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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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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딸이 한겨레랑 인터뷰했네요

뉴욕아줌마 조회수 : 11,680
작성일 : 2014-06-01 02:48:47
비록 이메일 인터뷰지만, 사려깊고 글도 잘 쓰네요. 이부분이 대박:

"특히 고씨는 고 후보가 페이스북 글이 공개된 뒤 자신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온 사실도 공개했다. 고씨는 “제게 ‘전화번호를 바꿨니? 전화를 받지 않네’라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그렇지만 제게는 아무런 전화가 온 적도 없고, 2001년 처음 휴대전화를 갖게 된 이후 한 번도 휴대전화 번호가 바뀐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에피소드는 그가 제게 전혀 연락하려고 애쓰지 않았고, 그가 제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려고 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IP : 160.39.xxx.2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6.1 2:50 AM (160.39.xxx.22)

    한겨레 기자가 부지런해서일수도 있지만, 조선일보가 아닌 한겨레랑 인터뷰한 것 보면 (좋은 의미에서의) 정치적 감각도 있어보이고요. 아무리 부자집 딸이라도 마음 고생은 심했을텐데. 토닥토닥.

  • 2.
    '14.6.1 2:57 AM (175.201.xxx.248)

    저두 지금 읽어보고 왔는데 똑부려지고 생각도 좋고 잘컸네요
    어머님이 잘키우신듯

  • 3. 역시 82님들
    '14.6.1 2:59 AM (121.145.xxx.187)

    자식키우는 엄마들이 많아서인지
    딸의 마음을 가장 잘 알아보셨네요.

    눈물쇼가 결정적 원인제공을 했군요.

    따님 마음이 많이 힘들겠어요.

  • 4. 맘이
    '14.6.1 3:00 AM (119.149.xxx.21)

    저도 맘이 아픕니다 그냥....
    http://hgc.bestiz.net/zboard/view.php?id=ghm2&page=1&sn1=&divpage=2&sn=off&ss...

  • 5. 똑똑함
    '14.6.1 3:18 AM (39.7.xxx.209)

    개념이 꽉 찬 게, 엄마아래서 크길 잘 했네요.

  • 6. @@
    '14.6.1 3:20 AM (218.49.xxx.34) - 삭제된댓글

    이래서 사람은 잘 살아야 해요.
    여기서 '잘'이라는 건 경제적인 걸 말하는 게 아니라
    마음가짐, 행동을 말하는 거구요^^
    이혼 후 자식한테 연락 한번 안하고 학비 한 번 안 대주고 사실상 버리고 교육감 선거에 나오니
    자식한테 이렇게 결정타를 얻어맞죠.

    그런 면에서 자식들이 선거운동을 열심히 돕고 있는
    조희연이나 김부겸, 최문순은 자식들에게 최소한 나쁜 아빠는 아니었다는 거구요.^^
    아이들이 가정폭력에 시달리며 학대당하거나
    아니면 버려졌다면 지금 저렇게 자기 아버지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겠어요?

  • 7. 11년
    '14.6.1 3:28 AM (118.217.xxx.33)

    딸이 상처가 너무 큰거 같네요. 딸은 11년간을 그래도 아빠라고 지내왔는데. 어느 순간 한 번 연락도 없이 단절되버린 상황이 됐으니. 믿기 어려운 현실이었을거 같에요. 고승덕씨도 태어나자마자 헤어진것도 아니고
    10여년을 딸이라고 얼굴을 봤을텐데. 정이 없었을까요. 그 정도 시간이면 항상 눈에 아른거릴텐데. 참 이상해요. 햄스터를 키워도 제세상으로 가면 안스럽고 생각도 드문드문이나마 나던데.
    딸이 아버지가 몇번이라도 전화 연락이라도 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도 표현했으면. 미국에 있으면서 그쪽 사고 방식도 알고 하니까 . 아빠를 이해했을거 같은데. 전혀 연락을 안하니. 너무 상처를 입고 컸나봐요.
    인간에 대한 배신이라고 느꼈을거 같아요.

