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주 에어를 타고 방콕여행을 했습니다.
저가 항공이라 바라는것도 없지만,기내식없는것도 전 좋고 가격도 실속있고 자주 애용했어요.
이제껏 비행기를 수십번 탔고,이런경우가 처음이라.
이륙준비중 에 승객 다 탑승하고 이륙방송하고 나서움직이더니.갑자기 시동이 꺼지더니.불도 꺼지고 에어컨도 꺼지고 아무 방송도 없고.승객분들 웅성웅성 하고 있는데 그 상태로 20분 정도 .
비행기안은 비닐하우스처럼 찜통이 되고.
승무원은 갑자기 아무말도 없이 커튼을 치고 아무말도 방송도 없고..
저는 아이들도 있는지라.
비행기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연착 지연되고 이런건 관계없으나.
아무 설명도 없이 갑자기 시동 꺼지는 이 비행기를 타야하나 말아야하나.
출발 한다고 해도 5시간동안 갑자기 시동이 꺼지면 어쩌나 별별 생각이 다들면서 악몽이 따로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어떠한 설명도 없고 이러니 웅성웅성.
20여분뒤 승무원이 한다는 소리가 자신도 모르고 일단 기장 설명을 기다리고 있는중이라며.
잠시뒤 기장이 정검중이라며 짧게 방송하더군요.그 이후 어떻게 된 상황인지 승무원에게 물어도.괜찮다며.
이륙 준비중.시동이 갑자기 꺼지는 경우는 어떤 경우인가요?
거의 40분뒤 출발했는데.
도착후 보니 또 시동이 꺼지더군요.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도 느끼지만.이런 상황엔 솔직한 방송 상황을 알려줘야 하는게 아닌지
그저 괜찮다.라는 말로만
오는내내 많이 흥분한 승객분들도 계셨고,시동이 꺼지는 이런 경우가 있냐고 승무원에게 물으니 흔하진 않다라고만 말하더군요.
차라리 기장이 어떤 문제로 이렇게되어 이렇게 됐다는것도 아니고.
기장이 시동을 임의로 껐는지 아니면 저절로 꺼졌는지.
오는 내내 불안하고 아님 아이들 데리고 뱅기를 내려야하는지.온갖 생각이 다들었네요
무사히 와서 집에와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세월호의 배뿐 아니라 비행기도 우리나라 안전체계의 시스템은 문제가 많더라구요.
문제가 있더라도 시스템상 뜨고 안뜨고의 문제가 개인의 파일럿의 권한에 있다는것도 문제이고.
제주에어뿐 아니라 다른 항공사도 문제가 발견되어도 무리하게 운행했다가 벌금 무는정도.이고.
참 우리나라는 어찌 문제가 터져야만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구나.
안전시스템.의식 배뿐 아니라 비행기도 분명 검색 좀 해봐도 우리나라 안전에 대해 불감증이 있는 게 답답합니다.
파일럿이신분들.
이런 시동이 꺼지는 비행기는 어떤경우인지요