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님들 옷 얼마나 자주 사세요?

어머님들 조회수 : 4,271
작성일 : 2014-06-15 21:36:54

두분이 연금+임대소득 해서 400인데 저축을 한푼도 못하시네요.

좀 큰돈 드는 병원이나 여행은 자식들 없이는 해결도 못하고요.

가만히 이유를 생각해보니 주범은 옷인거 같아요.

정말 계절마다 무슨 모임이 있을때 마다 볶여요.

바지가 없다 잠바가 없다 루즈가 없다 가방이 없다 신발이 없다.

1박 2일이라도 갈라치면 초 비상이에요.

돈을 쓰던 말던 당신들이 알아서하면 이런 계산조차 안하겠지만 그때마다 자식들을 들쑤시니 미치겠어요.

저는 3만원 넘는 바지는 사지도 않는데 30만원 바지 아니면 눈에도 안차고요.

어디가서 나이들어 추례하면 대접 못받느다지만 좀 심한거 같아 짜증이 나요.

도대체 그눔의 잠바는 있던적이 있기나 한지 딸들 중 서울 사는 제게 제일 심하세요.

내일도 옷사러 올라오신다는데 오지 말라고 할수도 없고 미치겠네요.

나이 드시면 좀 신경써야한다고 치면 다른 분들은 얼마나 자주 사시나요?

진정 궁금합니다.

 

IP : 211.108.xxx.18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인들 옷 욕심
    '14.6.15 9:54 PM (103.244.xxx.34)

    우리 시어머님도 여든 넘으셨는데 지금도 명품 옷이니 가방 사들이세요.

  • 2. ...
    '14.6.15 9:56 PM (180.229.xxx.175)

    그옷이 그옷같다는게 함정~~
    이쁘지도 않던데 무지 비싸더라구요...

  • 3. 왜들
    '14.6.15 9:58 PM (49.1.xxx.220)

    그러실까. 자랑 같지만 저희 시어른들은 나이 드시니 있던 것도 정리 하시고
    단촐하게 뭐든 줄이시고 새거는 거의 사시지도 않으시던데요. 이거 사서 내가 얼마나
    입겠냐고 지금 있는 걸로도 충분 하다시고 소식 하면서 지내시던데 여든이 넘어서 명품이 뭐며
    전 솔직히 진짜 아주 솔직히 말해서 백화점에서 봤는데 나이 여든이라서 손에 검버섯까지 핀
    할머니 팔목에서 지나치게 빛나던 화려한 팔찌가 너무 안 어울리더만요. 저런 건 역시 젊을 때 껴야지
    화려하고 비싼 팔찌 땜에 오히려 늙고 쭈글한 팔이 더 강조되는구나 싶던데 참 인간들 허영이란.

  • 4.
    '14.6.15 10:03 PM (175.118.xxx.248) - 삭제된댓글

    나이드시면서 입던 옷도 다 못 입고 간다고 거의 안 사세요.

  • 5. 원글
    '14.6.15 10:13 PM (211.108.xxx.182)

    그렇게 마음 접으신게 몇살때이신가요?
    지금 칠순이신데 좀더 계시면 접어들까요?
    무엇보다 옷이 없다... 하실때 그 불쌍한듯한 억양이 환청처럼 들립니다.

  • 6. ...
    '14.6.15 10:24 PM (1.247.xxx.201)

    마음이 접어질 문제가 아니지 않나요? 나이들면 더하면 더했지.

  • 7. 부모님께
    '14.6.15 10:25 PM (182.211.xxx.88) - 삭제된댓글

    직접 말하세요...총 400이면 충분히 두분 생활되시니...지금 여기쓴글 그대로 저는 3만원 바지도 못산다고....

  • 8. ,,,
    '14.6.15 10:59 PM (203.229.xxx.62)

    사람 나름이예요.
    평생 그렇게 사셔서 몸에 밴 습관이예요.
    자식들이 죽는 소리 하고 돈 없다고 하고 아예 돈 필요 하다고 도와 달라고 하세요.

