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일년 반전 느꼈던 서늘함에 잠을 뒤척였습니다.
그날 그 시간이 되기 전 저는 내 이웃들을 믿었고,
그렇게 새로운 세상은 올거란 확신으로 설레임과
흥분으로 맘껏 들떠 있었습니다.
오늘 저는 투표합니다.
설레임과 확신은 접어둡니다. 어쩌면 제 심장에 떠 다른
구멍 하나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커다랗고 차가운 콘크리트 앞에서 읍소하고 고개를 박고
흐느낄 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곧 일어나 흙먼지를 툭툭 털고 머리를 매만지며
한걸음을 디디겠습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보전진
새벽 조회수 : 500
작성일 : 2014-06-04 06:38:20
IP : 175.119.xxx.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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