  • 8. @@
    '14.6.1 3:30 AM (218.49.xxx.34) - 삭제된댓글

    고승덕 딸이야 혼외자는 아니지만
    혼외자인 손지창, 임재범 형제가 문득 생각나네요.
    임재범은 아버지가 멀쩡히 살아있는데도 고아원에 보내지기도 하고 성장과정이 순탄치 않았다고 하고
    손지창은 다행이 엄마가 잘 키운 모양인데
    대학입학하면서 등록금 좀 보태달라고 아버지를 찾아갔다가 거절당했다던가 하는 인터뷰가 생각나네요.
    그 형제 아버지도 참 인간적으로는 문제 많다고 생각했는데
    고승덕도 자식을 돌볼 줄 모른다는 점에서는 그 아나운서랑 좀 비슷한 과인 것 같아요

  • 9. 와아~
    '14.6.1 4:46 AM (115.93.xxx.59)

    참 씁슬하네요
    친딸에게 십몇년간 연락한번 하지 않았다는게

    하다못해 생일이나 아니면 학교입학 졸업 이런거라도 관심보이고
    보고싶다고 사진이라도 보내달라하고
    그리고 설사 양육비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아버지로서 작은거라도 책이든 예쁜옷이든 사주고싶어하기라도 했으면

    정말 일년에 딱 몇번만 아버지 코스프레라도 했으면
    그래도 자기 아버진데 이렇게 안했을거에요

    저런 사람이었을줄이야
    머리가 아무리 좋다한들 .....

  • 10. 얍쌉한게
    '14.6.1 5:06 AM (178.191.xxx.199)

    역겨운 인간. 고시오패스 맞네요.
    전화를 안받는다고 또 딸한테 책임 돌리려는. ㅁㅊㄴ.

  • 11. Aaa
    '14.6.1 5:12 AM (109.151.xxx.161)

    진실이 안 느껴지고

    뭔가 어떻게 하면 결과적으로 변명 거리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꼼수 밖에 안보이네요!

  • 12. 행복은여기에
    '14.6.1 5:29 AM (112.158.xxx.106)

    개념찬 분이군요.
    외삼촌의 문용린지지 발언과도 선을 긋고.
    참 바르고 이쁘게 컸군요. 얼마나 상처가 컸을지..
    어느 기사댓글을 보니 고씨가 없어도 따님 잘 컸다며
    우리 애들 잘 크게 좀 빠져달라던데
    진심 동감합니다

  • 13. 행여 못된 인간이지만
    '14.6.1 6:31 AM (125.143.xxx.206)

    아비라고 연락올까봐 전화번호도 안바꿨나 봅니다....이번 기회를 통해 사람같지도 않은 부류의 인간들이 많이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14. 거울속의나라
    '14.6.1 6:35 AM (49.50.xxx.179)

    124.56.xxx.12딸이 직접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먼저 나왔네요 그 글 읽고도 본의와 다르게 비틀었다는 소리가 나오는지 아 ..영어라 못읽었나 봅니다 한심해보이네요 ㅉㅉ외국 소리나 말던가

  • 15. 일가친척이라도
    '14.6.1 7:13 AM (115.143.xxx.72)

    아니 남이라도 졸업이나 입학할때 시험볼때도 잘하라고 선물하거나 용돈을 주는데
    아비란 인간이 자식들을 완전 외면하고 살았네요.
    자기자식 외면하고 산 인간이 교육감이라
    완전 코메디

  • 16. 카카오톡
    '14.6.1 7:14 AM (58.140.xxx.244)

    카톡에...보란듯이...
    끝까지 어른답지 못하군요.

  • 17. 긴허리짧은치마
    '14.6.1 7:43 AM (124.54.xxx.166)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지지
    저런 가족력가진자가 교육감선거를 나오다니...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 18. 리더부재국
    '14.6.1 8:05 AM (222.234.xxx.207) - 삭제된댓글

    나라가 비틀거리고 어지러우니
    별의별 가면쓰고 살면서
    자신도 교육감 감투하나 쓸까 했나보네요.