  • 9. 너무 심하시네요
    '14.6.16 12:16 AM (58.236.xxx.207)

    400이면 두 분이서 약간 검소하게 사시면 병원비에 여행에 얼마든지 누리며 사실 수 있는 돈이네요

  • 10. 저희..
    '14.6.16 1:55 AM (115.143.xxx.174)

    시어머님처럼 옷사시는분이 또 있군요..
    외출복도 많이사지만..요즘은 또 등산을하셔서..케이투,노페, 코오롱..그런것만 사시대요..
    그리고 샌들에 핸드백은 젊은 딸이나 며느니보다 많구요..
    부럽기도하지만..좀 아꼈으면 하네요..
    자식들은 또 그자식들 가르치느라 여행은커녕 빽하나..티하나사기도힘든데..
    여행은 자꾸 가자고하시고..경비는 효자아들보고 내라고하시고..
    다행히 아직 병원은 안가시는데..

  • 11. ^^
    '14.6.16 5:28 AM (124.54.xxx.166)

    본인 이야기를 어머니께 좀 솔직히 하심이
    노인들 사이에서도
    우리딸이 사줬다고 어디 백화점다녀왔다고
    흘리면서 자랑해야 기가 사시는듯
    어머님 기살려드리려고
    생활비 출혈은 좀
    궁상은 아니어도 당신께 드는 돈의 가치가 어느정도인지 알게하실필요가 있네요

  • 12.
    '14.6.16 9:05 AM (123.228.xxx.40)

    웬만한 사인가족 생활비네요
    어떻게 저 수입으로 옷타령의나올수 있죠?

  • 13. 원글
    '14.6.16 10:18 AM (39.7.xxx.74)

    잠시 오해..
    제게 직접 사달라는건 아니고 당신들 수입을 거기다 쓰니 문제인거에요.
    물론 그로인해 저축 못하고 병원비 여행비는 자식들 부담으로 연결되지요.
    쇼핑하면 대여섯개 아이템 중 하나는 제가 사게 되더군요.ㅠㅜ

    문제는 옷욕심 끝도 없는데 하나 살때도 혼자서 조용히 사질 못하고 자식들 들쑤셔 없다 없다 브랜드 따지고 나이들면 어쩌구..
    지방이라도 크로커다일 레이디스 같은 중저가에서 조용히 못사고 하나살때마다 큰맘먹고 브랜드 사는거처럼 매번 저러시니 미치는거죠.
    지난번에 일반 잠바 샀으면 이번엔 사파리스타일이 없다. 다음엔 바람막이가 없다. 등산잠바가 없다 이런 식이에요.
    그리고 필요하다가 아니라 아줌마들 놀러가는데 입고 갈게 없다.. 남들은 다 갖췄는데 나는 없다 이런 부정적인 방식으로 접근하죠.
    그럼 등산복을 마련했으면 등산 다니며 운동을 하던지 또 수영하는데 자기만 한두개로 돌려입는다고..
    그럼 거기서 사시던지.. 왜 나한테 전화하냐고요.
    그냥 사시라하면 여긴 너무 비싸다..아 미쳐.
    어렸을때도 아버지 월급날 열흘 앞두면 울상으로 징징대던 모습만 생각나요.
    딸이 저만 있는것도 아닌데 다른 자매들은 귀찮으니 서울 누구한테 물어봐. 난 모르겠네.
    한바탕하고 싶네요.

