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
비상계엄을 당일에서야 알았다던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이 계엄 선포 직후 지체 없이 계엄사령부를 구성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N이 입수한 공소장에는 박 전 사령관이 육군본부로부터 간부 34명을 빼낸 정황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었습니다.
또 이들을 국회에서 계엄령이 해제된 뒤에도 용산 계엄사령부로 이동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승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지난달 3일 계엄이 선포된 지 30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계엄사령부 구성을 지시했습니다.
MBN이 추미애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공소장에 따르면 박 총장은 합참에 인원이 부족하니, 육군본부에서 부장·실장과 이들을 지원할 차장·과장을 두세 명씩 모아서 올려 보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지시를 통해 육군본부 소속 부장과 실장 등 34명이 참모진으로 구성됐습니다.
공소장에는 이들이 전시 군사작전과 지휘사항을 송수신할 수 있는 지휘통신체계를 운용할 수 있는 장비를 11대 소지하고 대기하고 있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어 국회에서 계엄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이후인 4일 오전 3시 3분경 육군본부에서 대기 중인 참모들에게 용산으로 출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이러한 의혹을 전하며 제2의 계엄을 준비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하략...
https://m.mbn.co.kr/news/politics/5085950?kakao_from=mainnews&ty=k2
하나씩하나씩 드러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