어집니다.다른세계에 하는 얘기..서로 안맞습니다.

  • 3. 전..
    '14.6.15 11:55 PM (210.217.xxx.81)

    얼마전에 제가 제일 아끼던 '전 회사' 동료이자 지금은 친구가 된 애랑 얘기하는데...
    신촌 근처에 갔더니 고딩들이 세월호 사건 얘기하면서 박그네 물러나라고 하는데
    어린것들이 왜 선동질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얘길 듣고
    그 뒤로 연락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ㅠㅠ
    더 오래된 친한 친구들한텐 정치 얘기 일부러 안물어 봐요 ㅠㅠㅠㅠㅠㅠ

  • 4.
    '14.6.15 11:57 PM (114.93.xxx.1)

    말씀대로 새누리는 보수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틈을 안주더라구요.
    이미 많이 당한듯이 보였어요.
    다음엔 제 정치관에 대해서 말할래요. 먹히면 좋은거고 싸움나면 그걸로 끝인거고.

  • 5. ..
    '14.6.16 12:04 AM (222.237.xxx.50)

    뭐 선거 보심 아시겠지만 대부분 그런 거 맞습니-_-
    이너넷에나 있지 실지로 강남좌파니 뭐니 한줌도 보기 힘들고요..
    동창들이니 뭐니 뭐 원글에 나온 인간 같거나 아님 그냥 아무 관심도 없어요..제 동창들은 대부분 선거 땐 암것도 모른다고 투표 안하고 놀러가요..
    그냥 말을 마세요..자기가 깨우치기 전까진 하나마나임..

  • 6. ..
    '14.6.16 12:10 AM (183.2.xxx.174)

    보수는 무슨 보순가요.. 그냥 지가 갖은 한줌 지키려 바르르 떠는 수구꼴통이지..

  • 7. 최소한
    '14.6.16 12:18 AM (39.7.xxx.211)

    제 주변에는 있어요. 아니 여럿 되요. 강남좌파....강남구에서 조희연교육감님. 박원순시장님 찍은 사람들 분명히 있고요.

    제 후배하나는 뼛속깊이 기독교 즉 개신교지만 개독과 분명히 달라요. 그친구도 강남이네요. 그러고보니....

    원글님 글도... 강남은 이렇다. 라는 전제가 보여서 사실 약간 불쾌하네요.

    어쨌든 민주주의는 다수결이지만 소수 의견도 존중받아야 하는거니까요.

    새누리지지자들 솔직히 이해는 안갑니다만, 어쩌겠어요.

    그들은 그렇게 생각하는게 맞다고 하는데요

  • 8. ....
    '14.6.16 12:19 AM (112.155.xxx.72)

    강남 보수라도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 같네요.
    학벌을 절대 안 밝힌다니
    결국 열등감에서 자신의 유일한 강점이라고 믿는 강남 출신에 매달리는 거죠.

  • 9.
    '14.6.16 12:44 AM (114.93.xxx.1)

    이런 강남파를 처음 봐서요.

    저 사람 하나 보고 강남 전체를 일반화 시키진 못하죠.

    안그럼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원글 마지막 문장은 멘붕의 또다른 표현일뿐이에요.

  • 10. ㅎㅎ
    '14.6.16 12:47 AM (61.73.xxx.140)

    현재 강남 사는 것은 아니죠?

    그럼 집안 학벌 콤플렉스로 똘똘 뭉친 사람일 확률 99%입니다.

    자랑할 거 없으니까 난 원래 새누리당 찍는 강남사람이고 여기서 이러고 알뜰하게 살 사람은 아니야 이렇게 말하고 싶은거죠.
    현재 보이는 것보다는 수준 높은 사람이니까 그렇게 봐줘 그런 겁니다.

    담에 만나면 물어보세요.
    외국은 보수라면 열렬한 애국주의자들인데 문창극이 봐도 그렇고 우리나라 자칭 보수라 하는 새누리당은 친일 친미파이다.
    그럼 언니도 친일파냐? 그리 물어보세요.

  • 11. 네..
    '14.6.16 12:58 AM (114.93.xxx.1)

    현재 강남 안살아요.

    윗님 말씀 보니 현재 보이는거보다 수준 높게 봐줘.라는 심리가 맞는것 같네요.

  • 12. .........
    '14.6.16 1:00 AM (74.101.xxx.107)

    강남파 아닌데도 저런 생각하는 사람 많던데요.

  • 13. 000
    '14.6.16 8:00 AM (175.209.xxx.94)

    강남부심 떠는건 꼴같잖지만 보수 지지하는거야 민주주의에서 개인의 자유 아닌가요?

    어딜 지지하건.....그걸 가지고 저격하고 뒷담화하고 까는 이런 태도 역시 민주주의에 반하는
    태도라 생각되어지는데요..