  • 14.
    '14.6.16 4:31 PM (211.58.xxx.49)

    그나마 연금이라도 나오시네요.
    우리엄마도그래요. 최소 20만원 바지... 다른 바지는 엉덩이가 먹는다나...
    나는 그 브랜드만 입는다....
    용돈 매달 드리는거 없다구.. 그야말로 먹고자는거 다 해결해주고 휴대폰요금 내주고 다 하는데 매달 미용실가고, 한번씩 드라이 만원주고 하고 옷사고 돈 없다구... 어디 출근하는것도 아니구..
    전 싸구려도 도배를 하고 다니는데 젊어서는 그리 입어도 되는데 나이먹어서 후줄그레 하면 안된다.
    남들이 다 나를 세련되다고 한다...
    허상에 잡혀 있어요.
    그리고 말해봐야 소용없어요. 아마 저몰래 빚내서라도 살거같아요.

  • 15. 에효
    '14.6.17 3:19 AM (178.190.xxx.161)

    할매들이 명품 들어봤자 쭈그렁 할머니지 ㅉㅉㅉ.
    어떤 할머니는 블로그까지 하면서 명품 옷 산거 자랑하는데
    입은 사진 보면 너무 평범해요.
    본인 눈에는 고급스러워 보일지 몰라도 그냥 등산복 입은 아줌마랑 똑같은 분위기인데...

  • 16. 제가보기엔
    '14.6.17 7:03 AM (114.200.xxx.150)

    원글님에게 하나라도 사달라고 오시는 것 같은데 이참에 끊으시지요.
    아님 같이 우는 소리 해 보세요. 저좀 사달라. 나는 잠바도 없다. 뭐도 없다 그러시고요.
    밑빠진 독에 물붙기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495 저 맘 다스리게 한 마디씩만 해주세요 6 참자 2014/07/08 1,860
395494 바그네의 무지개색 5 무지개 2014/07/08 1,082
395493 대체 남의집 카드명세서는 왜 뜯어볼까요? 12 .. 2014/07/08 3,796
395492 학부모와 다단계 .. 2014/07/08 1,315
395491 노래 좀 찾아주세요. 다시도전 20 노래찾기 2014/07/08 1,155
395490 내일 매니져를 만나러 가는데요.. 5 불링 2014/07/08 2,122
395489 집에 선풍기 몇 대있으세요?? 21 더워.. 2014/07/08 3,810
395488 목포 3주 정도 머물 숙소 4 우탄이 2014/07/08 1,211
395487 요즘은 무슨 김치 해먹나요? 11 김치 2014/07/08 2,307
395486 팝송탐정님들 저도 노래 좀 찾아주세요^^ 3 점넷아줌마 2014/07/08 891
395485 엄마가 어지럽다고 하는데 중풍일까요? 8 ........ 2014/07/08 2,646
395484 강아지와 공놀이 12 강쥐맘 2014/07/08 1,505
395483 체험학습 신청서 쓸때요... 5 ^^; 2014/07/08 1,730
395482 살점이 떨어졌는데요 7 응급처치 2014/07/08 1,356
395481 박봄 마약사건 김학의랑 관련있다네요 44 후덜덜 2014/07/08 35,553
395480 독일영화보는데 독일남자들 너무멋있지않나요 19 -- 2014/07/08 4,317
395479 jtbc 9시 뉴스 시작 했네요. 같이 봐요~ 6 ^^ 2014/07/08 983
395478 [국민TV 7월8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송 .. 2 lowsim.. 2014/07/08 977
395477 칫솔 추천해주세요 2 칫솔 2014/07/08 1,635
395476 취나물 무친것 냉동해도 될까요? 3 자취녀 2014/07/08 919
395475 의대가려고 정하니 정말 답답하네요 67 중3맘 2014/07/08 19,664
395474 제가 일을 그만두는게 좋을까요? 18 워킹맘 2014/07/08 3,152
395473 여름휴가지 고민.. 나트랑 코타키나발루 푸켓 등.. 8 휴가떨려 2014/07/08 4,332
395472 영화 탐정님들, 이 외화 아실지.. 5 --- 2014/07/08 1,248
395471 중학생 딸아이 수영복이요 2 정보좀..... 2014/07/08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