    참으로 개탄할 대한민국정치-

    수십년 가면생활에
    그이상 뼈아픈 고통이되는 그의 현실이 사필귀정

  • 19. ..
    '14.6.1 8:17 AM (211.176.xxx.46)

    법리로만 따져도 미성년 자녀는 부모 입장에서는 채권자죠. 채무자인 부모가 채권자인 미성년 자녀에게 법적인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건 그것만으로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해코지한 것과 같죠. 그 대가를 지금 치르고 있는 것이구요. 세상의 섭리대로 가고 있는 것.

  • 20. 미친 고승덕
    '14.6.1 8:33 AM (124.199.xxx.41)

    고시오패스 2222222222222
    그저 공부만 잘하면 모든 것이 용서되는 이 사회의 단면을 보여 주는 사례중 하나로 남을 듯.

  • 21. 진짜구나...
    '14.6.1 8:51 AM (218.234.xxx.109)

    김빙삼옹 트윗에서 ㄳㄷ이 처가 덕보려고 ㅂㅌㅈ 집안에 장가들었다가 이용 가치 없어지니 곧바로 이혼했다고 했거든요. 부부 사이 내막이야 제3자가 어떻게 다 알겠나 까마귀 날자 배떨어질 수도 있지 하고 생각했는데...

    부부 사이만의 문제로 이혼했으면 자녀들하고는 연락하고 지낼텐데 그동안 단 한번도 연락 안했다니 그쪽 집안하고의 인연을 완전히 끊으려고 작정했나봐요.

    (그 나이에 재혼을 염두에 두고 그랬나? 또 다른 권력자 집안에 장가들려고?)

  • 22. ..
    '14.6.1 9:31 AM (211.176.xxx.46)

    211.210.xxx.64 아/

    면접교섭센터를 만들면 되는 일입니다. 국가에서 해결해줘야 할 문제죠. 지금까지는 개인 간에 해결하도록 두었던 것이고 그래서는 해결이 안 되니 국가에서 면접교섭센터를 만들어 강제토록 하려는 것이지요. 양육하는 부모가 이런 일로 마음 고생하는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겁니다.

    아동은 발달단계가 있어서 양육하지 않는 부모를 궁금해할 수 있고 그걸 존중해주는 게 맞죠. 아이도 어차피 양육하지 않는 부모가 이상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면 알아서 면접교섭권 행사하지 않을 거구요. 하지만 아이가 그 모든 걸 알고 의사결정을 할 때까지는 그 발달단계를 존중해주는 게 맞죠.

    이상한 사람이 면접교섭하겠다고 설쳐도 사실 못마땅하기는 마찬가지죠. 이상한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자식 인생에서도 떨어져나가는 좋으니 너무 맘 쓰지 마시길. 양육자로서 자식의 면접교섭권을 챙겨주는 일이 중요한 일이기는 하나 운용의 묘를 살리는 거죠. 생부말고 다른 좋은 남자 어른과 교감을 나누는 것도 좋은 대안이니 두루두루 생각하면 좋죠.

    면접교섭의 의무 이행하지 않는 건 전적으로 그 사람의 문제이니 그건 꼭 아이들이 인지하도록 하면 되구요. 생부가 배제된 삶도 하나의 재미있는 팀이 될 수 있습니다. 즉, 한부모 가정도 하나의 멋진 가정이라는 거죠. 양친 가정도 이상한 팀 많음.

  • 23. ..
    '14.6.1 10:18 AM (211.176.xxx.46)

    211.210.xxx.64 위/

    자식에게서 이상한 사람을 떨어낸 것이라고 생각하면 좋죠. 자연의 일부인 정자에게는 죄가 없으니, 그 이상한 사람의 정자로 탄생한 딸의 존엄성이 훼손될 일도 없구요. 괜한 자학이 따님에게는 더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어머니들은 자식을 두고 너무 죄책감을 갖는 경향이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그게 외적으로 강제된 면도 있기에, 거기서 벗어나셔서 정신적으로 자유로워지시면 좋겠습니다. 유책배우자로서 이혼하셨어도 털어버리고 앞만 보고 살 판에, 그런 게 아니라면 괜한 감정 소모일 뿐입니다.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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