    222222222222

  • 14. ㅇㅇㅇ
    '14.6.16 8:45 AM (203.229.xxx.253)

    일베에 열광하는 일베인들의 심리에 대해 읽은 적이 있는데요.. 강한자들의 권력을 함께 휘두르고 싶어서 였어요. 일종의 완장질이죠. 친일파의 심리도 같다고 하더군요. 강한자가 되지는 못하니까 그들을 추종함으로써 그들의 권력을 나눠 받고 그들이 되고자 하는 마음.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만 새누리 추종자들 중에는 그런 것도 있지 싶어요. 난 대한민국 1%가 아니지만 그들을 추종함으로써 1%로 보이고 싶은 마음.

  • 15. 새누리가 보수라는 사람들 답해보세요.
    '14.6.16 10:27 AM (118.36.xxx.143)

    반민족을 보수라고 하나요?
    반민주주의를 보수라고 하나요?
    반헌법을 보수라고 하나요?
    보수가 무엇인지 모르면 입다물고 있던지 공부하세요.

  • 16. 먹고살자
    '14.6.16 10:46 AM (223.62.xxx.112)

    저 사람 속칭 강남파는 아닌 것 같네요
    어떻게든 간신히 강남에 발 하나 밀어넣고 있는 사람이라 자기 멋대로 강남은 이렇다 이미지를 규정하고 그에 맞춰사는 사람인 듯
    집이 강남 어디냐고 물어보세요
    강남에서도 집값차이 큽니다
    그리고 여유있는 강남집이면 자기딸 먼 데로 안 보내요
    제 주위 보면 다 친정근처에 살아요

  • 17. 럭키№V
    '14.6.16 12:31 PM (118.91.xxx.70)

    새누리 지지하면서 감히 민주주의를 입에 올리지 마세요!
    친일반민족독재수구가 보수입니까? 지 편한대로 읊어대는 아전인수식 해석이 참 역겹네요.

  • 18. --
    '14.6.16 2:07 PM (1.233.xxx.17)

    어딜 지지하건..그게 자유라면
    어떤 짓을 하건..그것도 자유다..이렇게 주장하시는 거죠?

    친일독재반민족행위를 너무나도 당당하게 일삼는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일은
    결코 자랑이 아닙니다.

  • 19. 자끄라깡
    '14.6.17 12:00 AM (59.5.xxx.220)

    새누리가 무슨 보수래요.

    친일부패세력이라고 정정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876 을지다 의대, 강원대 의대 어디가 높아요? ㅇㅇ 16:01:54 5
1667875 노후는 자식이 자식 15:59:38 163
1667874 집 어려워져서 이사해보신적있나요? ... 15:59:35 76
1667873 매불쇼 지금 이승환 나왔어요!!!!!!! 1 여러분 15:58:55 187
1667872 중국의 경제침략이 무섭네요 1 ,,,, 15:58:12 124
1667871 김용태 신부님 설교 뒷부분이 더큰감동 1 김대건신부후.. 15:55:57 271
1667870 함익병 아들 결혼 몰랐다는게 무슨 말인가요? 2 .. 15:53:50 510
1667869 고향사랑기부 하시고 답례품 세액공제받으세요.(*이득) ..... 15:53:33 99
1667868 이번 토요일 광화문 집회에 범 내려올 예정이라네요 7 ... 15:52:17 752
1667867 당일 강원도 이래라 저래라 해주세요. 2 플럼스카페 15:50:00 156
1667866 올해 종교계 촌철살인 상 김용태 신부님 2 시원 15:49:47 276
1667865 오랫만에 백화점 갔다 그냥 왔어요. 3 15:49:45 779
1667864 무효, 기권하려면 뭐하러 국회까지 가냐고요.. 2 무효 15:49:34 434
1667863 (전화추합)애타게 기다리고있어요.저도 기도부탁드려도 될까요? 9 흰수국 15:48:38 163
1667862 과거상처운운 남탓하는 인생. 그거 본인탓. 1 ... 15:45:24 243
1667861 홍준표 "조기 대선 치러질경우 '출마'하겠다".. 25 ... 15:43:35 966
1667860 한덕수도 계엄령 보고 받았었다는대요? 8 .. 15:40:57 904
1667859 마이너스통장 이자율 얼마정도 내고 계신가요? 6 15:39:41 417
1667858 12/23(월) 풀영상| 헌재 "윤석열 탄핵 서류 송달.. ../.. 15:39:33 570
1667857 울화가 치밀고 7 일이 손에 .. 15:39:21 473
1667856 잔소리해도 맨날 학원 늦는 중등 아들 4 못살겠네요 15:38:17 286
1667855 정지영 감독, 제주 4.3영화 내이름은 만드시네요. 1 .. 15:37:57 333
1667854 김어준을 위한 작은 응원 3 ㄱㄴ 15:37:36 623
1667853 국세청 연말정산 미리보기 계산이 안보이는 이유 아시는분~ 탄핵 15:37:32 118
1667852 1월중순에 대만 가는데요 10 하필 15:35:48 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